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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6669
2003.08.07 (17:44:55)
Ratings: 
 
ARTIST:  La Rossa 
ALBUM TITLE:  A Fury Of Glass 
YEAR:  1983 
COUNTRY:  France 
GENRE:  Eclectic Prog 
LABEL:  AG Records, Musea 
TRACKS:  1. Synopsis
2. Cosy chutte
3. Water
4. Glassleaves
5. Faces we move
6. To the life
7. Wooden monologue
8. This is to end it all
9. Chimera chill
Bonus unreleases track on Musea CD
10. Fade away
11. This unbreakable
12. Thoughts 
MUSICIANS:  - Benki / vocals, acoustic guitar (8)
- Jean-Pierre Baile / guitars
- Dino De Rossi / bass
- Wolfgang Höller / keyboards
- Marc Neves / drums and percussions
plus:
- Robert Licciardi /additional acoustic guitars (2,4,7,9) 
원본출처:   

cover.jpg


이들의 앨범을 샅샅이 살펴 보아도 발매연도가 표기되어 있지 않다. 1983년도 작품으로 추측된다. 6인조 편성의 이 그룹은 Van Der Graaff Generator의 [Still Life]의 세번째 곡으로 수록되어 있는 <La Rossa>를 그룹명으로 채택하고 있다. 투명하고 맑은 Acoustic Piano와 오르간 연주가 광속도와 같이 초고속으로 스쳐 지나가는 첫곡 <Synopsis>는 전형적인 프랑스 스타일의 Progressive Rock넘버이다. Roberto Liccardil의 Twin Acoustic Guitar와 매력적인 Thewaris의 보컬이 전반부를 이끌고 곧이어 독일출신의 키보드주자 Wolfgang Holler의 키보드가 그 기세를 꺾고 간섭하는 <Wodden Monologue>가 이어진다. 여기에서 Wolfgang Holler 는 건반을 자유자재로 주무른다. 세번째 곡 <LightOf Gone>은 트윈 클래식 기타의 서정적인 짧은 연주곡이고 이어지는 <Face We Move>는 빠른 손놀림의 키보드웍으로서 Chamber Rock의 묘한 분위기로 몰입시킨다. 이 곡의 중반부는 악기들의 무정부 상태를 방불케 한다. 훌륭한 연주를 뽐내려고 다투고 있는 양상을 보인다. 그러다가 후반부에서 키보드가 모든 것을 휘어잡고 그 우아스러운 자태를 드러낸다. 초록빛의 신선한 잎새로부터 튕겨져 나오는 투명한 빗방울처럼 Acoustic Guitar와 Piano 리듬이 스피커를 통해서 마구 튀어나오는 뒷면의 첫곡 <Glassleaves>은 Thewaris의 보컬도 깨끗하게 잘 소화되고 있다. 정신없이 급속도로 전개되는 두번째 곡 <Chinema Chill>이 끝나면 Wolfgang Holler의 서정적인 솔로 피아노 연주 <To The Free>가 이어지고 또다시 정신을 앗아가는<Cosy Chute>가 끝나면 보컬과 어쿠스틱 기타연주로 구성된 짧은 곡인 <This Is To End It All>이 앨범의 끝을 장식한다. 이 앨범은 청취자가 시간의 여유가 풍부할때는 부작용이 없이 훌륭한 작품으로 들리지만, 바쁜 생활속에서 듣게 되면 짜증을 유발시키기도 한다.

(1983년작) (성시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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