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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 Eris Pluv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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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NTRY: | Italy |
GENRE: | Italian Progressive Rock |
ALBUM: | Pushing Together (1990) Rings of Earthly Light (1991) |
MEMBER: | - Alessandro Serri / voice, electric and acoustic guitars, and flute - Paolo Raciti / piano and keyboards - Edmondo Romano / recorder flute, saxophone, and backing vocals - Marco Forella / bass and acoustic guitar - Martino Murtas / drums and percussion - Valeria Caucino / vocals (1c) - Enrico Paparella / acoustic guitar (3) - Alessandro Cavatorti / acoustic guitar (4) - Sabrina Quarelli / violin (4 & 7) |
원본출처: |
ERIS PLUVIA – [Rings Of Earthly Light]
영어의 "You'll become rain"이란 뜻을 지닌 라틴어 Eris Pluvia를 그룹명으로 하는 이들은 85년 재노아에서 열린 한 연극공연의 백밴드로 활약했던 음악인들이 모여 만든 그룹이다. 멤버들로는 Alessandro Serri (guitars, flute, vocals), Paolo Raciti (keyboards, piano), Marco Forella (bass, acoustic guitar), Edmondo Romano (saxophone, recorder), Martine Murtas (drums, percussion)의 5인조로 출발한 이들은 89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이들은 멤버 각자가 지닌 고른 연주 실력을 토대로 정력적인 음악을 펼쳐간다. 90년 이들은 정식으로 데모테입을 제작하기로 하고 라이브 공연 당시 연주했던 곡과 나머지3곡을 더해 150개 한정 배포로 카세트 작품을 [Pushing Together]라는 제목으로 공개한다. 발매되자마자 삽시간에 팔린 이들의 음악을 접한 프랑스 레이블인 Musea에서 이들에게 데뷔앨범 발매 제의가 들어온다. 이를 받아들인 이들은 91년 이태리의 Metastudio에서 데뷔앨범의 녹음을 끝마치기에 이른다. (이스튜디오는 Arcansiel의 2집인 [Stillsearching]을 녹음했던 곳이기도 하다.) 결국 그해 11월에 [Rings Of Earthly Light]라는 타이틀의 CD로 발표된다. 첫곡이자 타이틀 곡인 <Rings Of Earthly Light>는 17분 12초의 5부작 구성인데, 첫 파트인 <Earthcore>는 동양적인 이미지를 발산하는 레코더(국민학교 음악시간에 불던 피리를 연상하면 된다.)의 은은한 멜로디에 이어 어디선가 한번정도 들었던 것 같은 귀에 익은 선율이 흘러나온다. 주 테마는 레코더에 의해 이끌리며 보컬리스트 Alessandro Serri의 목소리는 여타 이태리 그룹의 보컬들이 다소 어색한 영어 발음을 구사하는 것에 비해 깐쏘네취향으로 상당히 자연스럽게 가사 전달을 하고있다. 이어지는 두번째 파트인 <Portrait>는 Alessandro의 상큼한 기타 연주와 역시 두드러지는 E. Romano의 레코더는 듣는이를 동심의 세계로 안내하는 듯하다. 세번째인 <Sell My Feelings>는 이 대곡의 하이라이트로 살며시 등장하는 청아한 여성의 보컬이 Camel풍의 연주위에 실리는데 매우 예쁘게 들린다. 게스트 보컬리스트로 참여한 여성은 Valeria Caucino로서 짧게 마감되는 그녀의 보컬이 너무아쉽다. 탬포감있게 진행되는 연주곡인 네번째 <Following Her In A Fantasy Lake>역시 앞 곡들의 이미지를 살려주고 있으며, 언제 들어도 아름다운 레코더 선율을 앞세우고 진행된다. 끝 파트인 <I Re-emerged, Ancient Krught, In Presence Of Metal Knight>는 M. Forella의 베이스 리프 위에 점차 고조되는 연주와 Mell Collins를 연상시키는 색소폰, 대단원의 막을 알리는듯한 '신세대 심포닉이란 바로 이것이다!'라는 것을 말해주는 웅장한 연주로 마감한다. A. Serri의 명징한 기타 위에 키보드, 레코더가 엮어내는 사운드가 너무나 고운 곡 <In The Rising Mist>는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가을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 어린 아이가 담긴 사진의 이미지를 투명하게 표현해내고 있다. 연주곡 <The Broken Path>는 fade in 되면서 전개되는 jazz 스타일로 이들의 연주 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곡이다. 다음 곡 역시 연주곡으로 물질문명에 의해 매몰되어 가는 인간성을 회복하고 그 마음의 고향을 찾고자 하는 의도가 담긴 듯한 <Glares Of Mind>의레코더 소리는 이웃 일본의 민속악기인 오까리나를 생각나게 한다. 다섯번째 곡인 <Pushing Together>는 별무리없이 진행되는 평범한 넘버이고, 이어 나오는 <You'll Become Rain>은 이들의 그룹송이라 볼 수 있는데, 첫번째 곡에서 흘러나온주 테마를 약간 느리게 편곡해서 들려주고 있다. 끝곡인 9분 17초의 <The Way Home>은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앞 부분은 주로 보컬로 이어지고 뒷 부분은 섹소폰과 일렉트릭 기타를전면에 내세우고 약간은 free 스타일로 전개된다. 지난해 발표된 여러 앨범들 중 돋보이는 음반이라 생각되며, 이들에 관한 최근 소식으로는 분위기 있는 목소리를 들려주었던 Alessandro Serri가 탈퇴하고 후임으로 Mauro Montobbio가 가입했으며, 올 여름 이태리를 포함한 유럽의 프로모트 투어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이 공연에는 새로 영입된 기타리스트 외에 <Sell My Feelings>에서 예쁜 목소리를 들려주었던 여성 싱어 Valeria Caucino도 동행한다고 한다.
1. Rings Of Earthly Light:
a) Earthscore
b) Portrait
c) Sell My
Feelings
d) Following Her In A Fantasy Lake
e) I Re-Emerged, Ancient
Knight, In Presence Of Metal Knights
2. In The Rising Mist
3. The
Broken Path
4. Glares Of Mind
5. Pushing Together
6. You'll Become Rain
7. The Way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