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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 Lanvall |
ALBUM TITLE: | Auramony |
YEAR: | 1996 |
COUNTRY: | Austria |
GENRE: | Symphonic Prog |
LABEL: | WMMS |
TRACKS: | 1 .Overture - Transcending into the Light 2. Red - My will is my Way 3. Orange - Cogito Ergo Sum 4. Blue - The Path of Love 5. White - Reflection in the Mirror 6. Violet - The Mystic Charm 7. Yellow - Brainstorm Dancer 8. Green - A Midsummernight's Stream 9. Epilogue - Like a Rainbow |
MUSICIANS: | - Lanvall / electric and 12 String acoustic guitar, mandolin, piano, keyboards and pipe-organ - Gandalf / sitar and classical guitar on "Violet", 6 String acoustic guitar on "Green", electric guitar on Intro of "Yellow" - Peter Aschenbrenner / flutes - Ulbi Ulbricht / bass guitar - Thomas Schaufler / drums (A Choir of near than 30 persons) |
원본출처: | http://koreanrock.com/wiki.pl?Lanvall |
Lanvall - Auramony
"우리가 더 이상 무엇인가를 갈망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한마디로 시체나 다름없으리라... “ 어느 철학자가 지껄인 말이다. Lanvall의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일순간 수많은 갈망이 솟아 오르기 때문에 그 철학자 말대로라면 Lanvall의 음악과 함게라면 영원히 살 수 있을 것 같다. 본작은 Lanvall의 두 번째 솔로앨범이다. 꿈속으로만 볼 수 있을 것 같은 아름다운 색채로 물들여진 커버, 그중앙에는 순정만화에서 본 듯한 미소년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물론, 왼쪽-윗 모퉁이에 Gandalf가 참여하고 있음을 알리는 상업적인 문구가 눈에 거슬리지만 무엇인가를 갈망할때면, 귀가 간지로울 때면 자꾸 손이 가는 앨범이다. 작년, 누군가가 샘플로 보내준 이 앨범을 즐겨 듣기 시작한 것은 매일 새벽 5:00시에 방송되는 ”아침이 오는 소리“라는 프로그램을 연출하면서 부터이다. Lanvall은 오스트리아 비엔나 출신의 Multi-Instrumental 연주자로 Art Rock계의 새로운 기대주이다. 신선하고, 환상적인 선율로 가득찬 본작은 가장 새벽과 어울리는 작품이 되었고 요즘도 반드시 일주일에 한 번은 꼭 선곡을 하게 된다. 장엄한 영화의 시작을 연상시키는 서곡에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Lanvall의 컬러세계에 빠져들기 시작한다. 그후 소프라노, 알토, 테너 그리고 베이스 이렇게 네 개의 파트, 32명으로 구성된 Viva Musica의 천상의 코러스와의 첫 경험을 하고나면 마치 천국에 온 느낌이다. 그의 Electric Guitar와 키보드연주로 이루어진 빨간색과 오렌지 색 파도를 헤치고 지나가면 사랑의 오솔길인 Blue를 만나게 된다. 억제된 감정을 조용히 표출하고 있는 이곡에서 Blue라는 색깔이 말하려고 하는 내면의 적막감, 안락함, 정의로움, 자비로움, 인내심과 더나아가서 만족감을 체험하게 된다.
그는 순수한 Blue는 실체로부터 벗어나려는 의지를 은폐를 의미한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의 음악속에 빠져있는한 그의 색깔론을 결코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의 색채론에 반발하고 싶다면 일단 그의 음악으로부터 멀리 벗어나야 할 것이다. 거울속으로의 반향을 의미하고 있는 White는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한다음 하얀 스증기로 덮여진 거울을 들여다 보고 있는 느낌이다. 만약 그 느낌이 잘못된 것이라면, 하얀 물안개로 뒤덮인 강원도 산 비탈길을 내려오고 있는 느낌일 것이다. 우리의 뇌를 자극시키면서 신비감으로 성큼 다가서는 Violet은 Gandalf의 Sitar를 비롯하여 미지의 신비로운 사운드로 가득차 있다.
감성보다는 지성으로 접근하고 있는 Yellow라는 곡은 머리가 나쁜 필자에게는 본작에서 가장 껄끄러운 상대이다. 머리가 비상한 사람이라면 이 곡을 사랑하게 되리라... 다음 곡은 지성보다 감성으로 다가오는 곡 Green이다. 무더운 한 여름밤의 시냇물처럼 우리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씻어주는 곡이다. 가장 호의적으로 다가오는, 삶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음악비치깔이다. 이 곡으로 우정과 연민을 느낄 수 있으리라 Lanvall은 믿어 의심치 않는다. 무지개처럼 반원을 그리며 Blue처럼 늘어지며 혼돈속에서 끝을 맺는 Epilogue는 그의 Eletric Guitar 연주와 함께 그동안 우리를 스쳐 지나갔던 7개의 색깔들을 모두 떠올릴 수 있다.
(성시완)
새벽공기처럼 신선한고 상쾌한 음악이 어디 없을까? 2년동안 "아침이 오는 소리"라는 프로그램을 연출하면서, 아침 어울리는 음악들을찿아 음악 사냥을 뛰어들었다.
전혀 관심에 두지 않았던 음반들을 다시 꺼내 들으면서, 그 속에서 가끔 만나게 되는 좋은 음반들에게 "그동안 무관심해서 미안했어!" 라고 사과인사를 보내기도 했다. 오래전에 수집했 지만, 한 번도 Player위에 올리지 못하고 있다가 발견한 보석들중에는 Jean Marie Sens의 동화와 같은 앨범들도 있었다. 아름다운 커버 위에 먼지가 뽀얗게 덮여 있었지만, 한 번도 바늘을 얹지 않았으니, 그 소리 울림이 얼마나좋았으랴? 그중 에 Lanvall의 두 번매 앨범 "Auramony'도 뒤늦게 그 진가를 알게되었는데, 다름아닌 4년전, Lanvall이 직접 보내준 Sample CD였다.
아마도 일에 쫓길 때 받았던 CD Sample이었을 것이다. 당시에는 이름도 낯설고,Gandalf가 Guest로 참여하고 있음을 내세운 신출내기쯤으로만 여겼던 것 같다. 커버만보고 구석에 쳐박아 두었다가, 우연히 나의 음악사냥에 걸리게 된 Lanvall의본 환상적인 음악은, 이제 내가 가장 많이 즐겨듣는 애청곡이 되어버렸다. 프로그램의 Signal이었기 때 문에 지난 1년동안 거의 매일 들었으니까..! Lanvall의 음악이 FM 프로그램에 Signal로 사용된 것은 인기 탤런트 채시라 씨가 진행하던 그대 곁에 채시라입니다"라는 프로그램이었다.
담당 PD였던 후배의 요청으로 Lanvall의 데뷔앨범에 담긴 'Ageless Beaunty'라는 곡을 추천해주었는데, 그 친구분만아니라 진행자도 그곡을 무척 마음에 들어했다. 그프로그램이 막을 내리던 날, 나는 Lanvall의 데뷔앨범을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라고 건네 주었다. 그후 15년만에 복귀한 25시 프로그램 "음악 천국"에서 나는본작의 Blue(The Path of Love)'라는곡을 시그널로 내 걸었다.
이 곡은 이제 한사람만의 애청곡 이 아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아침프로 뿐만 아니라 밤 프로, 새벽 프로에서도 리퀘스트가 끊이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Blue(The Path of Love)는 이미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곡이 되어 있었다. 사실, Lanvall이 발표했던 총3매의 앨범들 을 이렇게 국내 라이센스로소개하게 된 것도 바로 이 곡때문이라할 수 있다.
Lanvall은 누구인가?
"오스트리아 Vienna 출신의 뮤지션 Lanvall입니다...! 그동안 그에 대한 Information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그를자세 히 소개할 수는 없었다. 그를 소개할때면 마치 이태리 뮤지견 Sanguliano의 전철을 밟고 있는 둣 싶었다. 그의 본명은 약자 A.R.S.로 알려진 Arne R.Stockhammer로 추측되어진다. 최근 그가 직접 보내온 Fax의 ID를 살펴보니 Stockhammer라는 이름이 보인다. 따라서 그의 본명이 Arne R.Stockhammer임이 확실한 것 같다. Lanvall이라는 예 명은 아일랜드 신화에 나오는 영웅이름이다.
Lanvall은 7세부터 Classic의 길을 걷기 시작했는데, 19세때까지 오스트리 아 Linz에 있는 음악학교에서 피아노를 전공했다. 그러나 그가 Guitar에 매료되면서 그의 음악적 운명은 커다란 전환점을 맞게 된다. 결국, 순수예술계를 떠나 Rock계에 입문하게 되는 것이다. 몇 년간, 비엔나에 있는 American Institute of Music에서 티ectric Rock Guitar를 연구했고, 이로부터 Classic에서 영감을 얻은, 강렬하고 멜로티컬한 새로운 Guitar주 법들을 개발해내었다. 그는 Bruckner, Chopin, Vivaldi와 Paganini와 같은 클래식 작곡가들 뿐안 아니라 Dream Theater, Royal Hunt, Shadow Gallery와 같은 Rock그룹들 그리고 Gandalf와 Vangelis와 같은 뮤지션들의 음악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
1993년,그는 'Guitarian Dreams'와 Memory Lane'이라는 두곡을 완성,Demo Tape을 만들어 전세계의 음반관계 자들에게 보냈는데, 이 첫 작품들에는 A.R.S.라는 자신의 이름 약어를 사용했다. 이 첫 작품들에 독일의 작은 레이블 Music is Intelligence/WMMS"가 관심을 표명했고, 이듬해인 1994년 Lanvall은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그리고 그해 크리스마스 이브에 대망의 데뷔 앨범 "Melolydian Garden"을 발표했다. 데뷔 앨범이 발매되기 앞서, 그는 어떠한 이름으 로 앨범을 발표해야 될지 고민하다가 결국, 그가 무대 위에서 사용한바 있던 Lanvall이라는 이름으로 데뷔작을 발매하게 된 다. 데뷔앨럼 "Melolydian Garden"은 예상외로 좋은 평가를 얻었다.
1995년, 유럽 특히, 네덜란드에서 지명도가 높았던 다중악기주자 Gandalf가 자신의 Live Band와 함께 네덜란드의 Nijmegen와 오스트리아 Vienna의 큰 교회에서 두차레의 커다란 공연을 열었는데, 이때 Lanvall이 Guest Musician으 로 초대되었다.
이러한 인연으로 Lanvall은 Gandalf의 공연에서 함께했던 뮤지견들을 그의 두 번쩌 앨범 제작에 참여시킨 다. 같은해 10월부터 11월까지 두 번째 앨범 "Auramony"는 독일 Stuttgart 근교에 위치한 Roxanne Studio에서 녹음 되어, 오스트리아 Segull Studio에서 마무리되었다.
웅장한 코러스 파트(32명의 Viva Musics 합창단)는 오스트리아 Altenberg에서 Lanvall의 지휘아래 별도로 녹음되어져, 엔지니어 Davide Piai에 의해 정교하게 혼합되었다. 본작에는 Lanvall(Guitars, Pipe Organ을 비롯한 각종 Keyboards, Mandolin)을 주축으로 두명의 독일 스튜디오 뮤지견들 그리 고 초대손님으로 Gandalf와 그의 훌륫 연주자 Peter Aschenbrenner가 참가하고 있다.
두번재 앨범 "Auramony"는 앞 서 발매된 데뷔작과 후에 발매되는 세 번깨 앨범보다. 완성도가 높은 그의 최고작으로 전 새계의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1996년, Lanvall은 Gandalf의 순회공연에 또다시 초대되어, 함께 연주를 했고 그 이듬해인 1997년 8월부터 11월까지 세 번깨 앨범 "The Pyromantie Symphony"를 녹음한다. 그후 Lanvall은 자신의 솔로 활동과 병행하여, 여성 싱어를 내 세운 Edenbridge라는 메탈 그룹을 이끌며, 1999년 데넬앨범 "Sunrise in Eden"이라는 앨범을 발표했다.
"Auramony(색채로 부터 풍기는 은은하고 조화로운 향기)"
Auramony는 Aura와 Harmony의 합성어이다. 사전적 의미로 Auro는 은은한 항기를, Hnarmony는 우리가 잘알고 있 둣이 배색의 조학(Congruity)나 멜로디와 리듬에 대한 화성을 뚯한다.
한마디로 본작 "Auromony"를 정의한다면 "Lanvall이 표현한색깔에 대한 음악적 해석이다.
앨범 뒷면에 파도처럼 그려져 있는, 무지개의 여러가지 색깔들과 그것들이 지니고 있는 독특한 의미를 음악적으로 표현한 Concept앨범인 것이다. 엄숙하게, 긴장감과 함께 파도처럼 밀려오는 'Overture(서곡)'는 110초간의 여정을 끌내고 화 려한 코러스로 변신한다. 이 부분이 암흑속에서 꿈틀거리고 있던 여러 색깔들이, 빛을 받아 여러 가지 색채를 뿜어내기 시작 하는 부분이다. 여기에서 대규모 편성의 혼성 코러스 Viva Musica의 첫 등장은 매우 드라마틱하다.
두 번째 곡 'Red(My will is my way)'는 빨강색이 지닌 "의지"를 표현하는듯, 빨강색 처럼 강렬한 이미지의 Electric Guitar가 주도권을 잡고있다. Ergo Sum이라는 프랑스 그룹도 있었지안 라틴어 Cogito Ergo Sum(생각한다 고로 존재 한다)라는부제를 달고있는 세 번째곡 'Orange'는격정적인 색채들율 잠시가라 앉히며, 휴식을 갖는 느낌을 주는 동시에 앞으로 펼쳐질 사건에 대한 긴장감을 미묘한 분위기로써 전달하고 있다. 첫 등장하는, 안개와 같은 훌륫 연주와 넓은 공간으 로 흩어지는 혼성 코러스가 이채롭다.
"The Path of Love-사랑의 오솔길"이라는 부제를 담고 있는, 네 번째곡 'Blue'는 본작에서 가장 돋보이는 곡이다. 한마 디로 Lanvall만이 지닌 독특한 개성을 모두 쏟아부은 작품이라고 할수 있다. 사랑하는 애인(Sabine)이 선물한 뮤직박스 를 열었을 때의 그 신비감을 표현하려고 했던 것일까? 곡이 열리자마자 맑고 아름다운 멜로디가 흘러나오고, 티ectric Guitar와 Slow Tempo의 드럼이 전개된다. 그리고 횐상적인 혼성 코러스가 공간을 가득 채운다. 천상의 코러스에 응답하 둣 꿈틀거리는 Electric Guitar 한마디로 "Love is Blue.. Blue is the path of Love"이다.
너무 성스러워서 종교적인 분위기가 지배적인 'White(Reflections in the Mirror)'가 사람의 오솔길 후에 흐른다. 잔잔한 New Age풍의 이 곡을듣고 있노라면, 붓에 물감을 묻히기 직전, 물끄러미 하얀 캠퍼스를 들여다 보고 있는 느낌이다. 캐논 (Canon)풍의 평화로운 'White'가 퇴장하고나면, 커다란 긴장감을 몰고오는 'Violet(The Mystic Charm)'이 등장한 다. Gandalf의 Sitar연주 때문인지 이 곡은 Gandalf의 색체가 매우 강하다. 코러스만 배제한다면 전형적인 Gandalf의 작 품이라 말할 수 있다. Violet이란 곡에서 Gandalf가 Sitar로 연출한 몽롱한 분위기는, Lanvall의 Electrle Guitar. Madolin연주로 변형되어 'Yellow(Bralnstorm Dancer)'의 초반부까지 이어지고 있다.
Yngwie Malmsteen에게 강 한 영향을 받은 Lanvall의 Electrle Guitar 연주가 중, 후반 부에 불을 뿜는다. 크라이막스 부분에 혼성 코러스가 함류, 불은 화려한 불꽃으로 변한다. 정신세계의 화려한 불꽃 축제 (Yellow)가 막을 내리고 나면, 평온한 '녹색(Green)'물결이 잔 잔하게 울려 퍼진다. "한 여름밤의 시내"라는 부제 때문에 한 여름밤에 즐겨 Play 했던 곡, 우리의 마음과 정신세계를 맑게 해 주는곡이다.
후반부 'Green'의 Pipe Organ연주는 마지막곡이자 본작의 총괄편이라할 수 있는'Epilogue(Like a Rainbow)'로 자 연스럽게 연결되며 대단원으로 향한다. 하나 하나의 색깔들이 무지개름 만드는것 처럼, 앞에서 펼쳐졌던 여러 가지 색채들 이 이 대단원의 곡으로 모여든다. 여러 가지 "Auramony"(색채로 부터 풍기는 은은하고 조화로운 향기)들이 섞여 있어, 각 각의 독특한 향기를구 별하기는 무척 힘들지만, 이러한 혼합된 향기도 진한 감동을 전달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곡이 모 두 끝났다 싶어 막 Headphone을 내려 놓으려하는 순간, 또다시 혼성 코러스가 양쪽귀를 붙잡는다.
마침표를 찍는 30초간 의 강렬한 혼성 코러스가 또다시 "Auramony"를 Play하게 하는 강한 여운을 남긴다.
Lanvall의 "Auramony"를 다듣고 난후의 느낌이란 ?!.. 마치, 우리의 마음 속 깊숙히, 신비로운곳에 7색 무지개가 떠오 르는느낌이다. 그 무지개는 수천가지의 색깔들로 서로 섞이고, 나뉘어지며 또다른 색깔들을 탄생시키고 있을것이다.
글 성시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