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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ating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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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TIST: | Cliffhanger |
| ALBUM TITLE: | Not To Be Or Not To Be |
| YEAR: | 1996 |
| COUNTRY: | Netherlands |
| GENRE: | Neo-Prog |
| LABEL: | -Dick Heijboer / piano, keyboards, Moog synthesizer |
| TRACKS: | 1. Innocent Victim (13:06) 2. Sewers (7:58) 3. The Artist (10:40) 4. Ragnarök (24:54) 5. Moon (4:16) |
| MUSICIANS: | -Dick Heijboer / piano, keyboards, Moog synthesizer -Gijs Koopman / bass, Moog Taurus, whistle -Rinie Huigen / vocals, guitars -Hans Boonk / drums, percussion |
| 원본출처: |
Cliffhanger - Not To Be Or Not To Be
사실 필자는 지금 매우 흡족한 기분으로 이 작품을 듣고 있다. 오랜만에 제법 훌륭한 신세대 아트록 작품이 출현했기 때문이다. 네델란드의 신예 클리프행어의 ([Not To Be Or Not To Be) To Be Or Not To Be가 아니다)sms 외형적으로는 마릴리온을 닮아있으며 신세대 특유의 세련된 감정과 텐션으로 무장하고 있지만 이들의 음악적 정신은 70년대 중반기 제네시스의 씨어트리컬 록에서 영향받은 것이다. 또한 이들은 이 작품을 만들기 전 위니베르ㅏ 제로나 크림즌 스타일의 실험적이고 공격적인 사운드에도 매료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네델란드 그룹이라고 하기에는 어딘가 이질적인 작품을 만들어낸 것이다.
다채로운 키보드 음향 구사와 박진감 넘치는 리듬도 훌륭하지만 무엇보다도 돋보이는 것은 변화로 가득한 극적인 구성과 보컬이다. Rinie Huigen의 보컬은 전형적인 피터 가브리엘 스타일의 창법을 따르고 있지만 다른 신세대 그룹의 보컬에 비해 상당히 원숙한 소리를 들려준다. 자신만의 독특함을 개발한다면 매우 뛰어난 보컬리스트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중간중간의 실험적인 시도가 약간 귀에 거슬리며 간혹 곡의 정합성이 떨어지는 등의 오류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10분 이상의 대곡을 이렇게 즐겁게 감상할 수 있었던 것은 매우 오랜만의 일이다.
글:전정기(A.R. 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