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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풍경
Rating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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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 Malombra |
ALBUM TITLE: | Malombra |
YEAR: | 1992 |
COUNTRY: | Italy |
GENRE: | Heavy Prog |
LABEL: | Black Widow |
TRACKS: | 1. The witch is Dead (9:54) 2. In the year's shortest day (11:36) 3. Still Life with Pendulum (10:16) 4. Butcher's love Pains (5:49) 5. After the passing (8:36) |
MUSICIANS: | - Fabio Casanova / organ, synth - Matteo Ricci / uitar, Devices and...gnostic snake - Mario Paglieri / bass - Luca Brengio / drums - Mercy / voice and Fairlight - Michele Marchese / Zess-guitar on (1) - Bernado Donati / flute on (1, 5) - Thomas Gradler / sound |
원본출처: |
Malombra - Malombra
불길한 그룹명 Malombra. 흑마술적인 아트록, 이러한 음악이 이태리에서 나왔다면 아마도 많은 분들이 의아해 하실 것이다. ‘가벼운 아트록’을 계속 발매하고 있는 수많은 레이블이 범람하고 있는 지금, 이처럼 육중하고 음침한 아트록이 나왔다는 것은 참으로 이외이면서도 한편으로는 반가운 일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조금은 ‘비일상적인’ 아트록이 등장할 때도 되었기 때문이다. 어둡고 차가운 키보드(필자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소리이기도 하다). 강력한 리듬, 불길한 목소리, 밤하늘을 가르는듯한 기타음, 헤비메틀과 펑크, 그리고 아트록적인 요소들이 뒤범벅이 되어있는 이 음반을 처음 접햇을 때 필자의 느낌은 ‘아니 아직도 이렇게 반항적인 아트록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요즘 신세대 아트록은 너무나 순종적이라는 으미이기도 하다.
아트록의 진정한 의미가경계를 넘어선 소리와 관념의 확장 작업에 있다면 기존의 아름다움만 추구하는 맥빠진 신진 아트록에 조소를 보내는듯한 이러한 젊은이들에게는 박수를 쳐줄만 하다. 그들 음악의 수준을 떠나서...
글:전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