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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7120
2003.07.22 (20:54:06)
Ratings: 
 
ARTIST:  Bram Stoker 
ALBUM TITLE:  Heavy Rock Spectacular / Schizo-Poltergeist 
YEAR:  1972 
COUNTRY:  U.K 
GENRE:  Prog Related 
LABEL:  Windmill Records 
TRACKS:  1. Born to be free
2. Ants
3. Fast decay
4. Blitz
5. Idiot
6. Fingal's cave
7. Extensive corrosion
8. Poltergeist 
MUSICIANS:   
원본출처:   


어느 쇼에서나 조용필은 마지막에 나온다고 역시 이춘식의 리뷰중 마지막을 장식하는 Bram Stoker는 한 여름밤의 주인공 드라큘라를 쓴 19세기에 활동했던 영국 작가이다. 루마니아의 민족적 영웅인 드라큘라가 원전에 상관없이 잘못 해석되어 단지 흡혈귀라는 측면만 부각되어 영화에 등장한 모습은 아쉬움이 많았다. 그나마 93년이던가 프란시스 포드 코플라 감독의 드라큘라는 원전에 충실한 해석으로 평가받고 있는 작품이다. 바로 드라큘라를 만들어냈던 작가의 이름을 따서 만든 Bram Stoker는 멤버 뿐만 아니라 활동 사항이 전혀 알려지지 않은 미스케리의 영국 그룹이다. 단지 앨범 커버 뒷면에 Paul Henry 라는 인물이 Windmill 레코드사(나중에 이 앨범을 발매했던 제작사)에 Bram Stoker를 소개하는 짧막한 분량의 텔렉스 전문만이 실려있다. 성과가 좋았는지 72년에 이 앨범이 발매되었지만 프로모트나 기타 제반 여건의 부족으로 이들의 유일한 본 작품은 콜렉터들의 리스트에 올라가는 그룹이 되고 말았다.
이들 역시 앞서 소개되었던 Monument와 비슷하게 오르간 록을 구사하고 있는 이들은 그들보다는 보다 더 정교한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건반주자가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정규 클래식 교육을 받은 재원으로 생각된다. 휘몰아치면서도 냉정함을 되찾는 모습이 전체적으로 짜임새를 잡아가고 있다는 분위기를 전달해 주고 있다. 그룹 이름에 걸맞게 드라마틱한 전개 역시 빼놓을수 없으며, 특히 자세히 들어야 알수 있는 베이스 연주가 툭툭 나오고 있으며, 하이라이트인 하몬드 오르간의 격렬함과 강렬한 디스토션의 기타, 그리고 조금은 박력이 부족하지만 나름대로의 역할을 해내고 있는 드럼등이 압권이다. 건반주자의 키보드 워크는 다분이 Keith Emerson을 흉내내고 있음이 또한 발견된다. 뒷면에 담긴 'Fingals Cave'는 멘델스 존의 오리지널로서 이들의 클래식에 대한 해석을 살필수 있는 곡으로 흐트러짐 없는 연주가 뛰어나다.

(글 : 이춘식) - 1972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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