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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 Jozef Skrzek |
ALBUM TITLE: | Pamietnik Karoliny |
YEAR: | 1978 |
COUNTRY: | Poland |
GENRE: | Eclectic Prog |
LABEL: | Wifon |
TRACKS: | 1. Narodziny 2. Zabawki 3. Szkoła *) 4. Przyjaźń 5. Miłość (sł.Julian Matej) 6. Przygoda 7. Koncert 8. Szczęście 9. Świat 10. Karolina |
MUSICIANS: | Józef Skrzek - music and arrangement, electric piano, mellotron, poly-moog, mini-moog, micro-moog, sonic six-moog, organ, guitar, harmonica, percussion, vocals |
원본출처: |
폴란드의 수퍼그룹 SBB의 키보디스트 Jozef Skrzek의 솔로앨범. 동구권의 앨범들은 아티스트들의 훌륭한 연주 실력과는 달리 녹음과 레코드 제작에 있어서 서방국가에 비해 월등하게 뒤떨어진다. 체코나 유고, 그리고 헝가리의 앨범들은 그런대로 음반과 커버 상태가양호한 편이지만 폴란드를 위시한 다른 동구권의 앨범들은 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 우리나라의 해적음반과 다를 바가 없다.이 작품도 엘범에 담겨 었는 내용에 비해 음질이 워낙 나빠서 감상하는데 많은 애로점이 있다. 이 앨범은 민속음악이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으며 한소녀의 탄생과 그 성장과정을 음악화한 것이다. 아가의 귀여운 울음소리가 레코드의 잡음 소리와 함께 시작되고, 평화스러운 Jozef Skrzek의 건반 선율이 흐른다. 첫곡 <Narodziny>는 탄생을, 평화스러움을 상징한다. 벌써 한 아기가 탄생을 켰고 이제 유치원에 갈 나이가 되었다. 따라서 다음 곡은 아가의 성장, 즉 소녀가 된 주인공을 어린 소녀들의 흥겨운 목소리로 표현하는 <Zabawki)가 흐른다. 다음 곡 <Szkola>는 보다 성장한 그녀의 심리상태를 음악으로 표현한 듯싶다. 네번째 곡은 웅장한 파이프 오르간 독주곡<Przyiazn>이다. 앞면의 끝곡은 다소 약해진 오르간 연주와 그 위에 가볍게 얹혀진 감미로운 보컬로 전개되는 <Milosc>이다. 이 곡의 후반부는 전곡에서 등장했던 장엄한 파이프 오르간 연주가 또 다시 도입된다. 뒷면에는 헝가리 그룹 Solaris를 연상시키는 우주적인 전자음향으로 가득차 있는 첫곡 <Prgygoda>와 정중한 연주로 펼쳐지는 피아노 협주곡 <Koncert>가 담겨 있다. 성장한 숙녀 Pamietnik Karoliny의 연주에 청중들은 우뢰와 같은 박수를 보낸다. 프랑스 애정영화의 사운드 트랙을 연상시키는 다음 곡 <Swiat>가 오버랩으로 연결된다. 이곡은 그녀가 사람에 빠졌음을 알려 준다. 곧 교회의 종소리가 울려 퍼지면서 그녀의 결혼을 알린다. 그 소리와 함께 그녀의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는 것이다. 여러가지 현장 효과음을 삽입한 Jozef Skrzek의 이 앨범은 많은 상상력을 불러 일으키게 한다. 지금그녀의 아기가 탄생했고 그녀는 자신의 아기를 보면서 무척 즐거워하는 모습이다. 그의 음악을 통해 우리들의 마음에는 하얀 스크린위에 펼쳐지고 흑백영화 한편이 상영된다. 잡음섞인. 그러나 너무나 행복해 보이는 장면들이 홀러 넘친다. (1978년작) (성시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