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S Powered by DNSEver.com

A B C D E F G H I J K L M N O P Q R S T U V W X Y Z eTc

글 수 1,905
웹마스터
추천 수 : 0 / 0
조회 수 : 6899
2010.05.27 (20:26:17)
Ratings: 
 
ARTIST:  Socrates 
ALBUM TITLE:  Phos 
YEAR:  1976 
COUNTRY:  Greece 
GENRE:  Prog Rock 
LABEL:  Vertigo 
TRACKS:  1. Starvation
2. Queen Of The Universe
3. Every Dream comes To And End
4. The Bride
5. Killer
6. A Day In Heaven
7. Time Of Pain
8. Mountain 
MUSICIANS:  Acoustic Guitar - John Spathas , Antonis Tourkogiorgis*
Arranged By - John Spathas , Antonis Tourkogiorgis*
Bass - Antonis Tourkogiorgis*
Drums - George Tradalidis
Electric Guitar - Antonis Tourkogiorgis*
Executive Producer - Vangelis
Guitar [Lead] - John Spathas
Keyboards - Vangelis Papathanassiou*
Percussion - George Tradalidis , Vangelis Papathanassiou*
Producer - Vangelis Papathanassiou*
Vocals - Antonis Tourkogiorgis* 
원본출처:  http://koreanrock.com/wiki.pl?Socrates 

어느 음악 쟝르를 보더라도 뮤지션들의 분포는 나라마다 각양각색이다. 그 음악성에서도 그렇고 양적인 분포에서도 그렇다. 이곳 아트록 계열의 뮤지션들의 분포도 역시 예외는 아니어서 사운드 자체의 분위 기도 지역마다 나름대로의 색깔을 가지고 있고 나라마다 그 표현하는 방식에는 많은 차이가 있다.

정작 60년대부터 정착이 되던 록음악은 발생 초기 당시의 음악 스타일은 나라별로 그리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데 그 이유는 이미 풍미하고 있었던 영국과 미국의 사운드를 모방하는 단계였기 때문이다. 70년대를 접어 들면서 록 음악 자체는 여러 형태로 가지를 치기 시작하며 여러 사회적인 문제와 맞물려 성장했던 60년대와 다른 양상으로 발전하기 시작한다. 당시까지 연주자라는 개념에서 아티스트 즉 뮤지션이라는 개념이 연주자 들 사이에서 크게 확산되었던 것이다 이에 유럽의 각 나라의 뮤지션들은 모방 단계에서 벗어나 자신들의 고 유한 문화, 정서, 사상들과 맞물려 독특한 자신들만의 사운드를 탄생시키게 된다.

물론 이러한 록의 분화 현상에 힘입어 가장 풍미했던 쟝르중의 하나가 바로 프로그레시브 록, 좀 더 광범위 하게 일컬어지는 아트 록 필드라 할 수 있겠다. 아트 록 계열의 음반이 발매된 양적인 면으로 보나 질적인 면 으로 보나, 역시 록의 종주국인 영국을 중심으로 한 유럽의 중심 국가들이 가장 그 꽃을 피웠었고 그 뒤를 이 어 북 유럽을 비롯 80년대에 많은 뮤지션들을 배출했던 브라질,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남미 국가들, 아시아 쪽에서는 이웃 일본이 가장 많은 뮤지션들을 배출하고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미국이라는 나라인데 미국이 가 지고 있는 내재적인 힘에 비해 이 계열의 음반은 다른 쟝르에 비해 정말 보잘것없는 상황이라는 점이다.

지금 소개가 되는 Socrates는 그리스를 대표하는 록 그룹이다. 그리스라는 나라는 다른 유럽의 국가들에 비해 아트 록 계열의 뮤지션 수가 극히 빈약한 편이다. 현 시점에서 볼 때 가장 큰 이유는 60년대 말 쿠데타 를 통해 등장한 군사 정권의 지속적인 예술탄압 정책 때문인 것으로 볼 수가 있겠다. 그러한 사회 분위기 속 에서 많은 예술가들은 자신들의 나라를 등지고 다른 국가에서 창작 활동을 하게 되며,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Vangelis라는 인물이고 그가 Demis Roussos와 함께 이끌었던 Aphrodite's child라는 그룹이다. 이들이 Irene Papas와 함께 제작하여 던져 놓은 획기적인 음반 '666',도 역시 본국에서 발매가 된 것은 아니었다.
또한 본국에서 활동을 하려던 뮤지션들의 상황 자체도 매우 열악하였는데 그 대표적인 경우가 P.L.J Band의 경우이다. 지금은 CD로 재발매가 된 상태이지만 몇 해전까지만 해도. 이미 음악적인 면에서 인정을 받아 세 계적으로 LP Bootleg이 나돌면서 그 오리지널은 희귀 음반 대열에 끼어 있었다. P.L.J Band의 유일작 'Armapeddon',은 1982년도에 본국에서 발매가 되었으나 발매 즉시 가사상의 문제를 들어 정부로부터 배포 된 전량이 회수되는 수모를 당했던 앨범이다.

Socrates는 이러한 열악한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연주 활동을 해왔던 명실상부한 그리스의 대표적 록 그룹 이라 할 수 있다. 지금 소개해 드리려는 "Phos"는 이들이 1976년에 발표한 이들의 네번째 앨범으로써 앞서 언급한 Vangelis를 건반 악기 주자로 영입하여 발표한 앨범으로써 미국에서도 라이센스로 발매가 되었었던 앨범이다. 앨범 제작에 참여한 멤버로는 기타를 담당하는 J.Spathas, 베이스에 A.Tourkogiorgis, 드럼에 G. Trandalides 이러한 3인조에 Vangelis를 포함한 4일조 구성으로 앨범을 제작하였다.

본 앨범은 이들이 발표한 앨범 중에서 가장 아트 록적인 색채가 짙은 앨범이다. 사실 이들의 데뷰 앨범부터 전작까지의 앨범들은 물론 자신들의 색을 띄는 연주를 들려주고 있으나 기본적인 사운드가 하드 록 지향적으 로 아트 록 계열로 간주하기에는 무리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앨범들이었다. 본 앨범을 아트 록 계열에 올려놓 는 것은 물론 Socrates의 힘있는 사운드에 Vangelis의 키보드 연주가 합세하여 조화를 잘 이루기 때문이며 Vangelis가 앨범을 프로듀스한 영향도 크다고 하겠다 전체적인 사운드는 어쿠스틱 기타를 이용한 연주부에 서 동양적인 신비로운 색채가 앨범 전체에 깔려 있고 그 위에 Vangelis의 앞으로 나서지 않는 키보드 연주가 매우 깔끔한 곡들을 만들어주고있다.

이들의 곡으로써 가장 유명한 연주곡이자 마지막 곡(Mountain)(이 곡은 이들이 80년도에 그리스의 Mines레이블을 통해 발표한 'Waiting For Something' 앨범에도 좀 더 하 드한 분위기로 각색되어 실려 있다.)를 비룻 또다른 대곡(Every Dream Comes To An End) (The Bride) 에서 이들이 들려주는 연주는 보컬 중심의 곡 구성에서 벗어나 아름다우면서도 정적인 색채가 진한 훌륭한 연 주를 들려주고 있다. 전반부에 비해 후반부의 곡들은 다소 하드한 곡들이 담겨져 있으며, 본 앨범에서 가장 서정적인 곡 (A Day In Heaven)은 한번 듣고도 입에서 흥얼거리게 하는 아름다운 멜로디를 담고 있다.

글-맹 경무


제 목: Socrates 'PHOS' 관련자료:없음 [1117] 보낸이:정종화 (notte ) 1993-10-15 22:54

Socrates - Phos - 그리스 출신의 천재적인 키보디스트인 반겔리스가 참가했던 그리스그룹 소크라테스는 원래 주로 민족 성이 강한 하드록을 연주했던 그룹이라고 한다.
하지만, 반겔리스의 참여로 만들어진 본작에서는 비교적 반겔리스의 그림자가 완전히 그들의 개성을 덮어버리고 있는게 아니라, 자신들의 독특한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반겔리스의 건반악기등의 어시스트등으로 완성도 높은 본작을 탄생시켰다.

전체적으로보면, 반겔리스가 참여했다는 모습이 그렇 게 두드러지지 않지만, 곳곳에서 은은히 비치는 그의 뛰어난 건반연주가 숨겨져있다. 모두 8곡의 중,단편으로 이루어진 본작에서는 특히 두번째로 실려있는 'Queen Of The Universe'에서 보여지는 고유의 민속적인 향기가 베여있는 어떻게 보면, 동양적인 감각에 어울리는 분위기 의 어쿠스틱한 사운드를 바탕으로 중반이후에 펼쳐지는 반겔리스의 우주적인 신비를 느끼게 하는 키보드 연주가 압권을 이루는 곡이며, 3번째 곡인 'Every Dream Comes To An End'는 제목그대로 꿈결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해 주는 어쿠스틱한 기타 인트로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서정적인 신디사이져와 멜로트론, 대단히 감정적인 일렉트릭 기타 연주등이 어울어진 대단히 아름다운 곡이다. 특히 곡의 말미에 처리된 시계바늘이 돌아가는 소리는 곡의 제목과 맞아 떨어지는 절묘한 구성을 보여주기도 한다.
4번째로 담겨있는 'The Bride'란 곡은 흥겨운 잔칫날의 분위기가 느껴지는데, 가장 토속적인 색채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독특한 느낌의 곡이다. 'A Day In Heaven'같은 곡은 대단히 장엄하고 신비한 느낌을 주는 신디사이져 연주가 역시 반겔리스임을 나타내준다.
'Killer','Time Of Pain'은 하드록적인 구성에 독특한 민족성이 섞여진 분위기를 가진 강렬한 느낌의 곡들이다.

아무래도 본작의 백미이자, 끝곡인 'Mountains'는 활기찬 인트로의 전통적인(마치 시타르 같은...) 현악기의 연주와 보컬과 코러스의 힘찬 합창으로 시작되어지는 곡이 다. 초반부의 활기찬 분위기의 곡이 잠시 고요한 순간을 가지고 나서, 신비로운 분위기가 가득찬 신디사이져연주위 로 펼쳐지는 사이키델릭한 느낌을 자아내는 어쿠스틱 기타 연주가 펼쳐지면서 절정에 다다른다. 가끔식 마치 무슨 의식에서 연주되는 북소리같은 드럼 비트가 한층 분위기를 고조시키면서, 끝까지 신비로움의 극치를 이루는 실험적인 명곡이라고 할수 있겠다.

아무튼 반겔리스의 참여가 상당히 플러스 알파 요인으로 작용을 했다는것은 부정할수 없으나, 그들 자신의 기존의 모습을 잃지않고, 반겔리스의 천재성을 수용했기에 이런 뛰어난 음악을 만들어 냈을것이다. 아무튼 역시 반겔리스 그리고 그리스에도 뛰어난 음악인들이 있음을 유감없이 보여준 앨범이 아닌가 싶다.

-Notte-


제 목:소크라테스! 관련자료:없음 [779] 보낸이:정종화 (notte ) 1993-06-06 02:05 

그리스의 진보 그룹 소크라테스의 앨범을 내일부터 음악세계 특선 시간에 소개해 준다고 하네요..
제가 알기로는 한때 반겔리스가 참여한 그룹으로 아는데..가물가물 하군요..암튼 기대되네요..
관심있으신분들은 놓치지 마시기를...

-Notte- 아마 이 앨범이 또 비싼(?)거라죠...


제 목:소크라테스 추가~ 관련자료:없음 [780] 보낸이:정종화 (notte ) 1993-06-06 02:28

갑자기 핫뮤직까지 찾아서 몇자 보충해 봅니다.
1991년 핫뮤직 12월호에 나와있는 내용입니다.

Socrates는 그리스 출신의 대표적인 하드 록 그룹이다.
1971년 데뷔작 'Socrates Drank The Conium'을 필두로 1983년까지 7장의 정규앨범 'Taste of Conium(72)' 'On The Wings(73)' 'Phos(76)' 'Waiting For Something(80)' 'Breaking Through(81)' 'Plaza(83)' 을 발표하며 유럽내에서 상대적인 열세를 면치 못했던 그리스 록의 자존심을 지켰던 Socrates는 초창기에는 기타리프를 바탕으로 강한 비트의 하드 록을 구사했었으나, 1976년 반겔리스가 참가해 줌으로써 단조롭던 사운드에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그리고 이들의 명작으로 꼽히는 4번째 앨범 'Phos'에 대한 설명입니다.

수록곡중 반겔리스와 소크라테스의 공동작인 'Every Dream Comes To An End' 를 제외한 나머지 곡들은 소크라테스의 작품이다.
앨범의 프로듀서를 담당하기도 한 반겔리스(키보드,퍼커션)와 데뷰 당시 부터의 트로이카 체제를 구축해온 Socrates ( A Tourkogiorgis(보컬,기타 베이스) J. Spathas (리드 기타) G. Trandalides (드럼, 퍼커션) - 의 열연이 돗보이던 본작은 Socrates 본래의 하드록 사운드와 반겔리스의 적막하면서도 서정성이 풍부한 건반터치 그리고 동양적인 특색의 지중해 민속음악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그리스 록의 수작이다.

-Notte-

Tag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