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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7005
2010.05.24 (04:20:05)
Ratings: 
 
ARTIST:  Rush 
ALBUM TITLE:  Different Stages-Live 
YEAR:  1998 
COUNTRY:  Canada 
GENRE:  Heavy Prog 
LABEL:  Anthem 
TRACKS:  Disc one: 70:56
1. Dreamline (5:34)
2. Limelight (4:36)
3. Driven (5:16)
4. Bravado (6:23)
5. Animate (6:28)
6. Show don't tell (5:29)
7. The trees (5:28)
8. Nobody's hero (5:00)
9. Closer to the heart (5:13)
10. 2112: 21:29
I) Overture (4:32)
II) The Temples of Syrinx (2:20)
III) Discovery (4:17)
IV) Presentation (3:40)
V) Oracle: the dream (1:49)
VI) Soliloquy (2:07)
VII) Grand Finale (2:37)

Disc two: 64:06 Japan (68:53)
1. Test for echo (6:15)
2. Analog kid (5:14)
3. Freewill (5:36)
4. Roll the bones (5:58)
5. Stick it out (4:42)
6. Resist (4:27)
7. Leave that thing alone (4:46)
8. The rhythm method 1997 (8:19)
9. Natural science (8:06)
Bonus track on Japanese release
10. Force ten (4:47)
11. The spirit of radio (5:18)
12. Tom Sawyer (5:25)

Disc three: 62:26
1. Bastille Day (5:00)
2. By-Tor and the snow dog (5:05)
3. Xanadu (12:17)
4. Farewell to kings (6:07)
5. Something for nothing (4:01)
6. Cygnus X-1 (10:23)
7. Anthem (4:39)
8. Working man (4:07)
9. Fly by night (2:04)
10. In the mood (3:34)
11. Cinderella man (5:09) 
MUSICIANS:  - Geddy Lee / basses, bass pedals, synthesizers, vocals
- Alex Lifeson / guitars, bass pedals, backing vocals
- Neil Peart / drums, percussion 
원본출처:  http://koreanrock.com/wiki.pl?Rush 

등록자 : 이상우[midikey@hitel.net] 등록일 : 1999/03/15

내가 Rush란 그룹을 알게된 때가 84년도였는데, 당시 2년의 공백을 깨고 [Grace Under Pressure]라는 앨범을 내놓으며 앨범차트에서 돌풍을 일으켰 었다. 싱글차트에서 인기있는 뮤지션들의 앨범만 있을거라고 생각했던 나로 선 어디서 듣도보도못한(특히 싱글차트에서) 그룹이 떡하니 앨범차트에서 3주만에 탑10에 진입하는 모습이 매우 신기하게 보였다. 때마침 어떤 잡지 에서 나온 이들의 특집기사를 유심히 살펴보니 보통이 아니란 생각이 들어, 당시 라이센스로 나와있었던 [2112]를 들었을 때의 그 충격은 아직도 생생 하다. 내가 처음 이들을 알았을때의 음악은 물론 [2112]에 비해 많은 변화 가 있었지만, 그런 음악적 변화만으로 이들이 '변질되었다'라는 표현은 쉽 게 할 수 없었다. 그만큼 이들의 음악은 외면의 형식과 상관없이 그 내부에 숨쉬는 어떤 특별한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적어도 나의 관점에서 는 [2112]를 들을때와 [Test for Echo]를 들을때의 감흥은 비슷하다. 그리 고, 그러한 점은 가장 최신작인 [Different Stages]에서도 마찬가지이다.

98년말에 발표된 이 앨범은 CD 3장으로 구성된 라이브앨범이다. 첫째, 둘째 장은 97,98년에 걸쳐 공연된 라이브들을 모은 것이고, 세번째장은 78년에 런던의 해머스미스 오데온에서 있었던 라이브를 담고 있다. 3장의 CD에 이 들의 웬만한 대표곡들은 총망라되어있기 때문에 Rush의 팬이라면 필수아이 템이 될 것이다. 두번을 들어본 느낌으로는 98년이나 78년이나 그 연주력과 파워는 거의 차이가 없었다. 뭐 40을 넘어 50을 바라보는 그룹이라도 그 파 워가 식지않은 그룹들이야 Aerosmith나 Rolling Stones같은 이들이 이미 있 기 때문에 그런걸 갖고 입에 거품을 물고 칭찬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하더라 도, 정말 Rush란 그룹 대단하단 생각이 든다. 특히 98년라이브에서는 의외 로 과거의 대표작인 '2112'를 처음부터 끝까지 20여분에 걸쳐 연주해내는데 이 나이에 이런 연주가 가능하다는게 경탄스러울 뿐이다. 물론 Geddy Lee의 보컬은 이 음악이 나왔을 당시의 그 날카로운 고음은 아니다. 하지만 그가 그러한 고음위주로 나가던 기간은 Rush의 30년역사를 통틀어 3분의1에 불과 하며, 80년대 들어 저음위주로 방향전환을 하고나서도 그러한 목소리가 더 매력적이란 생각이 들었기때문에 이에 대한 불만은 별로 없다. 그거만 빼면 Lifeson의 기타나 Peart의 드러밍은 여전하다. 기존의 라이브앨범들, Exit ...Stage Left, All the Wolrd's a Stage, A Show of Hands들도 명작들이지 만, 이번에 나온 Different Stages 역시 그 대열에 당당히 낄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그리고 사족을 달자면, 케이스가 플라스틱이 아니고 약간 두꺼운 종이로 된 컴팩트한 형태인데, 보기에도 깔끔하고 가볍다는건 좋으나 그리 영구적이진 못한 것 같다. 그리고 보너스로 이들의 팬인 것으로 보이는 일본의 한 그래 픽 디자이너가 만든 Cluster Works라는 화면보호기 프로그램이 있던데, 써 있기는 Rush의 음악을 더 잘 표현해줄 것이라고 써있다. 그러나 실행해보니 그래픽 자체는 예술성이 있어보이나 Rush의 음악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게다가 윈도우98에서 스크린세이버로 지정을 해주면 그 모드로 들어갈때 이상한 에러가 나기도하고 해서 썩 마음에 들진 않는다. 더구나 그래서 언 인스톨을 하려고보니 그런 옵션조차도 없고, 프로그램 추가/삭제에도 아예 나오지도 않고, 뭐 내가 레지스트리를 삭제해줘야 하는지 어쨌든 좀 찜찜하 다. 차라리 공연모습을 담은 동영상 같은거라면 훨씬 좋았을텐데하는 생각 이 든다. 어쨌든 이들의 건재함에 찬사를 보내며 언제나 이런 공연을 직접 볼 수 있을지 한숨을 쉬어본다.

[이 글은 하이텔 언더그라운드 동호회 아트락 게시판(under 14)에서 옮겨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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