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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5862
2010.05.21 (19:24:49)
Ratings: 
 
ARTIST:  The Pentangle 
ALBUM TITLE:  Cruel Sister 
YEAR:  1970 
COUNTRY:  U.K. 
GENRE:  Prog Folk 
LABEL:  Reprise 
TRACKS:  1. A Maid That's Deep in Love (5:30)
2. When I Was in My Prime (2:56)
3. Lord Franklin (3:24)
4. Cruel Sister (7:03)
5. Jack Orion (18:36) 
MUSICIANS:  - Jacqui McShee / vocals
- John Renbourn / guitars, recorder
- Bert Jansch / vocals, acoustic guitar, recorder
- Terry Cox / drums, tambourine, dulcitone
- Danny Thompson / double bass 
원본출처:  http://koreanrock.com/wiki.pl?Pentangle 

영국의 포크 록 밴드 펜탕글(Pentangle)은 기타리스트 존 렌번(John Renbourne)과 버트 잰쉬(Bert Jansch), 재즈 뮤지션이었던 베이시스트 대니 톰슨(Danny Thompson)과 드러머 테리 칵스(Terry Cox), 그리고 청아한 목소리의 주인공인 잭키 맥쉬(Jacqui McShee)로 구성되었다. 펜탕글은 페어포트 컨벤션(Fairport Convention)이나 스틸라이 스팬(Steely Span)등과 함께 브리티쉬 포크를 대표하는 밴드로 활동하였다. 펜탕글은 중세와 르네상스 무렵을 연상케하는 고색창연한 포크 음악과 재즈, 사이키델릭등을 믹스하여 이들만의 독특하고 조금은 악마적인 분위기의 음악을 들려주었다. 특히 밴드의 리더격인 존 렌번과 버트 잰쉬의 기타 앙상블은 동시대의 포크 밴드들 중에서도 단연 최상급이라고 할만큼 뛰어난 것이다.

  • Song Description
버트 잰쉬의 둘시머(Dulcimer)와 대니 톰슨의 더블 베이스가 포크 음악의 해묵은 냄새를 짙게 풍기는 <A Maid That'S Deep In Love>, 잭키 맥쉬의 수정같이 영롱한 목소리가 빛나는 아카펠라 <When I Was In My Prime>, 존 렌번이 리드 보컬을 맡은 곡으로 밥 딜런(Bob Dylan)의 모던 포크의 영향이 느껴지는 <Lord Franklin>등의 맑은 사운드는 혼탁한 마음을 씻겨주는 듯한 청량감을 지니고 있다. 반면 트래디셔널을 편곡한 곡으로 타이틀 트랙인 <Cruel Sister>는 펜탕글 특유의 음산함이 스며있는 곡이다. 존 렌번이 연주하는 시타(Sitar)가 전달하는 이국적이고 사이키델릭한 음색과 은근히 소름이 끼치는 조금은 괴기적인 비극적인 가사, 그리고 무엇보다도 거듭 반복되고 있는 단순하지만 너무나 매혹적인 멜로디가 뚜렷이 각인되는 곡이다. 마지막 곡인 <Jack Orion>은 무려 18분이 넘어가는 대곡이다. 취향에 따라서 다른 견해가 나올 수 있겠지만, 의욕적인 시도에 비해 단조로움을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는, 조금은 지루한 곡이다.

  • 감상 포인트 및 평가
미국의 모던 포크와는 뚜렷이 구별되는 중세적인 신비스런 사운드가 특징적인 영국 포크음악의 특징을 잘 드러내고 있는 앨범이다. 마력적인 흡인력을 가지고 있는 <Cruel Sister> 한 곡만으로도 좀처럼 기억 속에서 사라지지 않을 작품. (조영래, 1999.8, [아일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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