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소장하고 음반은 4천여장..
아트락 메거진 창간호를 접했던 이전까지 소장했던 음반이 400여장이었으니
창간호를 읽은 후로 거의 10배에 가까운 음반이 늘어났다. 물론 세월도 20년이 걸렸다.
창간호는 우연히 단골가게 누나가 준 선물이었는데,
거기에는 내가 알고 있던 세상과는 너무도 다른 세상이 들어있었다.
인터넷도 안되던 시절,
유일하게 음악같은 음악의 정보를 접할 수 있었던 전영혁의 음악세계.
그러나 그 라디오 방송은 바쁜 학창시절에 듣기에는 너무도 늦은 시간에 방송되었다.
그리고, 언어의 장벽.
유일하게 귀에 익은 영어를 제외하고 이태리,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 제3언어권의 음악에 대한 정보는
도저히 따라 적을 수 없을 정도였으니, 방송을 들으면서도 나는 눈뜬 장님이나 다름 없었다.
간단한 예로, 독일의 "모닝-빈트(morning - wind)"
그때 나에게 던져진 아트락 메거진,
2호 3호를 계속 접하면서, 정말 생소한 progressive, psych, folk, avant-garde 등의 훌륭한 음악들을 전해주었다.
지금도 나에게 수집욕의 동기를 부여해주고 있는 아트락 메거진, 이미 절판된지 오래지만
어제도 그 책을 보면서 인터넷을 검색하고 있다.
하나 아쉬운 것은 4호를 구하지 못하고, 5호만 두권을 가지고 있다는 건데 나의 큰 실수였다.
4호는 복사본하고 파일로만 가지고 있는데 흑백이라 좀 거시기 하다.ql
어떻게 해서든 4호와 최종호를 조만간 구입해야할 것 같다.
아트락 좋아하죠...그리고 아트락메거진 4호를 간절히 찾고 있죠 *^^&
국내자료라고해야 정말 얼마 없는데 그나마 일반인들에게 알려진게 아트락메거진이죠...
지금은 발행된지도 오래된 잡지라 그런것이 있었는지도 모르시는분들이 아마 다수일겁니다.
옛추억을 생각하게도 하지만 그안에 담겨있던 소중한 자료들이 그냥 사라지는것이 너무 아쉬워서 이곳을 만들었는데...
샤이락님의 글을 보니 그때의 생각이 다시 생각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