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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6452
2010.05.22 (05:06:00)
Ratings: 
 
ARTIST:  Popol Vuh 
ALBUM TITLE:  Einsjager and Siebenjager 
YEAR:  1974 
COUNTRY:  Germany 
GENRE:  Krautrock 
LABEL:   
TRACKS:  1. Kleiner Krieger (1:05)
2. King Minos (4:30)
3. Morgengruß (2:55)
4. Würfelspiel (3:00)
5. Gutes Land (5:13)
6. Einsjäger & Siebenjäger (19:30) 
MUSICIANS:  - Florian Fricke / piano, spinet
- Daniel Fichelscher / acoustic & electric guitars, percussion
- Djung Yun / vocals 
원본출처:  http://koreanrock.com/wiki.pl?PopolVuh 

마야 문명의 성서에서 이름을 따 온 뽀불 부(Popol Vuh)는 동시대의 다른 독일 밴드들과 확연히 구분되는 독창적인 음악을 해 온 밴드이다. 이들의 음악은 70년대의 독일의 폭력적이고 장황한 사이키델릭(Psychedelic) 록인 크라우트 록(Kraut Rock)이나, 프로그레시브 록의 보편적인 모델이라 할 수 있는 심포닉 록(Symphonic Rock), 혹은 아방가르드(Avantgarde)나 탄제린 드림(Tangerine Dream), 크라프트베르크(Kraftwerk)류의 일렉트로닉스(Electronics)도 아니다. 리더인 플로리안 프릭케(Florian Fricke)의 경건한 음악관이 반영된 종교색 짙은 분위기와 은둔적인 요소는 지금의 뉴 에이지(New Age) 음악과 어느 정도 통하는 바가 있기는 하지만, 뉴 에이지 음악과 같은 뚜렷한 목적성이나 자연 친화적이거나 묘사적인 음악과는 또 상당한 거리가 있다. 이들은 극히 절제된 음악성으로 프로그레시브 록 씬에서도 고고한 위치를 차지해왔으며, 특히 국내에선 재독 작곡가인 고 윤이상의 딸인 윤정이 세 번째 앨범 「Hosianna Mantra」에서부터 참여하여 친숙해진 밴드이기도 하다.

  • Song Description
아몽 듈 II의 기타리스트 겸 건반 주자 데이빗 피헬셔 (David Fichelscher)가 참여한 「Einsjager Und Sibenjager」는 이전의 포볼 부의 앨범들보다는 보다 록적인 요소가 강하게 느껴진다. 덕분에 「Einsjager Und Sibenjager」는 이들의 앨범중에서는 비교적 접근하기 쉬운 작품이면서, 또한 뽀볼 부의 절제된 미학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음반이 되고 있다. <Kliner Krieger>와 <Morgengruβ>를 제외한 나머지 네 곡은 플로리안 프릭케의 작품으로, 19분 30초의 타이틀 트랙 <Einsjager & Siebenjager>는 본작과 뽀볼 부의 매력을 함축하고 있다. 윤 정의 성스러운 보컬이 돋보이는 이 곡은 본작과 더불어 뽀볼 부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Hosianna Mantra」에서의 종교적인 경건함과 섬세함, 그리고 데이빗 피헬셔가 주도하는 역동성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 감상 포인트 및 평가
데이빗 피헬셔의 가담으로 증가된 역동성은 본작을 뽀볼 부의 가장 유명한 앨범인 「Hosianna Mantra」보다도 이들에게 처음 접근하는 사람들에겐 더욱 적합한 앨범으로 만들고 있다. 어쿠스틱과 피아노의 정적이고 심미적인 음악과 일렉트릭 기타와 퍼커션의 역동성, 그리고 윤 정의 성스러운 목소리가 만들어낸 경건한 서사시적인 음반. (조영래, 1999.8, [아일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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