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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 Agamemnon |
ALBUM TITLE: | Part 1 & II |
YEAR: | 1981 |
COUNTRY: | Switzerland |
GENRE: | Psychedelic/Space Rock |
LABEL: | |
TRACKS: | 1. Agamemnon Youth 2. Agamemnon, King of Mykene 3. Agamemnon at Troja 4. Agamemnon Death |
MUSICIANS: | - Urs Ritter / drums - Erich Kuster / vocals, guitars, organ - Walter Rothmund / bass, keyboards - Werner Kuster / piano, keyboards, guitars, flute |
원본출처: |
스위스는 그 지리적 위치가 독일과 근 접해 있는 탓에, 두 나라의 음악적인 면 에서의 공통점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 했었다. 하지만 이러한 예상은 아직 까지는 상당히 빗나간 듯 하다. 대부분의 스위스 프로그레시브 록 그룹들에서 느낄 수 있는 분위기는 독일과는 사뭇 다른 느 낌으로 다가오는 게 사실이다. 뭐랄까. 스위스하면 느껴지는 깨끗한 자연 경관에 연상되는 산뜻함 이랄까. 지금 소개하는 Agamemnon 역시 스위스 출신의 그룹 으로 그 따스함과 밀려드는 멜로트론 음 향이 매우 인상적으로 들렸던 앨범이다. 1981년도에 자주제작에 의해 발표되었던 이들의 유일작이다. Urs Ritter Erich Kuster Walter Rothmuna, Wernerkuster, 이렇게 4 인조 구성으로 되어 있으며 기본적으로 심포닉 록을 들려주고 있다. 고대 그리이 스 미케네 왕의 이름인 Agamemnon에 서 그룹명을 따왔다. 전체적으로 한면을 모두 차지하는 대곡 형식을 띠고 있으며 앞 뒷면에 Part I, ll각각 한 곡씩 담고 있다. 음반 전체에 걸친 건반 악기 음향 이 온 몸을 훈훈히 감싸는 듯한, 결코 내 세우지 않는 연주가 매우 호감이 간다. 보컬의 역량이 다소 떨어지기는 하지만 오히려 이들의 분위기에는 어울리는 듯 하다. 앨범 여러 곳에서 따뜻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앨범이다. 물론 80년대 앨범인 탓에 곳곳에서 다 소 가벼운 듯한 리듬 텃치가 흐르나, 앨 범 전체의 분위기엔 영향을 주지 않는다. 화려한 테크닉은 보이지 않지만, 안정된 곡 구성과 절제된 연주는 언제 들어도 자 극적이지 않고 가슴에 따뜻이 스며드는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다. 밀려드는 부드 러운 멜로트론이 던져주는 압도감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심포닉 록을 사랑하 는 분들에게는 많은 사랑을 받을만한 앨 범으로 생각된다. (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