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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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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9666
2010.05.19 (02:17:02)
Ratings: 
 
ARTIST:  Nu 
ALBUM TITLE:  A golpe de latigo 
YEAR:  1980 
COUNTRY:  Spain 
GENRE:  Crossover Prog 
LABEL:  Chapa 
TRACKS:  1. Entrada al reino (2:19)
2. A golpe de látigo (6:12)
3. A la caza de Ñu (7:13)
4. El flautista (4:33)
5. La galería (2:44)
6. Velocidad (4:32)
7. La llegada de los dioses (6:00)
8. El expreso (6:10) 
MUSICIANS:  - Jean-François André / violin, viola de gamba
- Jorge Calvo / bass, Mellotron, violin arrangement (5)
- Eduardo Garcia / acoustic & electric guitars
- Raul Garrido / drums
- Jose Carlos Molina / vocals, flute, piano, organ, mellotron, timbales, tubular bells 
원본출처:  http://koreanrock.com/wiki.pl?Nu 

유럽의 지붕이라 일컬어지는 알프스 산 맥을 안고 있으며 자연 호수와 어우러진 수려한 국토를 자랑하는 스위스. 언젠가 꼭 한번은 가고픈 그러한 나라..

하지만 프로그레시브 록의 측면에서 보 면 스위스의 위상은 그리 높다고 할 수가 없을 것 같다. 수많은 뮤지션을 배출하며 70년대 프로그레시브 록을 풍미했던 스위 스의 접경 국가들(독일, 이태리, 프랑스) 을 옆에 두고도. 사실 이들과 비교해 보았 을 때 배출한 뮤지션들의 수로 보나, 질로 보나 스위스는 한 수 아래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그리 많지 않은 스위스 출신의 그룹들 중에서 언제나 프로그레시브 록 매 니아들 사이에서 회자되던 대표적인 두 그 룹이 있는데 아마도 지금 소개를 드리려는 Dragonfly와 Circus가 아닐까 생각된다. 이 두 그룹은 왜 오래 전부터 국내의 매니 아들 사이의 입에서 오르내렸었고 이들의 음반 역시 몇몇 사람들에 의해 거래가 되 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 소개를 해드리려는 그룹은 "잠자 리"라는 이름의 Dragonfly이다. 이들의 앨범을 처음 받아 보면, 물론 그룹 명이 큼직하게 써 있긴 하지만 잠자리의 머리 부분을 확대하여 그려 놓은 듯한 전면 그 림에 자연스레 잠자리가 떠오르게 되는 앨 범이기도하다. 본 앨범을 제작한 Dra gonfly는 키보드를 맡고 있는 Marcus Husi. 기타에 Marcel Ege,베이스에 Klaus Moenning,드럼에 Beat Bosiger 그리고 보컬을 담당하는 Rene Buhler, 이렇게 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룹의 실질적인 리더라고 할 수 있는 Marcus Husi는 어려서부터 피아노 교육 을 받았으며 10대 시절부터 스쿨 밴드를 중심으로 연주활동을 하며 록 뮤지션으로 서의 포부를 키워나갔다. 이 시절 스쿨 밴 드에서 활동하고 있던 또다른 친구인 Marcel Ege를 만나게 되고. 이들은 서로 의 음악 성향이 비슷한 사실을 깨닫고 자 신들의 음악을 표 Entrora or reino A Golp de Lbtigo A la caza de Nu El floutista La galeria Velocidad La Ilegada de los dieses El expreso

스페인에서 창조된 하드한 아트록의 결정판 ! 그룹 NU의 " A Golpe De Latigo " AD. 711에 시쪽되어 무려 8세기에 걸친 이슬람 세 력에 의한 식민지배를 받기도 했으며(1492년 1월 2 일에 종식됨). 1814년에는 전성기를 구가하던 나폴레 옹 군대와의 항전 끝에 승리하여 당시 전쟁초기의 고 전으로 5년간 프랑스에 유배되어 있던 훼르난드 7세 를 귀국시킨는데도 성공하지만. 이후 그의 국민여망 을 저버린 전제정치로 인해 암흑기를 맞기도 하는 등 갖은 역사적 우여곡절을 지닌 스페인은 그러한 역사 진행 속에서도 집요하게 자국의 찬란한 문화를 배양 시키대 작금에 이르렀다.

그 중 중요한 것 만을 뽑아 열거해 본다면 미술계는 고야. 엘 그레코. 베라스케 스. 티치아노. 리베라. 코예리오. 틴노 렛토 등의 찬연 한 걸작들을 우선 말할 수 있고. 문학계는 세르반테 스의 '돈키호테'와 메리메의 '카르멘', 그리고 건축계 에서는 비라누에바 등이 손꼽히지만. 무엇보다도 빼 놓을 수 없는 것은 영구불멸적 가치의 거장들인 후란 시스코 타레가, 안토니오 데 토레스. 안드레아스 세고 비아로 거명되는 클래식 기타의 화려한 전통이며 아 울러. 훌라멩고와 투우 또한 절대적인 것이다, 그렇다 면 팝과 록계는 어떠한가? 과거와 현재를 불문하고 (본고는 비교적 최근을 기준으로 함) 국내 뿐만 아니 라 국제적인 명성까지 함께 누리고 있는 대표적 뮤지 션을 거론해 보면 우선 팝쪽으로는 역시 훌리오 이글 레시아스와 (Yes. sir I can boogie)의 바카라(Bac caro). 미구엘 갈라도. 로에, 안토니오 세라노 등을 쉽 게 떠올릴 수 있으며, 록은 비발디의 4계를 록으로 재 해석한 Los Canaries. Granada, Eduardo Bort. Triana 그리고 Avant Gorde와 클래시컬한 요소를 듬뿍담은 Fusion등을 들 수 있겠다.

본고에서 다루고 있는 Nu도 예외는 아닌데, 위에 서 열거한 밴드들과의 분명한 차이점이라면. 그들은 지나치리만큼 자국의 독특한 음악전통을 계승하려는 데 대한 집착과 애정을 바탕으로 음악 스타일 및 활 동방식을 확립하여 명맥을 이어왔다고 볼 수 있으나. 이들은 전통 브리티쉬 록 사운드를 느낄 수 있는 대 담한 하드 록 지향성을 띈다는 것이다. 심충적으로 관찰해보면 약간은 초기 Yes의 리듬구 조와 초기 Genesis의 화성체계 그리고 결정적으로 Jethro Tull의 음악은 그 영향면에서 심대한 듯 하다.

그러면서도 기타 리프나 보컬면에 있어서는 초창기 Judas Priest나 악곡구조 및 악기 솔로면에서도 또한 초기 Deep Purple적 요소를 느낄 수 있는 곡들도 본 작에는 수록되어 있다.

그들은 보컬과 키보드, 훌륫을 비롯한 각종악기에 만능인 리더 Jose Carlos Molina와 뛰어난 작곡능력 을 지닌 Eduardo Garcia 그리고 Jeronimo Romiro (기타, 멜로트론). Muguel A Collado(키보드), Chiqui Mariscal(베이스). Bob Thackway(드럼)로 이루어진 밴드이다.

그룹 NU는 79년에 발표된 이태리 그룹 Osanna를 연상시키는 데뷰앨범 'Cuentos De Ayer y De Hoy' 에 이어 두번째 앨범인 본작 'A Golpe De Latigo(채 찍을 맞으면서)"에서 들려주는 리더 Jose Carlos Molino의 연주기법은 마치 Jethro Tull의 Ian Anderson을 방불케 한다.
본작의 수록곡들을 간략히 분석해본다, CaraI(이 앨범은 그들이 스페인 그룹인 관계로 'Side'가 아닌 'Cara'로 표기되어 있다.) (Entrora or reino)이 곡은 도입 부분의 함성소리 와 더불어 분위기를 상승시체는 Genesis성 건반섹션 그리고 드럼. 베이스의 강력한 뒷받침하에 펼쳐지는 플륫 솔로가 일품이다. 짧은 하몬드 오르건과 기타 솔로도 함께...

(A Golp de Lbtigo)앨범의 타이틀 곡이며. 앞서 필자가 지적한 것처럼 기타 리프와 보컬면에서 마치 Judas Priest의 초창기 사운드를 연상시킨다. 곡의 핵 심부분을 형성하는 기타와 하몬드 오르건 그리고 피 아노 연주가 매우 돋보이럼. 특히 곡명의 뜻처럼 채 찍소리가 효과음으로 수록된 부분은 듣는이로 하여 금 많은 상상을 하게 할 것으로 예측된다.

(A la caza de Nu)이곡은 본 앨범 첫번째 면의 압권이다. 바닷물 소리에 의한 효과음 처리 후 일렉 트릭 피아노의 진행 그리고 매우 우수한 기타 백킹에 힘입은 플륫 솔로는 일품이며, 특히 하이헤트 심벌과 스내어가 강조된 드럼의 토틀 플레이 또한 뛰어나기 그지없다. 후반부에서의 변박이후 각종 이펙트를 동 반한 기타 솔로 파트는 매우 긴박한 느낌을 준다.

(El floutista)기본적으로 결코 느린 템포는 아니지 만 리듬에 비해 우아한 기분의 플륫 사운드가 곡의 리드라인을 이끌고 있으며 잠시 들려지는 Tubular Bells 연주 이후 약간의 변박이 연출된 후에 전개되는 Jose의 보컬은 시종일관 lan Anderson을 떠올리게 한다.

Cara II (La galeria)이 곡은 본작의 두번째 면 압권이며 다소 민속적 스타일의 곡이고 기타 솔로가 훌륭하다. (Velocidad) 다분히 Deep Purple적 요소의 곡이 다, 악곡구조나 기타 코드의 진행, 특히 오르간 솔로 는 Jon Lord적 뉘앙스 그 자체이지만 보컬에 있어서 는 Judas Priest의 Rob Halford와 같은 느낌을 준다. 하모니카 솔로와 함께 기타를 사용한 곡의 끝마무리 는 매우 빼어나다.

(La Ilegada de los dieses)이 앨범의 Hard Rock Style곡 중 최고작이다. 출중한 기타 리프를 배경으 로 시도되는 플륫 솔로는 감탄을 금치 못하게 하며 특히 변박후에는 더욱 더 그 느낌이 확연해진다. 그 리고 이 곡은 본작의 수록곡중 기타 솔로가 가장 탁 월하고 아울러 가끔씩 펼쳐지는 초보적 트릴 및 트레 몰로 주법이 주조를 이룬 하드록 초창기의 디스토션 사운드를 만끽할 수 있다.

(El expreso)'열차'라는 의미의 이 곡은 과거 국내 FM의 심야 프로그램에서도 자주 감상할 수 있었으 며, 종착지에 도착한 순간에 느끼는 승객의 안온한 기분을 표현해 주고 있다. 플륫. 기타 바이올린 그리 고 건반의 짤막짤막한 소절의 연주가 우선 곡의 윤곽 을 잡고 흡사 초기 Yes적 뉘앙스의 고음에 의한 보컬 과 파워플한 플륫 솔로가 다양한 드러밍과 함께 몇번 에 걸쳐 반복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아무튼 본작 은 무조건적인 Art Rock 지향의 팬들과 전자적인 사 운드에 중독된 하드록 팬, 이 극단적인 양자를 다 충 족시켜줄 수 있는 아주 적합한 레코드 중의 하나이 다,

1992년 6윌.정 준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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