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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11
마음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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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26190
2010.07.09 (20:56:00)
ARTIST:  Kaipa 
COUNTRY:  Sweden 
GENRE:  Symphonic Prog 
ALBUM:  1975 Kaipa
1976 Inget Nytt Under Solen
1978 Solo
1980 Hander
1982 Nattdjurstid
1993 Stockholm Symphonie
2002 Notes From The Past
2003 keyholder
2005 Mindrevolutions
2007 Angling Feelings
2010 In the Wake Of Evolution 
MEMBER:  Hans Lundin (vocals, keyboards)
Tomas Eriksson (bass, vocals, 1973-77)
Roine Stolt (vocals, guitar, 1974-79, 2000-05)
Ingemar Bergman (drums, vocals, 1974-81)
Mats Löfgren (vocals, 1977-80)
Mats Lindberg (bass, 1977-80)
Max Åhman (guitar, 1979-82)
Mats "Microben" Lindberg (bass, 1980-82)
Pelle Andersson (drums, 1982)
Patrik Lundström (vocals, 2002-present)
Aleena (vocals, 2002-present)
Jonas Reingold (bass, 2002-present)
Morgan Ågren (drums, 2002-present)
Per Nilsson (guitar, 2007-present) 
원본출처:   

 

1975

Kaipa

1976

Inget Nytt Under Solen

1978

Solo

 

북유럽 최고의 심포닉 그룹으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스웨덴 그룹 Kaipa1973년 가을 고등학교 동창으로 St. Michaels's Sect라는 그룹에서 활약하던 Hans Lundin(Keyboards)Tomas Eriksson(Bass), Mission Impossible이라는 팀에서 활동하던 Thomas Sjoberg(Drums) 이렇게 세명이 모여 그룹을 결성했다. 당시의 그룹명은 Ura Kaipa라는 석기시대 스웨덴의 지도를 칭하는 이름으로 이들의 친구인 Martin AnderWerner von Heidenstam이라는 작가가 쓴 “Svenskrana och deras hoedvingar" 라는 책으로 인용했다고 한다.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음악을 스웨덴의 포크 사운드와 결합시키고자 노력했던 Ura Kaipa74년 여름 Kaipa라고 그룹 이름을 축소시킨다. 그리고 난뒤 Thomas가 암으로 탈퇴하게 되자 그들 이어 Ingemar Bergman를 가입시킨다. 앨범 작업을 위해 곡을 만들어 가던 이들은 기타리스트의 부재를 깨닫게 되어 곧 오디션을 통해 17세의 젊은 기타리스트인 Ronie Stolt를 맞이하기에 이른다. 19746월 스웨덴의 Norrtolije에서 개최된 페스티벌에 참가함으로 이들은 첫 무대 데뷔를 한다. 이어 각종 라디오 방송 출연으로 이들은 주목받는 신인 그룹으로 부상한다. 데뷔 앨범을 발표하기 위해 만들었던 데모 테입이 SilenceNMW레이블로 거절 당하지만 천신만고 끝에 친구의 도움으로 Decca레이블에서 7512월에 기타리스트인 Ronnie Stolt가 그린 울트라 맨을 커버로 한 데뷔 앨범이 공개되었다. 이 작품은 대중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켜 순식간에 만장이라는 판매고를 이루기도 했다. 그러한 열광에 힘입어 이들은 76년 봄부터 스웨덴 최고의 프로그레시브 그룹으로서의 위치를 굳게 다져나갔다. 투어를 끝내고 돌아온 이들은 76630일부터 2집 앨범 작업을 위해 스톡홀름에 위치한 Marcus Music Studio에 들어가 레코딩을 하기에 이르러, 7612”Inget Nytt Under Solen"(영어로는 Nothing New Under The Sun)을 발매했다. 이 앨범의 커버는 공식적으로 미항공 우주국인 NASA에서 펴낸 사진에서 발췌된 것이었다. 2집은 데뷔작에 비해 보다 프로그레시브록으로의 접근 노력이 보이는 작품이었다.

이 앨범 역시 만장이라는 판매고를 쉽게 올렸으며 국영 TV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는등 스칸디나비안 뿐만이 아니라 세계적인 그룹으로서의 지명도를 쌓아나갔다.

이어 IngemerTomas는 장비 보강을 위해 영국으로 건너가 새로운 믹싱 기계와 GenesisMike Rutherford를 위해 제작된 베이스 기타를 구입하기도 한다. 또한 Moog Taurus 페달보드라는 악기도 보강했으며 Ronie는 처음으로 Hangstrom/Oberheim사에서 제작한 기타 신디사이져를 구입해 연주에 이용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그룹 생리상 딴 생각은 있게 마련! Kaipa와 병행해 IngemerTomas와 함께 I. B. Troop이라는 그룹을 결성해 Kaipa보다는 쉬운 레파토리들을 연주했다. 결국 7710Tomas가 그룹을 탈퇴하기에 이른다. 트리오로 구성이 줄어들 수 밖에 없었던 Kaipa는 이들이 초창기부터 시도해왔던 세계시장 공략을 위한 영어 가사로 노래부르는 것을 포기하고, 국내시장에 주력하기 위해 다시 자국의 언어로 가사를 쓰기에 이른다. 그러나 프로그레시브 그룹으로의 자존심을 위해 이들은 보컬에 Mats Lofgren, 무그(Moog) 주자에 Mats Lindberg를 가입시켜 새 출발을 시작한다. 78년 결국 이들의 앞날을 말해주는 듯한 타이틀의 마지막 앨범인 “Solo"를 공개한다. Lars Holm이라는 작가가 그린 천진난만한 어린이들의 모습을 담고 있는 세 번째 작품인 ”Solo"는 어딘지 모르게 예전의 작품들에 비해 팝적인 면모가 많이 보인다. 이 앨범을 끝으로 Kaipa는 해체되며 멤버였던 Hans LundinRonie Stolt는 솔로로서의 활동에 들어갔다.

Kaipa의 작품들은 요란하지 않으면서 서정적이고 스웨덴 특유의 감각을 살려준 데뷔 앨범과 1집에 비해 스케일 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준 2집 그리고 파스텔톤의 낭만적인면에서도 팝퓰러한 감각을 담고 잇는 3집등 70년대 중반에 등장해 보기 드문 완벽한 사운드를 구사했던 스칸디나비아의 대표적인 프로그레시브 그룹으로 꼽을 수 있다. 곧 나오게 될 이들의 앨범은 영국이나 이태리의 아트록에 비해 좀처럼 접하기 힘든 북유럽의 사운드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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