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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 PFM(Premiata Forneria Marconi) |
ALBUM TITLE: | Storia Di Un Minuto |
YEAR: | 1972 |
COUNTRY: | Italy |
GENRE: | Rock Progressivo Italiano |
LABEL: | Numero Uno |
TRACKS: | Side 1 1. Introduzione (1:10) 2. Impressioni di Settembre (5:44) 3. E' Festa (4:52) 4. Dove... Quando... (Parte I) (4:08) Side 2 5. Dove... Quando... (Parte II) (6:00) 6. La Carrozza di Hans (6:46) 7. Grazie Davvero (5:52) |
MUSICIANS: | - Franz Di Cioccio / drums, Moog, aggeggi, vocal - Franco Mussida / electric & acoustic guitar, dodici (12 String) guitar, mandoloncello, voice - Mauro Pagani / flute, ottavino, violin, voice - Giorgio Piazza / bass, vocal - Flavio Premoli / Organ, pianoforte, Mellotron, clavicembalo, piano a puntine, Moog, voce |
원본출처: | http://koreanrock.com/wiki.pl?StoriaDiUnMinuto |
이춘식 |
PFM은 매니저 France에 의해 Yes, Deep Purple, Procol Harum, Black Widow 등 영국 일류 그룹들의 오프닝 밴드로 활약하면서 점 차로 펀들의 관심을 모으기에 이르렀다. 이어 PFM근 72년에 개최된 Viareggio Festival에서 발군의 실력으 로 주목 받는 신인 아닌 신인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 었다. 당시 연주되었던 곡 (Impressioni Di Settan bre )는 관객들로부터 큰 호웅을 얻어냈던 작품으로 이후 이들의 라이브 무대에서는 항상 연주되는 명곡으 로 자리잡기도 한다. 각종 매스컴으로부터 스포트 라 이트를 받아온 이들은 결국 72년 대망의 데뷔작인 'Storia Di Un Minuto'를 공개했다. Flavio Premoli(keyboards, vocals), Ciorgio Piazza (bass, vocals), Franz Di Cioccio (drurrrs), Maurrr Pagani (violin, flute), France Mussida (guitars, vocals)등 다섯명의 멤버들에 의해 만들어진 이들의 데뷔작을 듣고 있노라면 이태리 아트록의 숨결이 살아 있는 듯하다. Fade in 이 되면서 서서히 등장하는 낮은 톤의 허밍,br> 그리고 갑자기 폭발하는 멜로트론 음향에 의해 짧게 마무리 되는 서곡(Introduzione)에 이어 등장하는 PFM 최대의 명곡 (The World Became The World) 의 이태리어 원곡인 (Impressioni Di Settembre)는 사실 처음에는 귀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왜냐하면 영 어 버젼인 (The World Became The World)의 완벽 한 편곡으로 인해 조금은 낮설기 때문이다. 하지만 듣 고 있으면 "역시 오리지널 이야? 라는 느낌이 들면서 또 이태리 아트록에서만 접할 수 있는 비장함이 서려 있는 듯하다.
요사이 발매되는 몇몇 앨범에 쓰여 져 있는 "Play Loud"처럼 가급적이면 볼륨을 크게 하 고 들으면 절로 고개가 흔들어 진다. 그러한 기분을 지속시켜주는 또 하나의 명곡(E'Festa)는 (Cele bration)의 오리지널 곡으로 경쾌함과 발랄함을 전해 준다. 이태리 특유의 낭만으 로 다가서는 2부작의 (Dove.. Quando)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시간이 덧없 이 흘러감을 아쉬워하는 내용의 곡으로 Part I과 ll가 클레식의 곡조를 바탕으로 애조띤 무상감의 극치를 표 현해 주고 있다, 절묘하게 연결되 는 메시지, 완벽한 구 성 그리고 흐트러짐 없는 연주로 심포닉 록의 모습을 배가시켜 주고 있다. 아르페지오네의 서정적인 기타 연주의 전반부에 이어 Mauro Pasani의 공격적인 바이올린과 Flavio의 현란한 해몬드 오르갠 그리고 뒤 따르는 장중한 멜로트론 음향이 일품인 (La Carrozza Di Hans),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끝곡 (Crazie Dav vero)는 각종 브라스 악기에 의해 주도되는 화려한 오케스트레이션과 부드러움을 지닌 하모니와 이들 연 주가 탁월한 감각의 강약 조화로 멋진 앙상블을 이뤄 내고 있다.
이태리 아트록의 고전으로 손꼽히는 명반 'Storia Di Un Minuto'는 'Per Un Amico'와 함께 PFM의 명성을 세계적으로 알렸던 작품일 뿐만 아니라 이탈리 안 심포닉 록의 표준으로 언제 들어도 좋은, 뭉클한 감동을 전해주는 명반이다.
글I이춘식 [이춘식]의 음반 해설지
조영래 |
- Song Description
PFM이 이탈리아 밴드로서는 드믄 국제적인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이들이 영미권의 기존 프로그레시브 록과 이탈리안 록 특유의 정서간의 조화를 이룰 수 있었기 때문이다. 킹 크림슨(King Crimson)과 제네시스(Genesis), 그리고 젠틀 자이언트(Gentle Giant)의 영향이 느껴지는 국제적인 사운드는 지중해의 감각에 의해 제련되어 PFM의 독특한 형식미를 구축하고 있다. 이들의 세계적인 히트작인 「The World Became The World」의 타이틀곡으로 편곡되어 재수록되는 <Introduzione>-<Impressioni Di Settembre>는 로맨티시즘에 입각한 PFM의 심포닉 록의 진수이다. 여타의 이탈리아 록 작품들에 비하면 소박함이 느껴질만큼 간단한 곡이지만, 불필요한 군더더기가 삭제된 응집력 높은 전개는 PFM의 세련된 감각을 드러내는 것이다. 활기 넘치는 <E Festa>는 <Celebration>이라는 영어 제목으로 이들의 첫 영어반인 「Photos Of Ghosts」에 수록되기도 했다. <Dove...Quando...(Part 1)>은 서정성 깊은 슬로우 넘버로, 허밍과 마우로 파가니의 소박한 플룻이 애틋한 멜로디를 자아내는 곡이다. 이 곡은 <Impressioni Di Settembre>와 함께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곡이기도 하다. <Dove...Quando(Part 2)>-<La Carozza Di Hans>-<Grazie Davvero>의 메들리로 연결되는 앨범의 후반부는 전반부에 비해서 구미권 밴드들의 영향이 보다 짙게 느껴지는 곡들이다. 압축된 간결한 형식미로 농축된 감동을 전해주는 전반부에 비해, 즉흥 연주에 대한 비중이 높아져 있다. 장시간의 런닝 타임으로 이어지는 복잡한 구성을 지니고 있지만, PFM은 동시대의 이탈리아 록 밴드들이 흔히 빠졌던 장황함의 미로에서 헤메는 실수를 비켜가 완성도 높은 연주를 들려 주고 있다.
- 감상 포인트 및 평가
PFM은 국제적인 감각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가장 이탈리아적인 밴드 중의 하나이다. 때문에 PFM은 이탈리아의 록 음악에 흥미 있는 사람들에게 0순위로 추천되는 밴드이기도 하다. 특히 데뷔작인 「Storida Di Un Minuto」는 이들의 앨범 중에서 가장 로맨틱하고, 이탈리아적인 감수성이 농축된 앨범이다. 두말할 나위 없는 이탈리아의 프로그레시브 록을 대표하는 명반이다. (조영래, 1999.8, [아일랜드]) ★★★★★
최진혁 |
이탈리아의 3대 그룹이라고도 하는 Premiata Forneria Marconi 의 음악을 접해본 건 얼마되지 않는다.
사실 아트록을 접한지는 그리 오래 되지 않아서 이들의 이름만 알고 사서 들어보게 되기 까지 상당히 오래 걸린 것이다.
60년대 중반 Quelli 로 출발한 이들은 Mauro Pagani 의 가입이 후 브레시아 지방의 빵집의 이름을 딴 Premiata Forneria Mar- coni 와 Alberto Radius 의 Formula3 로 분열된다.
그후 P.F.M 의 기념비적인 첫 앨범 [Storia Di Un Minuto] 은 1972년 3월 12일에 공개되 차트 4위까지 오른다.
첫곡 'Introduzione'는 아름다운 스캣과 멜로트론 음향의 짧은 곡인데 느낌만큼은 꽤 오래 남는다.
두번째 곡인 'Impressioni Di Settembre' (9월의 인상)은 바로 이들의 히트곡 'The World Became The World'의 이태리어 원곡 이다. 개인적으로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이태적인 냄 새가 물씬 풍겨나는 연주와 비장한 보컬이 정말 아름답다.
세번째 곡 'E'Festa'는 'Celebration'의 오리지널로 경쾌한 록 비트의 곡이다. 특히 플룻, 피콜로등의 관악기의 사운드가 가 히 환상적이다.
네번째 곡 'Dove.. Quando'는 2부작으로 되어 있는 낭만적이고 로멘틱한 이태리풍의 곡이다.특히 1부에서는 애절한 보컬이 정 말 가슴 깊이 남는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시간이 덧없이 흘러 가는 것을 아쉬워 하는 곡이라 더욱 그런 것 같다. 2부에서는 바이올린과 건반등이 클래식컬한 앙상블을 이루며, 후반부에서 의 재즈적인 건반과 플룻음색이 기억에 남는다 보컬로 시작하는 다섯번째곡(번호상으론 6번) 'La Carrozza Di Hans' 서정적인 아르페지오네 기타와 아름다운 플룻이 먼저 귀 를 자극한다. 특히 Pagani의 바이올린 연주가 돋보이며 멜로트 론도 상당히 아름답게 들려온다.
마지막곡 'Grazie Davvero' 는 이탈리아의 거리를 연상시키며, 브라스악기의 화려하고 장중한 느낌은 앨범의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한다.
어째든 사서 들어보고 나니 "사길 잘했다" 라는 느낌은 확실하 게 들었다...후후
박지윤 |
아래글은 3주전쯤에 컴퓨터에 저장해 놓은 글입니다.
워낙 게으른 탓으로 이제서야 올리게 되네요..
오래된 냄새(?)가 나더라도 이해하시길...
주위분들의 질책에도 꿋꿋이 버텨오던중...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부운영자씩이나 되면서..
3번 게시판이나 끄적대고 있다는것은 좀 심하다는 생각도 들고..
장터란이나 질문및 답변란은 능력상 도저히 엄두가 안나고...
역시 그래도 제일 건드려볼만한건 음악감상실...
왜냐...?(이유는 아래에 있음) 그래서...
드디어!
아는것도 없는 주제에 감히 이곳에 글을 올려봅니다...
(대상은 그 유명한 P.F.M인데...
새삼스럽게 웬 P.F.M이냐....기냥...좋으니까...) 이 이후로도 몇명의 회원분들 께서 빌려주신 판들중 감명깊었던(?) 것등을 비롯 해 앞으로도 계속 해서(아주 아주 천천히..)연재할 예정입니다.
아직 이곳에 글을 한번도 안써보신 회원 여러분들...
부디 모자란 저의 글이 그분들께 고민과 두려움과 쪽팔림..기타 등등을 일소시 키고 " 야아..! 저정도면 나도 쓸수 있겠다..!"라는 자신감을 불어넣는데 도움이 되어서 보다 많은 분들이 글을 올릴수있는데 기여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P.F.M - [storia di un minuto]
요샌 어느 곳에서나 가을 냄새를 맡을 수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중에서 그 냄새의 인상이 가장 강한건 역시 가을인것 같다..
공해에 찌들은 도심속에서도 아직 청명한 가을 하늘을 바라보고 있자니 문득 P.F.M의 반쪽얼굴그림이 떠올랐다.
귀에 이어폰을 꽂아보았다...
.................
뭔가를 써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뭔가를 써보려고 했는데 아는게 없었다...
그래서..
잡지등을 뒤적거렸는데 골치만 아팠다.
여기에서는 lt pfm하니까 글이 총 3개가 나왔다.
모두 좋?글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난 어떻게 써야 할까...?
그냥 쓰지 뭐......
storia di un minuto는 설명이 필요 없어도 될성 시푼 이태리 프로그래시브 그룹 P.F.M의 데뷰앨범이다. 뭐.. P.F.M은 Per un amico, L'isola Di Niente, Photos of Ghosts, The world became the World등등의 앨범을 냈다고 하고..
후기에는 EL&P를 많이 흉내내려고 애를썼다고하는데(이런...) P.F.M을 아는 누구나가 다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나역시 P.F.M만의 고유함을 생각한다면 쓸데 없는 행위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든다..
(배가 고팠나부징...?)
이 앨범의 첫시작은 introduziono가 여명을 알리는 태양으로부터 창문 틈 사이로 새어들어오는 한가닥의 빛줄기처럼 서서히 다가온다.
그렇게 해서 1분정도 동안 방안에 빛을 메우고 나면 갑자기 크고 힘차게 솟아나는 연주와 함께 그 유명한 Impressioni Di Settembre가 시작된다...
" 태양은 벌써 안개를 둘러싸고..
언제나 처럼 하루가 시작되고 있네..
끝없이 생각나는 9월의 청명했던 대기...
두번다시 반볕프?않을 색채....
....어쩌면 이렇게 멋질 수 있을까?
언제나 처럼 강하게...
언제나 처럼......."
감미로운 멜로디라인에 점점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멜로트론과 함께 흐르는 이태리적인 심포닉한 연주가 '우와..'의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이곡은 영어판인 The world became the world로 잘 알려진 곡인데 이곡도 원곡다운 신선함(?)과 이태리적인 감성이 녹아있어 영어판 못지않게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P.F.M을 좋아하게된 계기가 된 곡으로서 이태리 프로그래시브계에서 빼놓을 수 없을 명곡이 라고 생각한다.
뒤를 이어 적당히 짜임새있는 구성과 즉흥적인 연주가 귀를 즐겁게 하는 E'festa가 랄랄라거리고..이어 Dove Quando의 Part 1이 흐르는데....
P.F.M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도 할 수 있을(그냥 혼자 생각하기에..) '서정미'가 이곡에선 극치에 달한다..
사랑하는 이와의 추억이 덧없이 흘러가는 것을 아쉬워 하는 것이 주 내용이라는 Dove Quando는 실제로 허무에 젖어 쓸쓸하게 울려퍼지는 허밍처리는 단순한 사랑만이 아닌 그것을 포함한 인생전반에 걸친 무상감을 표현하고 있는 듯하다.인간의 순수한 영혼을 울리는 듯한 플룻소리는 너무도 맑아서 가슴속이 시리다 못해 온몸에 전율마저 느끼게 한다.....
오르간과 바이올린과 이어 피아노연주로 전개되는 Part2는 멤버들의 뛰어난 연주에 웅장함과 서정성을 적절히 잘 융화시킨 치밀한 구성과 조화에서 프로그래시브적인 풍부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어쿠스틱 기타 반주가 귀에 착착 달라붙는 La Carro Zza Di Hans....
이어 각종 관악기들의 화려한 연주가 독특한 Grazie Darvero로 끝을 맺는다..
듣고 있으면 시간가는 줄을 모를 정도이고 한곡한곡이 끝날때마다 기분이 야릇한 아쉬움(좋은 음악을 들을때마다 느끼는 그런 아쉬움...)을 남기며....
절대로 함부로 대하고 싶지 않은 생각을 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피.에프.엠은 단순한 심포닉음악만으로 불려지기에는 뭔가 부족한 그들만의 개성이 이들의 작품들을 가치있게 하는것이 아닌가 하며 그러한 점에서 다른 이태리 프로그래시브 그룹들과 비교해볼때 뛰어나다고 할수 있겠다.
혹시 이들의 앨범을 아직 못들어본 분들이 있다면 꼭 들어보시길...
특히 Storia di un mituto만큼은...
이 가을......
웬지 궁상떨고플때......
적당히.....분위기에 잘 맞는 곡들이 있음.
이상 짧은 감상문을 마칩니다.(아앗..서두가 길었군요..) 또 다음 기회에...
김용석 |
오늘은 예고했던 대로 P.F.M의 라이센스 발매예정인 앨범 ‘Storia Di Un Minuto’와 ‘Per Un Amico’을 소개하도록 하겠는데 이 두장의 앨범을 한데 묶어서 알아보도록 한다.
이들에 대한 프로필과 자료 등은 이미 Art Rock이나 다른 여러 잡지 와 문헌에 자세하게 소개가 되었고 이 게시판에서도 몇번인가 다루어진 적이 있기 때문에 그들의 음악자체만을 중점적으로 다루려고 한다. 먼저 이 두앨범의 수록곡을 살펴보자.
- Storia Di Un Minuto - 1972년 데뷔앨범
Side A: 1. Introduzione 2. Impressioni Di Settembre 3. E’festa 4. Dove...Quando
Side B: 1. Dove...Quando Part II 2. La Carrozza Di Hans 3. Grazie 4. Davvero
- Per Un Amico
Side A: 1. Appena Un Poco 2. Generale ! 3. Per Un Amico
Side B: 1. Il Banchetto 2. Gernanio
P.F.M !! 그들의 원래 이름은 (Premiata Forneria Marconi)이다.
모두가 알다시피 이태리에는 약자를 쓰는 그룹명들이 매우 많은데 (Banco, R.D.M, R.A.M, ....) 매번 그들을 호칭할 때마다 정식명칭을 부른다면 매우 힘이 들것이다. 마치 코미디물에 자주 나왔던 ‘진 수완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워리워리..세꾸리깡.’ 를 연상시키지 않는가 ! 농담은 그만두고 이제부터는 매우 심각해져야 겠다.
시완레코드에서 이 앨범들을 라이센스화 시키기로 햇을 때 (그건 벌써 오래전 일이었다) 난 쌍수를 들고 환영함과 동시에 만세삼창을 했었다. 아래에서 소개했던 다른 라이센스앨범들과는 다르게 난 이앨범에 실려있는 곡 하나하나를 별표를 쳐가면서 분석하는 어리석음을 보이지 않을란다.
왜냐 하면 말이 필요없는 곡 들로 꽉 차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1980년대에 이르기 까지 총 12장의 앨범을 발표했다.
물론 이들의 음악도 기복이 있어서 후기의 사운드는 정말로 가관이다. 그러나 이들의 초기 석장의 앨범을 들어본다면 이태리를 대표하는 그룹의 하나임이 쉽게 증명된다.
내가 P.F.M을 처음으로 접한 시기는 한창 공부하느라고 열을 올릴때이던 86년 이었으며 그 당시 성시완씨의 프로그램을 뒤이어 몇년의 공백을 깨고 나타난 전영혁씨의 프로그램에서 처음으로 접할 수 있었다. 86년도에 이들의 앨범을 구한다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 였을뿐더러 값또한 무척 비싸서 김 모 웅규씨가 노가다를 통해 Osanna의 앨범을 손에 넣었다는 사실이 거부감없이 받아들여지던 그런 시기였다.
그러던중 이들 앨범을 처음으로 사서 듣게 된것은 88년의 겨울로 기억된다.
난 그당시의 전율을 아직도 기억한다.
당시에 전영혁씨 프로를 통해서 1,2등을 다투고 있던 그룹도 바로 뮤제오로젠바하와 P.F.M이었다.
난 매우 좋은 음악을 들었을때 음반에 대고 욕을 하는 습관이 있다. 잠시 그 내용을 적어보도록 한다.
“아~~~~ 쓰-으-발” “이놈들은 거의 사람이 아니군... 인간이 어떻게 이런 음악을 만들어 내나...” 바로 그렇다. 난 이들의 음악적 착상에 대해 매우 질투를 느끼고 있었고 완벽에 가까운 하모니와 적절한 악기배열, 그리고 변화무쌍한 곡의 구성에 대해 혀를 내둘렀다.
평생 들어본 중 가장 완벽에 가깝다고 스스로 생각했던 음반들을 약간만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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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M - Storia Di Un Minuto P.F.M - Per un Amico Area - 1978 Harmonium - SI ON AVAIT BESOIN D’UNE CINQUIEME SAISON Leo Neo - Vero Nektar - Remember the Future ....
P.F.M은 무려 두장씩이나 올라와 있다. 하긴 IL VOLO의 앨범도 두장 모두 완벽한 앨범에 꼽았다. 이들의 음악적 스타일을 분석하 기에 앞서 이태리 그룹들의 경향을 잠시만 음미하여 보자.
‘이태리 프로그레시브는 심포닉 록으로 대변된다’ 이 말은 상당히 옳은 말이다. 클래식적인 요소는 이태리 그룹들이 면 누구나가 가지고 있는 것이었다. R.D.M의 Contaminazione나 Q.V.L의 앨범 두장은 전형적인 이태리의 심포닉 록을 보여주며 Opus Avantra등도 역시 심포닉 록의 전형을 들려주는 그룹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P.F.M역시 심포닉 록의 전형으로 분류하고 있었는데 나는 뭔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오늘 소개할 그들의 앨범 두장은 매우 서정적이면서도 감정의 표출이 악기의 연주로 그대로 드러나는 힘있는 앨범이다.
이 앨범 두장은 1972년에 모두 발매된 앨범으로서 Per Un Amico앨범은 Storia Di Un Minuto의 연장선상에 놓여있는..
그러니까 성격이 매우 비슷한 앨범이다. 그래서인지 난 항상 이 두 앨범이 마치 더블쟈켓에 들어있는 하나의 앨범으로 착각하곤 한다. 이들의 성격을 규정하는 일은 글로써 이들의 음악을 설명할 때 매우 필요한 작업이기도 한 데 많은 이의를 제기하는 분들이 있겠지만 난 이들의 성격을 그룹 Julverne과 동일선상에 올려놓고 싶으며 곡의 구성상 재즈와 포크가 약간씩 가미되었다고 말하고 싶다.
Julverne이 어떤 그룹이던가. 마치 실내악을 듣고 있는 듯한 연주스타일을 들려주는 사회주의 계열의 챔버 록 그룹이다.
P.F.M 역시 챔버 록의 성격을 띠고 있다.
먼저 이들의 연주 스케일은 크지 않다. R.D.M이나 Q.V.L 같이 오케스트라를 동원하면서 하프시코드나 파이오르간 등의 바로크적 색체를 띤 심포틱 그룹과는 매우 다르다.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 앨범 두장에서 Impressioni Di Settembre, E’festa, Gernanio 세 곡을 뽑아서 그들의 스타일을 음미하여 보자.
언뜻 들어보는 것만으로도 이들이 R.D.M과 Q.V.L의 성격과 매우 다름을 알수 있는데 Impressioni Di Settembre 에서는 우수에 찬 보컬과 연주가, E’festa에서는 활기찬 분위기의 키보드와 하모니가, 또 Gernanio에서는 차례로 교체 등장하는 바이올린과 플륫, 어쿠스틱 기타와 함께 곡의 클라이막스에서 흘러나오는 전 멤버들의 합창이 매우 이색적이다. R.D.M의 곡 전개 수법이 끝없는 변화에 중점을 둔 클래식에 치우친 반면 P.F.M의 그것은 Gernanio에서 보여준 바와같이 각 악기들이 계속하여 차례로 등장하면서 같은 연주를 반복하는 재즈적 기법에 E’festa와 같은 전형적인 록음악 기풍 (그러나 이곡은 매우 변화가 다양하여 일반 록음악과는 구성에서 차이가 있다) 까지 그들은 실내악과 같은 그들만의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으며 P.FM과 같은 스타일의 그룹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비록 앞에서 챔버록이락 말은 했지만 그 뒷맛이 개운치 않은 것은 그들만의 독특한 개성과 강렬한 실험정신 때문이라 하겠다. 이 들 두 앨범이야 말로 P.F.M의 걸작이라고 할 수 있으며 어떤 수식어와 미사여구를 사용해도 무방한 명반 이라고 생각된다.
“백문이 불여일청”이라는 말같이 이 앨범을 들어보지 않고는 말로써 설명하기 힘들다.
좋은 앨범은 한번들어서 당장에 좋아지지 않는것 같다.
들으면 들을 수록 귀에 안들어오던 것들이 새롭게 들리면서 내게로 다가오는 것 같다.
이 두장의 앨범도 그런 스타일이다.
만약 처음 이앨범을 대하는 분들이라면 적어도 다섯번이상 이 앨범의 전곡을 감상한 후 결론을 내기 바란다.
[나 자신이 매겨본 음반 평점] ★ - 사고나서 속았다는 느낌이 드는 앨범 ★★ - 한두곡의 히크곡을 제외하고는 영~ 아닌 앨범 ★★★ - 전체적으로 안정감은 있으나 명반이라고 하기엔 좀 그런앨범 ★★★★ - 앨범전체의 장점이 단점들을 충분히 상쇄하고도 남는 앨범 ★★★★★ - 누구에게나 침이 마르게 칭찬해주고 싶은 앨범 ☆ - 별 1/2쪽
정정화 |
■ 전혀 가치없는 쓰레기 같은 음악 ★ 짜증스러움, 매우 듣기가 곤혹스러운 음악 ★★ 실망스러움, 기대했던바에 못 미치는 수준의 앨범 ★★★ 보통, 그렇게 실망을 줄 정도는 아닌 적당히 만족할 만한 앨범 ★★★★ 훌륭함, 완벽하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곡들이 훌륭하거나 아 니면 아주 뛰어난 한두곡은 반드시 가지고 있다.
★★★★★ 완벽함, 앨범 전체적으로 매우 완벽한 완성도를 지닌 앨범 ☆ 별 반개
보시는 바대로 그렇게 엄격한 분류기준은 아니고, 대부분 앨범 전체를 평하는것이기에 전반적인 완성도에 촛점을 맞추어 만점(별 다섯개)를 배정했습니다. (한두곡 튀어서는 안된다는 거죠) 별 반개짜리는 '+ 알파' 정도의 역할을 하는거고 대체적으로 음악을 가혹하게 듣는편은 아니기에 왠만하면 별 셋(보통)정도는 평가되어 있 을겁니다. 아무튼 대강 별 4개 이상의 앨범은 개인적으로 무척 아끼는 앨범 정도라고 할 수 있을겁니다.
PFM 앨범 ....
1. Storia Di Un Minute ★★★★★
이들의 데뷰앨범은 진짜 멋진 앨범이다. 익히 잘알고 있는 'The World Became The World'의 원곡인 가장 아름다운 9월의 인상(Impressioni D i Settembre)시작되어 박진감넘치는 'E'Festa' 그리고, 개인적으로 너 무나 좋아하는(그리고 PFM의 작품중 가장 먼저 들었던) 'Dove...Quand o'등으로 이어지는 이 완벽한 데뷰앨범은 이태리 아트록의 정의를 내 려주는 걸작앨범이다!
[마뀌] <**55**> P.F.M (Premiata Forneria Marconi) / Storia di un minuto (1972,Numero Uno)
A면:Introduzione B면:Dove...Quando...(part II) Impressioni di settembre La carrozza di Hans E festa Grazie davvero Dove...Quando...(part I) 68년에 Quelli 가 결성되어 P.F.M 의 역사는 막을 열었다. Quelli 는 마우로 파가니(Mauro Pagani)에 의해서 Premiata Forneria Marconi로 개명하고 기념비적 데뷔앨범을 내놓은다. A-2의 '9월의 인상'은 후에 [World became the world] 의 타이틀로 히트하게 된다. A-3은 유명한 'Celebration'의 원곡이다. P.F.M은 현재에도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데 Mauro Pagani뿐만 아니라 키보드주자 플라비오 프레몰리도 탈퇴하고 드러머 쵸쵸의 그룹이 되어버린다. 프레몰리는 최근 쟝지르벨트 몬티 의 앨범에 참가하였고, 파가니는 2장의 앨범을 내놓았다. 이 데뷔앨범 에는 그들의 젊고 참신한 이미지가 담겨져 있다.
(이태리 본국에서는 물론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이태리 프로 그레시브록 그룹으로서 미국의 빌보드 앨범챠트에도 오른적이 있을정도 로 세계적인 그룹이었습니다.
이 P.F.M 도 많은 뛰어난 아티스트들로 이루어졌던 그룹으로, 이 데뷔앨범에선 -플라비오 프레몰리(Flavio Premoli):오르간,피아노 -죠르지오 피아자(Giorgio Piazza):베이스 -프란츠 디 쵸쵸?(Franz di Cioccio):드럼 -마우로 파가니(Mauro Pagani):플룻,바이올린,보컬 -프랑코 무시다(Franco Mussida):기타 이상의 멤버들로 이루어져있 었다. 이 앨범발표후 킹크림슨의 피트신필드의 눈에 띄어, 영국및 미국 등지로 활동범위를 넓혀갈수 있었습니다.)
김영훈 |
이 그룹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참으로 아기자기하다는 느낌이 든다.
보통 아트락 그룹하면, 심오하고 철학적인 가사와 함께 대작 분위기의 음악을 많이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복잡하거나 난해한 것을 싫어하는 이들에게는 아트락이라는 음악이 귀에 잘 들어오지를 않는 것 같다. 사실 아트락이라는 음 악이 한두번 듣고서 "좋다", "나쁘다"라고 판단을 하기에는 조금 복잡한 것은 사실이다. 아트락을 조금 듣고 있는 나로서도 아직까지는 클래시컬한 요소가 잔뜩 가미되고 무슨 교향곡을 듣는 듯한 느낌을 받는 대작 성향의 곡들을 꺼리 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의미에서 본다면 이태리 그룹인 P.F.M.은 듣기에 비교적 무난한, 무리가 없는 쉬운 음악을 하는 것 같다. 1960년대 중반 Quelli라는 이름으로 출발한 이들은 이태리의 작은 마을 Bresciano에 있는 빵집 이름에서 이 그룹명을 따왔 다고 한다.
Flavio Premoli - 멜로트론, 보컬 Mauro Pagani - 바이올린, 비올라, 플룻, 피콜로 Franz Di Cioccio - 드럼 Franco Mussida - 기타 Giorgio Paizza - 베이스
1972년 데뷔앨범 <Storia Di Un Minuto>을 발표하면서 인기를 얻기 시작한 이 들은 곧 이어 2집은 본작 <Per Un Amico>를 내놓는다.
자켓의 그림은 동화적이면서도 난해하지만 따뜻한 느낌을 주는 색채처럼 이 음 반에 실린 이들의 음악은 부드럽다.총 35분여 되는 짧은 시간이지만 감동을 느 끼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총 5곡이 수록되어 있다.
1.Appena Un Po' 2.Generale 3.Per Un Amico 4.Il Banchetto 5.Geranio
감미로운 현과 기타소리로 시작하는 첫곡은 뒤이어 Pagani의 플룻이 이어지면 서 점점 분위기를 이끌고 간다. 7분이 넘는 시간동안 결코 지루하지 않게 음악 의 분위기를 잘 바꾸어 나간다. 조금은 다급한 느낌으로 빠르게 시작하는 연주 곡 Generale는 피아노, 기타, 바이올린의 연주가 잘 어울리는데, 곡 중간에 음 악이 끊어졌다가 분위기가 바뀌어서 편안한 느낌을 주는 연주가 되었다가 다시 처음의 주제로 돌아간다. 앨범 타이틀곡인 Per Un Amico는 어찌 들으면 무척이 나 앙증맞고 장난끼가 있는 곡이다. 앞곡인 Generale와 잘 이어지는 느낌인데, 서서히 고조되어 가면서 음악이 진행된다. 중간에 Pagani의 현 소리가 나오면 서 주제가 바뀌고, 곧 멋있는 멜로트론 소리가 들린다. 이 앨범을 한번 듣고서 라도 이 곡은 귀에 남을만한 멜로디 라인을 가지고 있다. 나머지 두곡도 8분여 가 넘는 다소 긴곡이지만, 결코 지루하지 않게 곡을 잘 이끌어 나가고 있다.
곡의 분위기를 자주 바꾸면서 듣는 사람에게 놀라움을 선사하는 것이 이 그룹 의 특징이라고나 할까? 아트락을 처음 듣는 사람이 부담없이 들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결코 심각한 느낌이 들지 않는 그룹이다. 마침 시완에서 라이센스로도 나왔으 니, 이 가을에 한번 들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흐... 전 시완하고는 아무 관계 도 없어요....) 글이 지나치게 감상적으로 쓰였지만서도... 별 다른 재주가 없 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