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최고의 프로그레시브 록 그룹으로 각광받았던 Kaipa의 기타리스트였던 Roine Stolt가 그룹을 잠시 탈퇴하여 만든 그의 첫 솔로앨범인 본 작품은 일종의 프로젝트 형식을 취하고 있다. Kaipa 출신의 베이시스트 Mats Lindberg, Sammla Mammas Manna 출신의 Hans Bruniusson, Hakan Hultman(drums), Per Andreasson(keyboards), 그리고 싱어인 Janne Ahman으로 구성되어 있다. 78년 Kaipa의 3집인 'Solo"앨범 발표후 앨범 타이틀처럼 솔로로 독립하여 공개한 이 작품은 2년뒤에 나오는 Kaipa의 4집인 'Hander"사이에서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78년말부터 79년 중반까지 Kaipa의 리허설 스튜디오에서 만들어진 이 앨범은 베테랑 뮤지션들의 참여로 그 빛을 더하고 있다. 시종일관 가벼운 키보드 사운드가 멜로디를 리드해나가는 'Nytt Blod'는 박자변환이 자유자재로 표현되고 있으며, 후에 가입한, 역시 Kaipa 출신의 싱어 Mats Lofgren과 guest 여성싱어인 Nina Hogman의 보컬의 절묘한 하모니와 Roine의 잔잔한 키타와 키보드 연주가 곡의 감미로움을 더해주는 'Som Svalor Mot Skyn', 다양한 키보드 사운드가 정신없게 만드는 'Samhallets Olycksbam', 안개 자욱한 숲속의 한 카페에서 흘러나옴직한, 새벽에 마시는 신선한 우유같은 분위기의 'Cafe Caruso', 스웨덴 특유의 심포닉함을 발산하는 연주곡 'Grodballetten', The Enid 분위기가 나는 'Gigantemas Kamp'등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 앨범은 1993년초 MNW 레이블에서CD로 재발매 되었으며 보너스로 3곡이 추가되어 있다. (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