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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풍경
추천 수 : 4 / 0
조회 수 : 6217
2003.08.07 (17:16:26)
ETC
Ratings: 
 
ARTIST:  Tantra 
ALBUM TITLE:  Holocausto 
YEAR:  1978 
COUNTRY:  Portugal 
GENRE:  Symphonic Prog 
LABEL:  Vadeca, Musea(1999) 
TRACKS:  1. OM
2. Ultimo Raio do Astro Sol
3. Zephyrus
4. Talisma
5. Ara
6. PI 
MUSICIANS:  - Tozé Almeida / drums, percussion, Clarinet
- Américo Luis / bass
- Manuel Cardoso / guitars, sitar, vocals
- Peter Luis / keyboards 
원본출처:   


그들의 데뷰작 [Mistrous E Maravihas]는 국내 방송에서 일찌기 소개된 바 있다. 그
들의 두번째 앨범 [Holocausto]는 데뷰작에 비하여 더욱 복잡해지고 스케일이 확장된Symphonic Rock을 들려준다. Progressive Rock에 있어서 유럽에서는 가장 약세를 보이고 있는 포르투갈에서 Tantra는 전작인 데뷰앨범과 이 앨범으로 전 유럽의 주목을 받았었다. 대중음악인 Fado가 주를 이루고 있는 포르투갈에서 그들을 대적할 만한 그룹이 없었기에 그들은 홀로이 우뚝 솟을 수가 있었던 것이다. 곡 초반부마다 조미료로 사용되었던 Polymoog의 남용때문에 앨범 전체가 가볍게 느껴지긴 하지만 그것을 배제한다면 매우 무거운, 장중한 Symphonic Rock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 첫 번째 곡은 우주, 만물의 근원을 상징하는 <Om>이다. 전자음향으로 우주의 신비를 표현하고 있다. 두번째 곡이며 타이틀 곡인 <Holocausto>는 의외로 실망감을 주는, 구성이 엉성한 작품이며 세 번째 곡은 스페인그룹 NU를 연상시키는 빠른 템포의 강렬한 곡이다. 네 번째 곡 <Zephyrus>는 인도 악기Sitar를 도입, 동양의 신비를 웅장한 연주로 표현하고자 했다. 곡이 짧아 신비감이 오래 지속되지 못해 아쉬운 연주작품이다. 뒷면의 첫곡에서 우리는 앞면 모서리 끝에서 느꼈었던 아쉬움이 분노로 돌변함을 느끼게 된다. 매우가벼운, 장난기 섞인 그들의 연주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뒷면의 첫곡 <Talisma>]는 후반부부터 잠시 상실했었던 진지함을 회복한다. 두 번째 곡 <Ara>는 이 앨범에서 가장 진지한 보컬을 들려주고 있다. 그러나 첫곡 <Talisima>와 반대로 후반부에서 진지함을 완전히 상실해 버린다. 마치 Refugee의 <Grand Canyon>이나 <Credo>의 후반부처럼. 마지막 곡은 수준이하의 Fusion, Pop스타일의 곡이다. 이것은 그들의 다음 작품이Pop으로 변모할 것임을, 그들의 종말을 미리 예견하는 것 같다.

(1978년작) (성시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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