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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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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6435
2010.05.23 (20:43:01)
Ratings: 
 
ARTIST:  Roxy Music 
ALBUM TITLE:  Manifesto 
YEAR:  1979 
COUNTRY:  U.K. 
GENRE:  Prog Related 
LABEL:  E'G 
TRACKS:  1. Manifesto (5:29)
2. Trash (2:14)
3. Angel Eyes (3:32)
4. Still Falls the Rain (4:13)
5. Stronger Though the Years (6:16)
6. Ain't That So (5:39)
7. My Little Girl (3:17)
8. Dance Away (3:48)
9. Cry Cry Cry (2:55)
10. Spin Me Round (5:15) 
MUSICIANS:  - Bryan Ferry / vocals & keyboards
- Andy MacKay / oboe & saxophone
- Phil Manzanera / guitars
- Paul Thompson / drums

- Paul Carrack / keyboards
- Gary Tibbs / bass 
원본출처:  http://koreanrock.com/wiki.pl?RoxyMusic 

80년대다. 79년이지만 뭐 한 해 차이야 어떠랴. 이 앨범이 80년대적인걸.
이후 뉴 웨이브/뉴 로맨틱스 밴드들이 무더기로 나올때 교과서가 되는 스타일이 여기서부터 생겨났다. 감각적이고 매끄러운 사운드메이킹과 훵키한 디스코 리듬이 기존 락시사운드에 덧입혀져 이 앨범은 아주 고품격 팝앨범으로 손색이 없다.
첫 싱글 Trash는 전형적인 락큰롤 곡으로 신통한 성적을 거두진 못했고 페리 특유의 염소목소리가 매혹적인 두번째 싱글 Dance Away가 챠트 2위까지 올라가서 이들의 재기는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었다. 이 앨범부터 미국시장에서도 성공을 거두기 시작했다.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멜로디 위주의 스타일이 뜰 것이라는 사실을 페리는 본능적으로 느꼈던 것 같다. 그전에도 결코 주저하지 않았지만 이 앨범에서 페리의 목소리는 정말 멜로디어스한 팝 싱어의 그것이다. 이미 락시는 페리의 백밴드처럼 되어버렸다. 앤디 맥케이의 색서폰 연주는 밴드의 멤버가 부는것이 아니라 여느 팝앨범의 세션맨이 부는듯한 느낌이다. 테크니컬한 연주보다는 캬바레 분위기의 보컬과 하모니, 그리고 그것을 살짝이지만 확실하게 받쳐주고있는 연주에 귀를 기울이기를 권한다.
이런 음악을 듣고있다보면 이들이 정말 진보적이었는가에 대해 회의가 들기도 하지만 적어도 페리는 시대를 앞서나갔으며 사운드가 진부해지지 않도록 노력해왔다는 것을 부정하긴 어렵다. Manifesto와 Ain't That So의 구성을 들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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