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카통(Eskaton)은 마그마(Mag ma)의 음악에 심취해 있던 젊은이들에 의해 파리 근교에서 결성된 Eskaton Kommandkestra를 그 모태로 하고 있 다. 처음에는 스스로 음악 수업을 쌓은 4 인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나, 차츰 멤버 구 성에 변화가 생겨 두번째 작품인 본작 (LP로서는 첫번째)에 이르러서는 8인조 의 대규모 편성(록밴드의 관점에서 보았 을 때)으로 되어 있다. Magma의 영향을 많이 받은 탓에 이들의 사운드는 쥴 뮤직 (Zheul music)의 그것을 연상시킨다. 그 러나, Magma와 다른 점은 이들의 가사 가 알아들을 수 없는 말로 이루어진 알쏭 달쏭한 언어로 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이들의 가사는 평범한 프랑스어로 되어 있으며 그런 의미에서 Eskaton은 Magma보다 한층 더 대중적인 그룹이 다. 규칙적인 드럼 비트, 무겁고 둔중한 느낌을 주는 베이스. 짙은 감색을 떠오르 게 하는 키보드 그리고 마치 주문을 외 우는 듯한 신비스러운 분위기의 보컬은 영국과 이태리의 아트 록 그룹들에게서는 찾아보기 힘든 개성이며, 그래서인지 아 직까지 이런 스타일의 음악은 영국과 이 태리의 아트 록에 익숙해져 있는 국내의 아트 록 팬들로부터 외면받기 일쑤이다.  1979년에 만들어진 본작은 사정상 이들의 세 번째 작품인 [Ardeur]의 발매 이후인 1981년에 카세트로, 그것도 미국 내에서 만 배포되었다. 본작품을 디지털로 접할 수 있게 해준 장본인은 Ad Perpetuam Memoriam이라는 긴 이름을 지닌 스웨 덴의 회사이다. (DH) (1995년, Ad Perpetuam Memoriam에서 재발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