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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풍경
추천 수 : 13 / 0
조회 수 : 6712
2003.07.22 (18:56:43)
Ratings: 
 
ARTIST:  Anekdoten 
ALBUM TITLE:  Nucleus 
YEAR:  1995 
COUNTRY:  Sweden 
GENRE:  Heavy Prog 
LABEL:  Musea 
TRACKS:  1.Nucleus
2.Harvest
3.Book of Hours : a)Pendulum Swing b) The Book
4.Raft
5.Rubankh
6.Here
7.This Far from the Sky
8.In Freedom 
MUSICIANS:  - Peter Nordins / percussion
- Jan Erik Liljeström / bass & vocals
- Nicklas Berg / guitar, rhodes, clavinet, pump organ, mellotron & vocals
- Anna Sofi Dahlberg / cello, mellotron & voice
- Helena Killander / violin
- Tommy Anderson / Rhodes (2) 
원본출처:   

앵글라고드가 불만스러운 두번째 앨범 발표후 좌초했음에 반해 아넥도텐은 이 새로운 앨범과 함께 여전히 힘차게 약진하고 있어 그들의 팬의 한 사람으로 다행 스럽기 그지 없다. 앵글라고드호 좌초의 원인이 급작스런 음악적 변화에 있었다면 너무 성급한 판단일까? 앵글라고드는 초 기에 헤비함과 텍스춰 그리고 회화성의 음악으로 출발했고 필자의 생각으로는 그 러한 음악의 완성도를 보다 충실히하는 방향으로 진행했어야 했다. 각국에서 날라오는 찬사로 자신의 음악이 이제 완성 되었다고 착각한 것일까? 크림즌과 예스 의 음악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은 가상한 것이었으나 명확한 비젼이 제시되지 않은 채 컴플렉스에서 탈출하려고만 한 그들은 결국 표류하고만 것이다.  이에 반해 아넥도텐은 보다 바람직한 방향으로 선로를 모색한 것 같다. 아마도 그들의 데뷔 앨범은 필자를 비롯한 누구 에게도 충격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모두 들 그 작품이 가지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 는 되도록 이야기하지 않으려 했다. 그 이유는 여러 불만 사항에도 불구하고 이 들이 그러한 음악을 선사했다는 것만으로 도 고마운 일이었다. 그리고 사람들은 좀 더 지켜보기를 원했다. 충분한 응원과 함 께. 결국 이들은 팬들의 바람에 충분치는 못하나 나름대로 상당한 보답을 해준 것 으로 보인다. 우선, 이전과 같이 크림즌 곡의 특정 부분을 연상케 할만한 프레이 즈는 거의 없다. 곡의 진행이나 편곡 그 리고 기타의 리프 등 연주면에서 자신들 만의 음악 세계를 보다 견고하게 구축하 고 있음은 매우 반가운 것이었다. 예의 공격적이고 강력한 사운드는 보다 헤비해 졌다. 그리고 그들은 이제 극적인 것에 암울함까지 적절히 가미해 곡의 깊이를 더할줄도 알게됐다. 데뷔 앨범과 동일한 디자이너에 의해 제작된 커버 아트도 이 전보다 훌릉한 것이었다. 그러나 단 한가 지! 보컬리스트는 여전히 절망적이다. 많 은 사람들이 애정을 가지고 그의 발전을 지켜보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곡 의 완성도에 치명적인 흠집을 내고 있다.  이 정도라면 아예 없는 것이 횔씬 낫다.  보컬리스트를 탈퇴시키거나 교체하라. 그 렇지 않으면 다음에도 팬들은 당신들의 음악에 찜찜한 만족밖에는 얻을 수 없을 것이다. (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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