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적 연합"이라는 의미있는 그룹명을 내걸은 이태리의 5인조 그룹이다. 그들 역시 단한장의 앨범과 한장의 싱글을 남긴 생명력이 짧았던 그룹들 중의 하나이다. 그들의 유일한 앨범은 1973년도에 무명의 레코드사인 Titania로부터 발매되었다. 그들의 데뷰앨범은 투박하고 원초적인 7개의 곡들로 이루어져 있으나 나름대로의 독창성들 담고 있다. 그들이 다루고 있는 악기들 중에서 특히 취주악기와 키보드파트가 매우 돋보이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이태리 Rock Group들이 지니고 있는약점인 보컬의 열세도 노출되고 있다. 그들의 데뷰앨범 의 타이틀 [Poa]의 의미는 그리이스어로 "풀잎"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단어가 지닌 뜻은 5인조그룹 Blocco Mentale를 가르키고 있다. 이상적인 단어는 당시 화제를 뿌리고 등장한 야심 넘치는 이태리 젊은 청년들을 표현한 것이기도 하다. 자연을 상징하고 있는 "풀"은 또한 형제간의 사랑, 친구들간의 우정과도 같은 천진난만하고 순박한 우리들의 어린시절을 뜻하기도 한다. 그들의 유일한 앨범은 바로 이러한 자연성을 강조하고 있다. 변주형식을 도입종전의 관념들을 느슨하게 만들기도 하며, 도시에서는 전혀 느낄 수 없는 초원과 꽃이라는자연을 통해 우리들이 쉴 수 있는 시간속의 상상적인 公園을 제공하고 있다. 이 앨범에 담겨있는 음악 메시지는 자연과 도시를 비교 해석-평론한 것이 아니라 도시인들이 그들의 두뇌를 통해, 음악을 통해 자연이라는 다른 공간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소음, 공해, 짜증나는 도시생활, 퇴폐문화 그리고 인간성 상실들을 고발하기 보다는 현재 존재하고 있는 것을 포용하고 감싸면서 더욱 더 인간적이고, 자연적이고 그리고 진실적인 것들을 음악적으로 풀어 놓았다. 모두 일곱개의 곡으로 구성되어 있는 앨범의 모퉁이에는 곤경에 빠진 인간과 자연의 모습들을 담고 있으며 그에 대한 구원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실험들은 반드시 필요하며푸른 고향-자연이 주는 고마움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든다. "라고 그들은 말한다 그리고 그들의 유일한 작품속에 는 전혀 감지해 낼 수 없는 미세한 12현 기타를 사용하고 독주회를 방불케하는 Synthesizer, Moog, Mellotron 음향이 등장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