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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7965
2010.05.30 (20:24:44)
Ratings: 
 
ARTIST:  Trader Horne 
ALBUM TITLE:  Morning Way 
YEAR:  1970 
COUNTRY:  U.K. 
GENRE:  Prog Folk 
LABEL:  Dawn 
TRACKS:  1. Jenny May (2:26)
2. Children Of Oare (4:03)
3. Three Rings For The Eleven Kings (2:13)
4. Growing Man (4:04)
5. Down And Out Blues (4:33)
6. The Mixed Up Kind (6:26)
7. Better Than Today (3:11)
8. In My Loneliness (2:22)
9. Sheena (2:42)
10. The Mutant (2:54)
11. Morning Way (4:35)
12. Velvet To Atone (2:26)
13. Like That Never Was (4:56)
14. Goodbye Mercy Kelly - (bonus track) (3:18)
15. Here Comes The Rain - (bonus track) (2:36) 
MUSICIANS:  - Jackie McAuley / organ, flute, guitar, piano, celeste, conga, harpsichord, keyboards, vocals
- John Godfrey / bass, guitar (bass)
- Judy Dyble / piano, harp, keyboards, vocals, electric harp
- Ray Elliot / clarinet (bass), flute (Alto), wind
- Andy White / drums 
원본출처:  http://koreanrock.com/wiki.pl?TraderHorne 

싸늘한 감성에 훈훈함을 붙여줄 음악들… 싸늘한 감성에 훈훈함을 붙여줄 음악들… 요즘 들어서는 여러곳의 어마어마한 아파트 단지에는 보기만해도 숨이 콱 막혀버리는 답답함이 늘 베어있다. 그나마 1인당 공원면적을 넓힌답시고 이곳저곳에 마련한 크고 작은 공원들이 조금은 위안이 되어주고 있다. 자전거타기를 무척 즐기는 본인은 입사하기 전까진 늘 아침에 일어나 자전거를 타고 공원의 자전거 도로를 달리는 것이 하루의 시작이었다. 아침 산책길… 그곳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어딘지 모르지만 조금은 더 생기있고 숨막히는 도심에 찌들은 한숨은 많이 걷히어진 느낌을 받는다. 어느정도 웃음도 있고 여유도 있어보인다. 몇년 전부터인가 아침 조깅은 밤새 깔려버린 스모그를 밟아 올리는 것이라는 보도가 있어왔지만 답답한 도시민들의 조그마한 감상마저 이제 존중받지 못하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날도 본인은 오래된 노란색 바탕의 음반을 턴테이블에 걸고 빈테이프에 그들의 따사로운 음악을 녹음하고는 워크맨에 테이프를 넣은 뒤 힘차게 자전거 페들을 밟았다. 그리고 2,3초 후에 주디 다이블의 상큼하고도 고고한 목소리가 나무 사이를 달리는 자전거 바퀴만큼이나 싱그럽고 활기차게 들려나왔다. Judy Dyble과 Jackie McAuley와 함께하는 따사로운 아침 산책길이 펼쳐지기 시작한 것이다.

Judy Dyble 광화문에 포진된 중고가게에 누군가가 들어선다. 그리고는 가게 주인을 보고 진지하고 애처롭게 물어본다. 'Fairport Convention있어요?' 사실 지금은 좀 들하지만 얼마전까지만해도 이러한 현상들은 중고가게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브리티쉬 포크록에 지대한 공헌을 한 그룹 중에 유독 Fairport Convention의 초기작들과 Pentangle의 음반들은 터무니없이 비싸다고 할만한 가격에 여러중고가게의 냄새나는 자리를 꿰차고 들어서있었다. 바로 그 전설적인(?) 포크록 그룹 Fairport Convention의 데뷔작에 참여했던 여성보컬리스트 Judy Dyble. 하지만 이후 그녀는 Fairport Convention을 탈퇴하고 이제 곧 포크록 여성보컬리스트의 여왕으로 군림하게되는 Sendy Denny가 입성한다. Judy Dyble은 몇몇 골수매니어들은 이미 알고있다시피 King Crimson에 이후 잠시 참여한다. 하지만 Robert Fripp의 엄격한 훈련은 그녀를 더이상 오래 버틸 수 없게 했고 그녀는 Greg Lake가 불렀던 (I Talk To The Wind)를 다시 불러버리고는 정말 바람처럼 King Crimson의 족보에서 사라진다. 그리고 그녀는 Jackie McAuley를 만난다. 마치 아침 산책길에서 만난 연인마냥…

Jackie McAuley 또하나의 중고가게의 전설, Van Morrison. 많은 친구들이 우리나라에서의 Van Morrison음반의 높은 가격을 보고는 의아해한다. 여튼 우리나라의 중고음반가게는 거의 다가 희귀음반취급을 받는다. 음반유통과 중고음반가격형성 자체가 불합리했기에 당연한 결과지만… Jackie McAuley는 북아일랜드의 Belfast태생이다. 1966년에 이미 언급한 Van Morrison의 'Them'에 키보디스트로 가입하지만 오래있지 못하고 Belfast Gypsies, The Cult등을 떠돌아다닌다. 그러다가 그는 세계의 구석구석을 마치 구도하는 수도승마냥 돌아다니다가 잠시 모로코에 머무른다. 모로코의 기후와 지역적인 낭만성이 후에 그가 Trader Horne에서 들려주는 Flute소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된다.
1971년 그의 솔로음반을 Dawn 레이블을 통해 발매하기 전 그는 Judy Dyble과 함께 본작이자 포크록의 영원한 걸작으로 일컬어지는, 심지어는 Spirogyra, Mellow Candle, Back Alley Choir, Westwind와 함께 5대 포크록 그룹으로까지 불리워지는 [Morning Way]를 발표한다.

Trader Horne - 「Morning Way」 우리는 이제 제법 많은 포크록 음반들을 기억해낼 수가 있다. Spirogyra, Mellow Candle, Bread, Love And Dreams, Whistler, Fairfield Parlour, Tudor Lodge… 그리고 Keith Cross & Peter Ross, Parlour Band… 마치 기계적이고 자극적인 음악에 두손들었다는 분위기처럼 확산되어가고 있는 British Folk에 대한 관심들은 너무나 막연하고 답답함을 필연적으로 동반하지만 그래도 이렇듯 아름다운 포크록 음반들이 발매되는 것에 매니어의 입장으로서도 너무나 기쁠뿐이다. 두팔을 벌리고 맘같아서는 내리는 눈송이들을 다 받아내고 싶지만 눈송이는 결코 내게만 뿌려지지 않듯이 아름다운 브리티쉬 포크의 따사로움은 수많은 매니어들에게 차곡차곡 따사로움으로 쌓여갈 것이다. 과연 Folk이 Art Rock의 범주에 들어가는 것이 합당한가(물론 Mellow Candle, Spirogyra, Bread,Love And Dreams, Synanthesia등은 명백한 아트록적인 포크다)라는 의문들이 제기되어지고 있지만 본작은 그러한 Art Rock의 범주에 포함시켜도 전혀 손색없는 포크록 음반이다.
이제 곧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 본작이 크리스마스 이전에 여러분들의 손에 들리워질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만약 그렇다면 본작은 아트록 매니어들에게 더할 나위없이 포근한 시완레코드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것이고 만약 크리스마스가 지난 후라면 역시 더할나위없이 희망찬 송년선물이 될 것이다.
서로가 다른 길을 걸어가듯이 Judy Dyble과 Jackie McAuley의 목소리는 스피커의 양방향으로 분리되어 결코 만나지를 못한다. 마치 낭만적인 좌절감같이, 그것을 즐기기라도 하듯이 의도적인 소리의 분리가 무척이나 안스럽기까지하다. 분명히 Inner Sleeve에는 그들의 만남이 그려져있음에도 어찌 그리 목소리만은 만나지 못하는 것일까. 만약 당신이 한쪽 스피커가 조금 문제가 있는 상태에서 이 음반을 듣게 된다면 Judy나 Jackie의 목소리만 듣게 될지도 모른다. 도무지 어느 한곡을 좋다고 할 수 없는 음반이다. Judy Dyble의 고고하면서도 따사로운 보컬과 보조적인 입장에서의 보컬리스트가 아닌 분명히 리드보컬리스트로서의 Jackie McAuley, 그리고 Jackie의 탁월한 음악적인 감성은 아름다운 노란색 커버에 담긴 재미난 그림마냥 흐뭇한 것이다.
항상 희망에 찬 (Better Than Today), Traditional을 편곡한 (Down N Out Blues), 풋풋한 따사로움이 베어오르는 연주곡 (Three Rings For Elven Kings), Dyble의 애처러운 목소리가 가슴을 절절히 울리는 (Morning Way)… 그리고 전곡을 마치 한곡을 감상한듯이 느껴지게하는 곡간에 등장하는 짧은 Main Theme. 어줍잖은 글로 본작을 사랑하시는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리지않을까 걱정이 들지만 본작은 본인의 글따위는 전혀 감상에 지장을 주지못한다. 이 음반은 그렇게 상대적인 음반이 아니기 때문이다. 브리티쉬 포크를 좋아하든 않든간에 반드시 필청해야할 음반들이 몇이 있다면 본작도 결코 그 대열에서 빠질 수 없는 절대적인 음반이기 때문이다.
싸늘해지는 겨울에 움츠릴수록, 옷깃을 여밀수록 더욱 맘마저 싸늘해지는 이 겨울에 조그마하게 남아있는 훈훈한 감성들을 불어넣어줄 음반.
아침길에서 만난 나의 연인은 공원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사랑스러운 사람들이 아닌, Trader Horne의 따사로운 음악이었다.

글/ 김상현

 

 

싸늘한 감성에 훈훈함을 붙여줄 음악들… TRADER HORNE-Morning Way

요즘 들어서는 여러곳의 어마어마한 아파트 단지에는 보기만해도 숨이 콱 막혀 버리는 답답함이 늘 베어있다. 그나마 1인당 공원면적을 넓힌답시고 이곳저곳에 마련한 크고 작은 공원들이 조금은 위안이 되어주고 있다. 자전거타기를 무척 즐 기는 나는 입사하기 전까진 늘 아침에 일어나 자전거를 타고 공원의 자전거 도로 를 달리는 것이 하루의 시작이었다. 아침 산책길…, 그곳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어 딘지 모르지만 조금은 더 생기있고 숨막히는 도심에 찌들은 한숨은 많이 걷히어진 느낌을 받는다. 어느정도 웃음도 있고 여유도 있어보인다. 몇 년 전부터인가 아침 조깅은 밤새 깔려버린 스모그를 밟아 올리는 것이라는 보도가 있어왔지만 답답한 도시민들의 조그마한 감상마저 이제 존중받지 못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날도 나는 오래된 노란색 바탕의 음반을 텐테이블에 걸고 빈테이프에 그들의 따사로운 음악을 녹음하고는 워크맨에 테이프를 넣은 뒤 힘차게 자전거 페들을 밟 았다. 그리고 2, 3초 후에 주디 다이블의 상큼하고도 고고한 목소리가 나무 사이를 달리는 자전거 바퀴만큼이나 싱그럽고 활기차게 들려왔다. Jude Dyble과 Jackie McAuley와 함게 따사로운 아침 산책길이 펼쳐지기 시작한 것이다.

Jude Dyble 광하문에 포진된 중고가게에 누군가가 들어선다. 그리고는 가게 주인을 보고 진 지하고 애처롭게 물어본다. 'Fairport Convention 있어요?'
사실 지금은 좀 들하지만 얼마전까지만 해도 이러한 현상들은 중고가게에서 쉬 벡 발견할 수 있었다. 브리티쉬 포크록에 지대한 공헌을 한 그룹중에 유독 Fairport Convention의 초기작들과 Pentangle의 음반들은 터무니없이 비싸다고 할 만한 가격에 여러중고가게의 냄새나는 자리를 꿰차고 들어서있었다. 바로 그 전설 적인(?) 포크록 그룹 Fairport Convention의 데뷔작에 참여했던 여성보컬리스트 Jude Dyble. 하지만 이후 그녀는 Fairport Convention을 탈퇴하고 이제 곧 포크록 여성보컬리스트의 여왕으로 군림하게 되는 Sendy Denny가 입성한다. Jude Dyble 은 몇몇 골수마니어들은 이미 알고있다시피 King Crimson에 이후 잠시 참여한다.
하지만 Robert Fripp의 엄격한 훈련은 그녀를 더 이상 오래 버틸 수 없게 했고 그 녀는 Greg Lake가 불렀던 [I Talk To The Wind]를 다시 불러버리고는 정말 바 람처럼 King Crimson의 족보에서 사라진다. 그리고 그녀는 Jackie McAuley를 만 난다. 마치 아침 산책길에서 만난 연인마냥…

Jackie McAuley 또하나의 중고가게의 전설, Van Morrison. 많은 친구들이 우리나라에서의 Van Morrison 음반의 높은 가격을 보고는 의아해한다. 여튼 우리나라의 중고음반가게 는 거의 다가 희귀음반취급을 받는다. 음반 유통과 중고음반의 가격형성 자체가 불합리했기에 당연한 결과이지만… Jackie McAuley는 북아일랜드의 Belfast태생이다. 1966년에 이미 언급한 Van Morrison의 'Them'에 키보디스트로 가입하지만 오래있지 못하고 Belfast Gypsies, The Cult 등을 떠돌아다닌다. 그러다가 그는 세계의 구석구석을 마치 구도하는 수 도승마냥 돌아다니다가 잠시 모로코에 머무른다. 모로코의 기후와 지역적인 낭만 성이 후에 그가 Trader Horne에서 들려주는 Flute소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1971년 그의 솔로음반을 Dawn 레이블을 통해 발매하기 전 그는 Jude Dyble 과 함께 본작이자 포크록의 영원한 걸작으로 일컬어지는, 심지어 Spirogyra, Mellow Candle, Back Alley Choir, Westwind와 함께 5대 포크록 그룹으로까지 불 리워지는 『Morning Way』를 발표한다.

Trader Horne - Morning Way 우리는 이제 제법 많은 포크록 음반들을 기억해낼 수가 있다. Spirogyra, Mellow Candle, 'Bread, Love And Dream,' Whistler, Fairfield Parlour, Tudor Lodge…, 그리고 Keith Cross & Peter Ross, Palour Band…. 마치 기계적이고 자 극적인 음악에 두손들었다는 분위기처럼 확산되어가고 있는 British Folk에 대한 관심들은 너무나 막연하고 답답함을 필연적으로 동반하지만 그래도 이렇듯 아름다 운 포크록 음반들이 발매되는 것에 매니어의 입장으로서도 너무나 기쁠뿐이다. 두 팔을 벌리고 맘같아서는 내리는 눈송이들을 다 받아내고 싶지만 눈송이는 결코 내 게만 뿌려지지 않듯이 아름다운 브리티쉬 포크의 따사로움은 수많은 마니어들에게 차곡 차곡 따사로움으로 쌓여갈 것이다. 과연 Folk가 Art Rock의 범주에 들어가는 것이 합당한가 (물론 mellow Candle, Spirogyra, 'Bread, Love And Dream,'
Synathesis 등은 명백한 아트록적인 포크다)라는 의문들이 제기되어지고 있지만 본작은 그러한 Art Rock의 범주에 포함시켜도 전혀 손색이 없는 포크록 음반이다.
이제 곧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 본작이 크리스마스 이전에 여러분들의 손에 들 리워질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만약 그렇다면 본작은 아트록 마니아들에게 더할 나 위없이 포근한 시완레코드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것이고 만약 크리스마스가 지 난 후라면 역시 더할나위없이 희망찬 송년선물이 될 것이다.
서로가 다른 길을 걸어가듯이 Judy Dyble과 Jackie McAuley의 목소리는 스피 커의 양방향으로 분리되어 결코 만나지를 못한다. 마치 낭만적인 좌절감같이, 그것 을 즐기기라도 하듯이 의도적인 소리의 분리가 무척이나 아스럽기까지하다. 분명 히 Inner Sleeve에는 그들의 만남이 그려져있음에더 어찌 그리 목소리만은 만나지 못하는 것일까. 만약 당신이 한쪽 스피커가 조금 문제가 있는 상태에서 이 음반을 듣게 된다면 Judy나 Jackie의 목소리만 듣게 될지도 모른다.
도무지 어느 한곡을 좋다고 할 수 없는 음반이다. Judy Dyble의 고고하면서도 따사로운 보컬과 보조적인 입장에서의 보컬리스트가 아닌 분명히 리드보컬리스트 로서의 Jackie McAuley, 그리고 Jackie의 탁월한 음악적인 감성은 아름다운 노란 색 커버에 담긴 재미난 그림마냥 흐뭇한 것이다. 항상 희망에 찬 [Better Than Today], Traditional을 편곡한 [Down And Out Blues], 풋풋한 따사로움이 베어 오르는 연주곡 [Three Rings For Eleven Kings], Dyble의 애처로운 목소리가 가 슴을 절절히 울리는 [Morning Way]…, 그리고 전곡을 마치 한곡을 감상한 듯이 느껴지게 하는 곡간에 등장하는 Main Theme. 어줍잖은 글로 본작을 사랑하시는 많은 분들게 실망을 드리지않을까 걱정이 들지만 본작은 본인의 글따위는 전혀 감 상에 지장을 주지못한다. 이 음반은 그렇게 상대적인 음반이 아니기 때문이다. 브 리티쉬 포크를 좋아하든 않든간에 반드시 필청해야할 음반들이 몇이 있다면 본작 도 결코 그 대열에서 빠질 수 없는 절대적인 음반이기 때문이다.

싸늘해지는 겨울에 움츠릴수록, 옷깃을 여밀수록 더욱 맘마저 싸늘해지는 이 겨 울에 조그마한게 남아있는 훈훈한 감성들을 불어넣어줄 음반.
아침길에서 만난 나의 연인은 공원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사랑스러운 사람들이 아닌, Trader Horne의 따사로운 음악이었다.

글/ 김상현

 

 

HoPE (Progressive Rock)-호프 음악이야기 (go SGGHOPE)』 368번 제 목:[아트록잡지] 3권 커버아트(Trader Home-Morning Way) 올린이:boryking(정용상 ) 97/02/27 15:15


COVERARTS

"레코드숍에 진열된 앨범들중에서 과연 어떠한 앨범을 선택하느냐?"라는 문제는 나 뿐만 아니라 우리 음악애호가들 모두의 커다란 과제였다. 주머니 사정이 좋은 친구라면 별 문제 없겠지만 , 용돈이나 월급을 쪼개어 신중하게 앨범을 선택하여야 하는 대부분의 앨범 수집가들은 선택이라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만약 음반에 대한 아무런 정보가 없다면, 미팅이나 맞선을 보는 것처럼 음반의 커버만을 보고 자신의 구매 유무를 결정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사람들을 사귈때 제일 처음 보는 것이 그 사람의 인상인 것처럼, 음반의 첫인상은 바로 그것을 에워싸고 있는 커버일 것이다. 제 3자로부터 그 사람에 대한 인품이나 성격을 듣지 못했다면 우리는 그 사람을 첫 인상으로 판단할 수 밖에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음반의 첫인상은 바로 앨범커버로 결정되는 것같다. 레코드 커버의 가장 근본적인 역할은 안의 내용물을 포장, 보호하고 각종 그림정보와 Credits를 소개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것이 발전되어 구매자로부터 구매욕구를 느끼게 하는 상업적인 목적으로도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그리고 어느날부터인가 제작자의 의도와 사상을 담은 연주자들이 추구하는 음악과 맥을 같이하는 커버아트가 정착되기 시작했다. 다행스러운 것은, 우리가 즐기고 있는 ART ROCK계열의 대부분 음반 커버들이 다른 어떤 쟝르, 부류의 음반커버들보다 독특하며, 다양하고 예술성이 무척 뛰어나다는 것이다. 대부분이 안의 내용과 부합되며 때로는 안의 내용을 초월하여 독립된 예술작품으로써 그 진가를 인정받기도 한다. 안의 내용과는 별도로 커버아트 때문에 명반이 되는 경우도 있으며 으례,(예외가 많은, 겉과 속이 다른 인간과는 달리) 커버가 뛰어나면 안의 내용도 훌륭한 편이다.

Trader Home 의 Morning Way(아침 길)... 이 앨범커버를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즐거워진다. 그림책을 넘기던 나의 어린시절이 생각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이 커버아트는 우리들을 동심의 세계로 몰입시킨다. 엷은 노랑색 바탕은 지금도 가끔, 구석 모퉁이에서 발견되는 색바랜 어린 시절의 도화지 처럼 친근감을 준다. 그리고 그 바탕위에 그려진 그림들은 꼬마들이 무지무지 좋아하는 원색컬러이다.
앞면은 생일케익 위에 그려지던 초콜릿 글씨가 진한 황금색으로 앨범 타이틀, JACKIE 인형을 지켜보고 있다. 마치 애정영화의 클라이맥스 장면을 연상시키는 이 인형극에는 해보다 더 큰 나비와 달팽이가 엑스트라로 등장한다. 늙은 노파와도 같은 JUDY인형과 바보같은 JACKIE인형 사이에는 해, 나비 그리고 달팽이가 일직선상에 놓인다.
앨범의 앞면커버가 낮을 의미하고 있다면 뒷면은 JUDY인형과 JACKIE인형이 허니문을 보내고 있는 밤을 상징하고 있다. 진흙으로 버무려 만든 불켜진 귀여운집 굴뚝 위에는 예쁜 리본넥타이를 맨 검은 고양이가 상당히 만족해하는 표정으로 하늘위를 쳐다보고 있다. 푸르고 검은 구름위에 황금색의 별들이 반짝이고, 그 오른편에 삐에로의 코를 달고 있는 뚱뚱한 초생달이 웃고 있다.

앨범을 펼치게 되면 , 우리는 밤과 아침의 경계에 놓여 있는 새벽(여명)을 상징하는 호화찬란한 만화그림들에 넋을 잃고 만다. 떠오르는 붉은 해를 중심으로 왼쪽은 별과 달이 빛을 읽어가는 밤을 상징하고, 오른편은 예쁜 새들이 잠에서 깨어나 하늘을 즐겁게 나르고 있는 이른 아침을 상징한다. 땅속에서 피어오르는 꽃나무들과 JUDY DYBLE의 옷 소매에 그려진 꽃 무늬들은 Psychedelic 황금시대의 상징이기도 하다. 앨범커버안의 그림들중에서 가장 재미있게 묘사된 부분은 역시 JUDY DYBLE과 JACKIE McAULEY의 모습을 담은 만화이다.
그들은 앞면의 인형에서 보여준 모습보다 훨씬 젊어 보인다. 그리고 그들의 만남을 지켜보고 있는 우리들을 째려보고 있다.

Paul Winter가 슬리브 디자인한 Cover Art는 Judy와 Jackie 의 음악만큼이나 훌륭한 작품성으로 번뜩인다. 소꼽장난을 노래한 [Jenny May]만큼이나 감동과 즐거움을 주는 커버이다.

............응 커버아트인데 사진을 볼수 없다니...
...................관심있는 분은 연락주세요....사진을 올려보죠...
...................boryking..........................

 

 

 

■JENNY MAY
Hey, Jenny May, are you coming out to paly
I'm all alone and my dadd's gone away
I'll be Jessy James and you be an Indian
If we have a fight
I might even let you win, Jenny May.

*Hey, Jenny May, are you coming out to paly
I'm all alone and my dadd's gone away Jenny May.

If you wish, you'll get a silver dish
If you hope, you'll get a shippin' rope
But if you cry
There'll be witches in the sky, Jenny May.

(*Repeat twice)

We were playing the games in the rain
If it rains we'll come back home again.

(*Repeat twice)

I'm all alone and my daddy's gone away Jenny May.


■CHILDREN OF OARE
Morning came and morning went
All of my life my loving was spent
I looked out my window too lazy to yawn
It worries me finding my lady had gone

*Oh, yes, suddenly be
Golden sand swept in from the sea.

Guilded horsemen in my dreams
Ride their fiery frenzy stits
Captural a mermaid who cried bitterly
And drove her people back into the sea.

(*Repeat)

The children of Tabial glid
Play in the islands of iceburgs at will
The carnival opens
The children are playing
Singing the songs la-da-do-da-de.

(*Repeat)

I hear the masters, they're calling to me
The wind carries their words
Straight over the sea
They told me the story's of people at war
Where blood ran like water
And hate spread like fire.

(*Repeat)

■THREE RINGS FOR ELEVEN KINGS

(Instrumental)


■GROWING MAN
Is it you, my traveler, coming home to me
Oh, I am a weary man
Yes, I think it's me

Paint for me your picture
Of the city in your way

You will not see no colors
But a million shades of gray.

Where did you go to and what did you feel
I felt a city burn away
But flames I did not see.

Did you make good friends in your city hall
No money buys you friendship
And so I lived alone.

*Don't ask me why I'm happy
Don't tell me, I look sad
I can't help it
I'm a growing man.

Did you meet a famous man or woman
In the street
Once I saw a puppet man
With people at his feet.

Tell me, my traveler
What words did he speak
He speak them words like fire
And told them they were free.

What did you say of him, what did you see
Someone sang a song a people laughed
And I could not believe.

tell me my traveler, what did you learn
That wisdom lies in truth itself
And sorrow hides in score.

(*Repeat twice)


■DOWN AND OUT BLUES
Once I lived a life of a millionaire
Had a lot of money, I hadn't a care
Took all my friends out for a good times
Buying champagne, liquor
And plenty of wine. \\
Then when my money began to get low
Didn't have no friends, no place to go
If ever I get my hands on a dollar again
I'm going to squeeze it to
That eagle grins.

*No nobody wants you
When you're down and out
In my (your) pockets not a one penny
All your pretty friends you haven't any
Then when you found your feet them (again)
Everyone wants to be your long lost friends
Mighty strange without a doubt
Nobody wants you when you're down and out.

(*Repeat)

Nobody needs you
Nobody needs you
Nobody needs you
It's mighty strange that nobody wants you
When you're down and out.


■THE MIXED UP KIND
Well, my grandfather spoke to me
And told me of his fear
And he smashed mighty soldiers
His eyes were full of tears
Well, a river folowed down my face
And ran across the floor
And the people who jumped over it
Were washed up on the shore.

*Oh, the mixed up kind
Oh, the mixed up kind
The mixed up kind
The mixed up kind.

**Well, the stars fell like dust
And everybody died
And the sky shed a million tears
And everybody cried
Well, the singer sang his song
That had one word
And the runner came in far too late
From running around the world.

(*Repeat)

(**Repeat)

(*Repeat)

■BETTER THAN TODAY
Yesterday was better than today
Yesterday was when I went away
Tomorrow I will have a brand new car
If I get a letter tomorrow will be
Better than today
Do lu, do lu, lu lu lu... \\
Do lu, do lu, lu lu lu...

You're raging hair is hanging down your back
And all the dreams you had are coming back
When you have your pockets filled with gold
You don't have to make up or even use
Your make-up when your old
Do lu, do lu, lu lu lu... \\
Do lu, do lu, lu lu lu...

Yesterday was better than today
Steadily my hair was turning gray
I am fifty years, fifty one
When we reach New Mexico
The party it will start go again. \\
Do lu, do lu, lu lu lu... \\
Do lu, do lu, lu lu lu...


■IN MY LONELINESS
I'm sitting here in my confusion
I'm crying in the desert sand
I'm only happy
When I'm sleeping here with you
Leave me alone with my loneliness.

You use to sit and talk of freedom
The words you spoke were so sincere
But I was just a fool to want you even more
Leave me alone in my loneliness.

But I was just a fool to want you even more
Leave me alone with my loneliness.

You played and sang until the dawning
Your love was present in my ears
The poetry you spoke is longing in my head
Leave me alone with my loneliness.


■SHEENA
Sheena, oh, Sheena
Just came in from Monteria
Every night and day I've been goin gcrazy.

Sheena, oh, Sheena
Steel guitar and saxophone
Who would like to know who she's taking home.

I'm playing the piano
Till my fingers like bananas
But I want to go
But I have to keep a playing through the day
And through the war until I get back my home.

Sheena, Sheena, oh, Sheena
Burgundy and Moi Joliette
And when Sheena stays
She throws her pants away.

I'm playing the pianos
Till my fingers like bananas
And it hurts me so
But I have to keep a playing through the day
And through the war until I get back my home.

Sheena, oh, Sheena, going back to Monteria
By this time today I should be far away.

No more plaing the piano
Till my fingers like bananas
I got up to go
That I had to keep a playing
Through the day
And through the war just to learn Sheena
Oh, Sheena


■THE MUTANT
He is the fakir that sits by the river
Holding wing dix sticks in front of his eyes
Thinks of the aged
Who feared they would wither
Living their lives just fearing to die.

Carboard on leather and synthetic fiber
Don't cover this body or flutter his mind
The earth is like heaven
And the water like stardom
He walks on the ground and flys in the sky.

The monk in the glass house
Was breaking his fingers
Doing his penitence for someone to see
The head in the alley
Was licking is pepers
And thinking he's thinking he's better than me.

He is but wisdom
Who looks and the yungster
Driving, serving, contriving but free
And if in his waderings
He should pass your door steps
Strike-up your matches
there's so much to see.


■MORNING WAY
Dreaming strands of nightmare
Are sticken to my feet
It's time to wake up and throw away
The lost remaining sheet.

Sunlignt sliding down my back
And dripping on the gray
It's time to watch the drawing

Light reveal the morning way
Dreams are fading now it's nearly noon
And then it's afternoon
The leaves are creeping green inside the day.

*And where are the friends
Who use to lend me love
All above my head
And looking down at me
To smile at how it ought to be.

(*Repeat)


■VELVET TO ATONE
Velvet is soft as a kitten's meow
Satin is harsh as a scream
In fancy clothes of cloth like this
Who knows what you dream

Your eyes seem as soft as a piece of fur
But they gleam as hard as cold
If your lips were to speak sweet words of love
It would prove you had no soul

So if you need a friend who will help you to win
This hole that you've started alone
Take care that you choose one with your kind of mind
And make sure you stay unknown


■LUKE THAT NEVER WAS
The lark in the morning brings out the day
And leaves me sleeping behind the hay
Can't you see it's only me that you see
Only me.

I shook a leave for the leaping moon beam
We walked in the grass
My eyes are green you know
I sell the sun
It took my eyes for a mountain run
The walk in the morning has me yawning

On top of a hill against the sun
My shadow ignores me when day is done
Can't you see its only can't you see
Only me.

*You know my feet get cold
And covered with dew
And my head is sleepy when the day is new
And they told us old people are lazy
So lazy
And with such good friends
I think they're crazy
They look funny as money
When they're yawning.

I shook a leave for the leaping moon beam
We walked in the grass
My eyes are green you know
I sell the sun
It took my eye for a mountain run. \\
(*Rep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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