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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 La Bottega Dell'Arte |
ALBUM TITLE: | La Bottega Dell'Arte |
YEAR: | 1975 |
COUNTRY: | Italy |
GENRE: | Italian Symphonic Prog |
LABEL: | EMI Records |
TRACKS: | 1.Il Fiume,il Villaggio,la Miniera 2.Come Due Bambini 3.Ripensare A Lei 4.Camelot 5.Noi Nel Bene,noi Nel Male 6.Un' Esistenza 7.Amore Non Amore 8.A Cynthia 9.Mare Nostrum |
MUSICIANS: | - Piero Calabrese / keyboards, vocals - Massimo Calabrese / bass, acoustic guitar, vocals - Romano Musumarra / guitars, flute, keyboards, vocals - Alberto Bartoli / drums, vocals - Fernando Ciucci / lead vocals, guitars |
원본출처: | http://koreanrock.com/wiki.pl?BottegaDellArte |
한 곡만으로도 이 앨범의 소장가치는 충분하다. 그리고 국내 팬들에게도 곧 그러한 기회가 찾아 온다. 이태리 아트록의 많은 아티스트를 보유하고 있는 EMI의 작품으로 앞으로 국내에 소개될 것이라는 소식에 기쁘기 한이 없다. Alan Sorrenti, Angelo Branduardi, Saint Just등 국내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아이템들이다. 이 앨범의 대부분의 곡들은 만든 키보드 주자 Romano Musumarra와 Piero Calabrese의 트윈 키보드를 중심으로 70년대 초반에 결성된 '보물창고'라는 재미있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LA BOTTEGA DELL'ARTE의 음악은 경쾌한 리듬과 낭만적인 분위기로 가득차 있다. 우수에 가득찬 이태리적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는 'Il Fiume, Il Villaggio, La Miniera', 지중해의 끈적끈적한 분위기가 배어나오고 있는 연주곡 'Mare Nostrum'을 비롯하여, 아더왕이 살았다는 전설 속의 궁전 카멜롯을 소재로 플롯, 신서사이저, 올갠 등을 이용해 웅장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Camelot'은 행진곡풍으로 듣는 이들을 매료시킨다. 특히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는 힘찬 드럼은 이태리 아트록을 멋지게 만드는 매력이다. 종주국인 영국이 영국 고유의 맛을 가지고 있듯이 이태리 역시 이태리만의 향취를 뿜어내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이태리 인들의 가장 큰 장점은 곡의 구성과 전개방식의 탁월함이다. 우리같은 보통사람들이 아티스트의 연주력에 대해 정확히 판단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고, 따라서 우리들이 즐길 수 있는 것은 곡의 전체적인 구성능력이다. 75년도에 5인조로 데뷔하지만 앨범의 엔지니어링과 기타 파트를 꾸준히 담당했던 Marco Lecci가 있어 실질적으로는 6인조이다. 전체적으로 흥겨우면서도, 우수가 서려있는 앨범으로, 이미 국내에 라이센스로 소개되었던 Il Giardino Dei Semplici와 비교해서 들으면 더욱 감칠맛이 나리라 생각한다.
(글 : 맹한호) - 1975년작
이태리의 낭만, 그 해 맑은 느낌 La Bottega Dell'arte (EMI/'75) 70년대 이태리 음악계는 온통 프로그레시브 록 음악 일색이었다. 그래서, 이태리인들은 굳이 프로그레시 브라는 이름으로 부르지 않고 그낭 Italian Rock = Progressive Rock이라는 이야기를 스스럼 없이 하고 있다. 70년대 초중반에 음반을 적어도 힌장이라도 발표했던 가수나 그룹들의 음악을 들어보면, 그것 이 막연한 짐작이 아니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팝 그룹, 깐쪼네 가수들 할 것 없이 어려운 음악에서부터 편하게 들을 수 있는 프로그레시브 록, 다시 말하면 팝풀러한 감각이 숨쉬는 사운드까지 들려주고 있다. 노장 그 룹 I Pooh, I Nomadi를 비롯해 ll Giardino Dei Semplici, Home Sapiens, Matia Bazar, I Panda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그룹들이 활동했었다. 지금 소개되는 예술 상점'이라는 뜻을 지닌 La Bottega Den'arte (라 보떼가 뗄라르떼) 역시 그러한 노선을 켠지해왔던 팀이다.
아트륵을 좋아하시는 분들께서 간혹가다 러브 록'이라는 말을 접해본 경험이 있으리라 생각된다. 사실 이 용 어는 평론가들이 만들어 낸 것이 아니라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지어낸 것이라고 생각하면 좋을듯 싶다. 즉, 러브 륵이란 이태리 깐따또레 스타일의 륵 음악이라고 볼 수 있다. 아름다운 맬로디를 기반으로 이태리 특유의 감미로움과 서정성이 담긴 음악을 지칭하는 용어라고 보면 적당하겠다.
러브 록 그룹인 La Bottega Dell'arte의 활동에 대해서는 아쉽거도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이 해설지를 쓰려고 백방으로 노혁을 해보았지만 고작 건질 수 인는 자료는 다음과 같은 짧은 내용뿐이었다. 1976년 Alberto Bartoli, Fernando Ciucci, Massimo Calabrese, Piero Calabrese, Romano Musumara등이 모여 그룹을 결성, (Come Due Bambini)로 데뷔하였으며 같은 해에 (Amore Nei Ricordi)로 커다란성공을 거둔다. 이들은 80년대 중반까지 활동을 계속했는데 1980년에는 이태리를 가장 대표하는 Sanremo Festival에 참가하기도 했다. 그후 그룹이 해산된 후에도 멤버들은 각기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Romano Musumara의 넉넉한 하모니카 연주와 새소리의 지저귐이 효과음으로 처리되는 첫 곡 (ll Fiume, ll Villaggio, La Miniera)는 이들 사운드의 진솔함을 보여주는 곡이라 할 수 있겠는데, 어렵지도 않으면서 그렇다고 천박하지도 않은, 상큼한 팝풀러 감각이 듣는 이로 하여금 절로 신명나게 하는 곡이다. 가녁 리면서도 호소력 있는 Femando Ciucci의 보컬이 선명하다 사실 이런류의 음악은 몇번 듣게 되면 쉽게 질 려버리고 만다. 왜냐면 이미 우리들의 귀가 이런 스타일의 음악에 많이 열려져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언제고 들 으면 우리에게 편안함을 제공한다. 음악이라는 것이 매번 어렵고 뭔가 메세지만을 준다고 생각하면 너무 골치 아 프지 않은가? 타고난 성격이 이런 음악을 좋아하는 본인으로서는 언제고 턴 테이블에 올려 놓을때마다 파스털 톤 색채의 낭만어린 감상에 젖어보기도 한다. 기숭전결의 뚜렷한 형식미를 보여주는 (Come Due Bambini), ALbeto Bartoli의 앙중맞은 퍼쿠션 리듬과 기타 반주가 훌륭한 하모니를 이뤄내는 (Ripensare A Lei), 이들의 이름을 국내에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해냈던 명곡 (Camelot)은 70년대 활동했던 이태리의 팝 밴드 역 시 뛰어난 실력을 겸비했음을 보여주는 곡이다. 하프시코드와 솔리나(Solina)그리고 피아노등 트윈 키보드 시 스템을 충분히 활용하고 있으며, 깔끔하면서도 극도로 정제된 아름다움을 선보이고 있다. 쉽게 친해질 수 있는 멜로디 위에 아기자기한 악기 편성과 편곡등이 일품이다. 밝은 이미지의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는 (Un'e sistenza),사랑하는 감정을 담담한 어조로 노래하고 있는 (Amore Non Amore),강력한 연주틀 들려주는 (A Cynthia),필자가 가지고 있는 음반 가운데 유난히 튀는 곡이자 연주곡인 (Mare Nostrum)이 끝을 맺 는다.
70년대 이태리 음악계는 만물상이었다. 원하는 것이 뭐든 고를 수 있는 물건들이 즐비했던 잡화상이었다. 그 중에서도 La Bottega Dell'arte처럼 아름다운 멀로디를 들려주는 그룹들이 있었으니 말이다. 이제 그 예술상 점으로 들어가서 그들의 음악을 만나볼까?
(Discography) 1. La Bottega Dell'arte (EMI/'75) 3. L'awentura (EMI/'79) 2. Dentro (EMI/'79) 4. Fona 4 (Sound/'84)
글-이춘식
[이춘식]의 라이센스 음반 해설지
(SW13/99) [meddle, 이동훈, meddle@nuri.net]
6000 series 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예슬 상점의 데뷔작이 얼마전에 팬들의 요청에 의해서 또 재발매 되었더군요. 저에게 시완에서 발매한 앨범들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커버를 꼽으라면 예술 상점의 2집인 [Dentro]를, 가장 아름다운 음악을 담은 앨범을 꼽으라면 예술 상점의 1집인 [예술 상점]을 꼽겠어요. 물론 5000 씨리즈의 소박한 정원 역시 좋았지만 어딘가 아름다움이 결여되어 있었고, 0000 씨리즈의 어메이징 블론델의 잉글랜드 앨범은 매우 우아하지만 애절한 정서를 전달해 주지는 못했죠.
같은 6000 씨리즈의 안젤로 브란듀아르디의 6-7 장에 달하는 앨범들 역시 어딘가 허전한 느낌을 주었죠. 요즘들어 특히 안젤로의 음악이 썰렁하게 들리는 이유는... 그의 음악은 너무 무미 건조하다고나 할까요. 아니 그보다는 아기 자기한 면이 부족하다고나 해야 할까요. 많은 분들이 안젤로의 음악을 좋아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전 사실 시간이 지날수록 그의 음악에서 쾌감 같은 것들은 찾을 수가 없더군요. :-(
하여튼 본론으로 들어가서... 아트록적인 팝을 펼쳐보였던 예술 상점은 단 2장의 앨범을 남기고 사라진 단명한 그룹이죠. 한순간에 타오른 불꽃처럼 그냥 그렇게 사라져갔죠.
곡 하나 하나의 설명은 피하겠구요, 우선 1집에서 가장 귀에 띄는 곡이라면 단연 마지막을 장식하는 인스트루먼틀인 Mare Nostrum !!! 그랜드 피아노를 주축으로 말그대로 몽롱한 키보드와 중반부에 잠깐 등장하는 여성 코러스는 이 곡의 하일라이트 라고 할 수 있겠네요. 마치 우는듯한 느낌으로 다가 오는군요. 얌전하게 시작해서 차분하게 끝나는 밤에 듣기 좋은 곡이죠. 기승전결이 깨끗해서 마음에 더더욱 잘 다가오는 곡이죠. :-)
그 다음으로 좋은 느낌을 주는 곡은 Camelot.
사실 완성도로 볼때는 이 곡이 가장 뛰어나다고 할 수 있겠네요. 다양한 건반악기의 조화. 어쩔 수 없이 상투적인 표현을... 하지만 가장 정확한 표현이죠.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은 Noi Nel Bene, Noi Nel Male. 애절함이 가슴속으로 팍팍 다가오는 전형적인 이.태.리.적 팝이라고 할 수 있겠어요. 이 곡을 듣고 자주 눈물을 흘린다고 하면 다들 믿을실까요?
사실 예술 상점의 2집인 [Dentro] 는 1집보다 안정된 느낌을 주는것이 사실이지만, 낭만은 부족하죠. :-( 하지만 여전히 화려한 멜로디에 각종 건반...
[이응민, hayden@hitel.net, 93.5] La Bottega Dell'Arte 아마 들어보신 분들 많을 거예요. 이 그룹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자면, 여러분들이 잘아시는 {I Pooh}(지금까지 30년 가 까운 세월 동안 활약하고 있는 이태리의 노장그룹)와 Art Rock지(紙)에서 소개됐던 {Il Giardino Dei Semplici}라는 그 룹과 이태리의 3대 '서정파 록그룹'으로 불리는 그룹이예요. 듣기에 부담없는 아름다운 음악을 우리에게 들려주는 그룹으 로 팝적인 성향도 가지고 있어서 실망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제가 생각할 때 이들의 데뷰앨범은 어느 아트록 그룹의 앨범 에도 뒤지지 않는다고 확신할 수 있습니다. {La Bottega Dell'Arte}란 그룹명은 {예술(藝術)의 상인(商人)}이라는 특 이한 이름이죠. 예술적으로 물건을 파는 상인인지 '예술'을 판다는 건지 잘모르겠지만(히히!!).
우선 수록곡과 멤버 구성을 살펴보면...... -앞면- 1.Il fiume, il villaggio, la miniera 2.Come due bambini 3.Ripensare a lei 4.Camelot 5.Noi nel bene, noi nel male -뒷면- 1.Un'esistenza 2.Amore non amore 3.A Cynthia 4.Mare nostrum
Pierro Calabrese(키보드,보컬), Massimo Calabrese(베이 스,기타,벤조,보컬) -아마 형제 아니면 친척 같지요?-, Romano Musummarra(풀룻,기타,하모니카,키보드,보컬), Fernado Ciucci(리드보컬,기타), Alberto Bartoli(드럼,퍼쿠 션)의 5인조 편성 그룹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La Bottega Dell'Arte}는 엄밀 히 말해 팝그룹입니다. 하지만 이 동명 타이틀의 데뷰앨범은 어떤 아트록 그룹에 뒤지지않는 훌륭한 연주를 들려주고, 서 정적인 아름다움과 신선함을 가득 담고 있습니다. 이 앨범은 75년에 공개됐는데 그 당시 이태리 아트록 그룹의 영향을 받 는 것 같아요.
첫곡 Il fiume, il villaggio, la miniera 는 새 울음 소리 (?), 호각소리, 하모니카의 잔잔한 등장으로 시작합니다. 이 어 등장하는 이 그룹의 '간판'이라 할 수 있는 Fernando Ciucci(페르난도 치우끼)의 여린듯하면서 감미로운 보컬이 피 아노, 어쿠스틱 기타와 함께 곡을 이끌어 갑니다. 이 곡은 정 확한 것은 모르겠지만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한 것 같아 요. 곡 중간에 하모니카,올갠,드럼연주가 Ciucci의 보컬과 어 우러지는 부분이 들을만 합니다. 그리고 곡 후반부에 하모니 카, 벤조, 바이올린의 흥겨운 컨트리풍의 연주가 등장하여 약 간은 당황하기도 할겁니다.
두번째 곡 Come due bambini는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곡으로 애절한 Ciucci의 보컬이 정말 매력적입니다. 발라드 록의 진수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우울하거나 슬플 때 들으면 이 곡의 진짜 매력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세번째 곡 Ripensare a lei 는 어쿠스틱 기타의 잔잔하고 단순한 연주로 전개되는 포크록적인 곡입니다. 곡 중간에 등 장하는 콩가드럼 소리도 이 곡을 더욱 감미롭게 하죠.
네번째 곡 Camelot 은 예전 성시완씨가 진행했던 음악프로 에서 사랑받았던 곡으로 원탁의 기사(아더와의 전설)을 내용 으로 한 곡입니다. 6분이 조금 못되는 그리 길지 않은 곡이지 만 음악적으로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행진곡풍의 신 시사이저와 드럼연주로 시작되어 쳄발로와 힘있는 보컬이 등 장하고, 두번째 간주 부분으로 피아노와 드럼, 챔발로와 드 럼, 풀룻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연주가 돋보이는 부분입니 다. 다시 챔발로와 보컬이 등장하다가 피아노와 풀룻의 서정 적이고 아름다운 연주로 끝을 맺는 곡입니다. 언제들어도 신 선하고 아름다운 명곡이란 생각이 드네요.
앞면의 마지막곡 Noi nel bene, noi nel male는 선(善)과 악(惡)이라는 주제를 다뤘는데 정확한 내용은 잘 몰라요 (쩝!). 이 앨범에서 가장 강력한 연주를 해주고 Ciucci의 강 한 보컬과 함께 어쿠스틱이 아닌 일렉트릭 피아노를 사용하고 후반부에 기타 솔로도 돋보입니다.
뒷면의 첫곡 Un'esistenza도 약간 강한 곡으로 신시사이저 연주가 전체 곡을 이끌어나가고, 점차 고조되어가는 곡 전개 와 곡 도입부와 피날레가 같은(정확한 용어를 몰라서!!!죄송) 전형적 아트록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곡입니다.
두번째 곡 Amore non amore 는 감미로운 발라드 곡으로 우 아하다고 표현할 수 있는 연주와 보컬을 들려줍니다. 내용은 대충 꿈과 환상 속에서의 사랑을 다룬 것 같고요.
다음 곡 A Cynthia는 달의 여신을 노래했는데 이 앨범에서 가장 프로그레시브적인 화려한 연주를 들려줍니다. 이 곡만 따로 떼어내서 듣는 다면 다른 그룹으로 착각할지도 모르겠네 요.
잔잔한 아름다운 연주곡인 Mare nostrum(바다의 보석)이 그 들의 데뷰앨범을 대미를 장식해 주고 있습니다.
간략하게 곡 소개를 해드렸는데 너무 부족한 점이 많다고 느끼고 이 글을 보고 이 훌륭한 앨범이 손상받지는 않을까 걱 정이 앞섭니다. 이해주실거죠???
전체적으로 어느 곡 하나 뒤떨어지지 않는 짜임새 있고 섬 세한 연주를 들려주고, 특히 리드보컬을 맡고 있는 Fernando Ciucci(페르난도 치우끼)의 보컬은 여성인지 남성인지 구분할 수 없을 정도의 감미로움과 애절함을 담고 있습니다. 프랑스 의 존 앤더슨이라는 Andre Balzar(Atoll의 보컬리스트)와 비 교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네요.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아트록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꼭 꼭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결코 후회하지는 않을거예요.
후에 이 그룹은 77년 {Dentro}, 79년 {L'avventura}, 84년 {Forza-4}를 발표하는데 두번째 앨범도 들을만하고, 나머지 두 앨범은 잘 모르지만 많이 팝쪽으로 기울어진 사운드를 들 려주는 앨범이라 들었습니다.
꼭 들어보세요. 구하기는 쉽지 않지만..... 혹시 관심 있으 신 분은 제가 녹음해드리죠. (필요하시면 메일주세요)
[이응민, hayden@hitel.net, 94.10] La Bottega Dell'Arte Come due bambini / Camelot Come due bambini는 애절한 Fernando의 보컬이 정말 매력적인 곡이 다. 발라드 록의 진수가 아닌가 생각되는 이 곡은 슬프고 아름다운 '외사랑'의 아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밤에 대한 환상, 하지만 결코 이룰 수 없는 '아름답고 허무한 환상'을 가슴 아프게 노래해주고 있다. 애절한 보컬과 클래식기타의 영롱한 음, 슬픔을 가득 담고 있는 키보드의 아름다운 연주, 중반에 잠시 등장하는 풀룻과 피아노, 이 모 두가 사랑의 슬픔을 아름답게 표현준다. 이 곡을 듣고 나면 아주 아주 오랫동안 멜로디가 머리 속에 남아 흥얼거리게 되는 마력적인 곡이다. 이어 들으실 Camelot은 예전 성시완씨가 진행했던 음악프로에서 사 랑받았던 곡으로 아더왕의 전설에 나오는 '카멜롯'城을 내용으로 한 곡이다. 6분이 조금 못되는 그리 길지 않은 곡이지만 음악적으로 네부 분으로 나누어진다. 행진곡풍의 신디사이저와 드럼연주가 서서히 고조 되면서 시작되어 쳄발로의 상큼한 음이 박력있는 보컬과 풀룻과 함께 어울어지는 첫부분, 두번째 부분은 피아노와 드럼, 쳄발로와 드럼의 합주가 교차되듯 울려퍼지고, 날아갈 듯 가볍게 퍼지는 풀룻의 아름다 운 음이 이에 가세한다. 다시 첫부분의 쳄발로와 보컬이 등장하고, 마 지막 부분으로 피아노와 풀룻의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연주와 깨끗하고 청명한 퍼커션이 잔잔하게 펼쳐지면서 끝을 맺는다. 이 앨범에서 가장 돋보이는 연주와 곡 구성을 보여주는 이 곡은 언제들어도 신선하고 아 름다운 명곡이란 생각이 든다.
[정종화, notte@hitel.net, 93.l] La Bottega della'arte 멤버 Piero Calabrese : Keyboard, Vocal Massino Calabrese : Bass, Guitar, Vocal Romano Musumarra : Keyboard, Flute, Guitar, Vocal, Harmonica Fernando Ciucci : Vocal Solo, Guitar Alberto Bartoli : Drums, Percussion 디스코그래피 Same (EMI 3C 064-18106) 75' Dentro (EMI 3C 064-18152) 77' L'Avventura (EMI 3C 064-18423) 79'
그리고 예술지상(제 3집 1992.11월 [시.공간])이라는 종합 문예 잡지(비매품)에 정희섭이란 분이 쓰신 감상평(첫번째 앨범)이 있는데 조금 옮겨드리죠...
1.Il Fiume, Il Villaggio, La Miniera 풀벌레 울음소리, 조용히 시작하는 하모니카, 이어지는 피아노 그리고 보컬. 어느 시골집의 저녁을 엿보는 듯하다. 중반부의 Bass와 건반악기 의 합주는 이들 역시 이탈리안 락 그룹이라는 느낌을 주며, Guest로 참가한 Luigi De Filippi의 바이올린이 돋보이는 후반부는 농가의 흥겨움이 듬뿍 느껴진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이끌어주는 Romano의 하모니카 소리가 좋다.
2.Come due bambini 피아노의 시작 불쑥 끼어드는 Vocal, 곧 익은 Celesta(피아노와 비슷한 건반이 있는 타악기), 어쿠스틱 기타. 편곡이 멋진 곡이다. 전형적인 이탈리언 소프트 록 곡으로 우리의 정서에 꼭 맞지 않나 싶다.
게스트로 참가한 Marco Lecci의 일렉 기타가 록적인 분위기를 더해준다. 모든 이에게 권해 주고 싶은 곡이다. 중반부의 플룻소리가 무척 감미롭다.
3.Ripensare a Lei 어쿠스틱 기타가 이끄는 조용한 곡이다. Massino,Romano,Fernando의 어쿠스틱 기타합주가 듣기에 아주 편안하다.
4.Camelot 필자가 La Bottega dell'arte를 알게끔 해준 곡이다. 이 앨범에서 가장 돋보이는 곡으로 이제 서서히 막을 내리는 이탈리언 프로그래시브 록의 황금기를 아쉬워 하는 마음을 아더왕과 원탁의 기사의 이야기를 통해 표현해주고 있는것 같다(그런 의도는 아닐지언정) 행진곡풍으로 연주되는 드럼으로 시작하여 심포닉하게 연주되는 퍼커션등의 건반악기들은 황금기의 이탈리언 프로그래시브 락을 듣는것 같다. 중반부의 클래식한 피아노와 거기에 맞서는 듯한 합시코드, 다시 빠른 진행의 플룻등은 아더왕과 원탁의 기사들의 활약을 떠올리게 하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다. 그리고 피아노와 플릇으로 사라져 가는 카멜롯성을, 아니 이탈리안 록의 황금기를 무척 아쉬운듯 여운을 남기며, 끝을 장식한다. 이탈리안 록을 좋아하는 이들에겐 권하고 싶다.
5.Noi nel bene noi nel male 역시 전형적인 이탈리언 소프트 록곡으로 키보드가 이끌어 간다. 2번째곡과 마찬가지로 듣기에 부담이 없다. 이곡에서도 후반부에서 마르코의 일렉트릭 기타연주(특별히 연주를 잘한다는 느낌은 없지만) 가 록적인 분위기를 더해준다.
6.Un'esitenza 높고 맑은 키보드로 시작되는 이곡은 신디사이져의 효과음 등으로 약간 프로그래시브한 곡이다. 하지만 이곡 역시 4번째 곡과 마찬가지로 돋보인다. 모두에게(이탈리언 록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권하고 싶다. 도입부와 끝부분의 화음은 전성기때의 뉴 트롤즈를 느끼게 한다. 전체적인 흐름이 매끈하고 짜임새있다.
7.Amore non Amore 아름다운 곡이다. 사랑을 노래한 곡이라서 그런지 아름답고 부드럽게 만들었다. 양쪽 채널에서 은은히 받쳐주는 건반 악기가 감미롭다. 페르난도의 보컬 역시 감미롭게 느껴진다.
8.A Cynthia 달은 우이에게 무척 정답게 느껴지는데 서양에서는 꼭 그렇지만은 아닌가 보다. 달의 여신을 노래하면서 곡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이곡도 4번째,6번째 곡과 마찬가지로 프로그래시브 하다. 신디사이져 효과음 등으로 심포닉하게 만들었으며, 영국적인 프로그래시브 록에 영향을 받은듯 하다. 'Camelot'이 조금더 이탈리안 록적이지 않나 싶다. 중반부의 플륫과 피아노의 연주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Piano 가 무척 예쁘게 들린다) 밤을 지배하던 Cynthia가 동쪽(Right Chnnel)에서 밝아오는 (플륫소리 같은) 여명에 의해 사라지는 듯 끝난다.
9.Mare Nostum 피아노가 조용히 시작되고 Bass와 Drum이 뒤를 서서히 받쳐온다. 피아노와 베이스가 잔잔하고 깊은 바다를 잘 표현해 주고 있다 페르난도의 가성또한 지중해의 감미로움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헥헥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