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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7175
2010.05.18 (16:00:23)
Ratings: 
 
ARTIST:  Nick Mason 
ALBUM TITLE:  Nick Mason's Fictitious Sports 
YEAR:  1981 
COUNTRY:  U.K. 
GENRE:  Prog Related 
LABEL:  Harvest 
TRACKS:  1. Can't get my motor to start (3:35)
2. I was wrong (4:10)
3. Siam (4:46)
4. Hot river (5:11)
5. Boo to you too (3:24)
6. Do ya ? (4:29)
7. Wervin' (3:55)
8. I'm a mineralist (6:14) 
MUSICIANS:  - Nick Mason / drums, percussion
- Robert Wyatt / vocals
- Karen Kraft / vocals
- Chris Spedding / guitars
- Carla Bley / keyboards
- Gary Windo / tenor, bass clarinet, flute
- Gary Valente / trombones
- Mike Mantler / trumpets
- Howard Johnson / tuba
- Steve Swallow / bass
- Terry Adams / piano, harmonica, clavinet
- Gary Windo, Carlos Ward, D. Sharpe, Gary Valente, Vincent Chancey & Earl McIntyre / additional voices 
원본출처:  http://koreanrock.com/wiki.pl?NickMason 

Pollen, pollen@bubble.yonsei.ac.kr] 고향에 내려가 한 일주일 있다 왔습니다. 부산에도 타워레코드가 생겨서 친구랑 한 번 들렀었는데.....그렇게 찾아다녔던 Fictitious Sports('81)가 있더군요.
(서울의 타워에도 있었는진 모르겠지만......)

이 앨범을 찾아보려고 'R' (Robert Wyatt) 코너나 'C' (Carla Bley) 코너에서 서성 거렸었는데, 타이틀이 Nick Mason's Fictitious Sports 더군요. 그러나, Carla Bley 아줌마의 입김이 더 센 듯.....모든 곡을 그녀가 작사/작곡했고, 프로듀싱은 Nick Mason이랑 같이 했다고 나와 있네요. 연주자들은 대부분 Carla Bley Band의 멤버들인 것 같은데. Steve Swallow도 있구요, Mike Mantler(Trumpet)도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군요. Robert Wyatt는 Vocal로만 참여하고 있는데, 몇 곡 빼곤 모두 리드보컬이니까.....Wyatt 목소리 즐기시는 분은 좋을 것 같군요.(저도 흐뭇.....)

이런 앨범을 레코드 진열할 때 어디다 꽂아두어야 할지 좀 난감할 듯 하군요.
타이틀로만 보면 Progressive 에다 두어야 할 것 같고(Nick Mason!), 그런데 실지 연주들은 오히려 업템포의 재즈록 쪽이라고 해둬야 할 것 같은데. 그게, Robert Wyatt의 보컬이 섞이니까 또 묘한 기분을 주는군요. (흐흐..장단을 맞추면서 몸을 흔들어야 할지, 축 늘어져서 담배를 뽀꼼거려야 할지.....)

<Hot River>는 방송을 탔던 것 같은데, Karen Kraft라는 여성 보컬리스트와 함께 그가 애절한(처절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전반적인 앨범 분위기와는 다르게 얼핏 핑플에 가까워지는 것 같군요. 물론, 앨범의 백미는 <I'm A Mineralist>라고 말해야 겠지요. 이 곡은 Carla Bley가 'Robert Wyatt를 위해'를 위해 작곡했다고 생각되는군요.
Wyatt의 보컬은 <Sea Song>에서와 비견되는, 비장미(!)를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녀의 키보드 연주는 Minimalism에 가깝고, 중반부에 Mike Mantler가 역시 미니멀 적인 Guitar Backing 위에서 한 번 뒤집어 엎긴 하지만, 비슷한 코드에 음색만 달리 칠하는 연주 스타일이 그녀의 밴드로서는 처음 시도하는 건 아닐 겁니다. (꽤 오래전에 라이센스로 나왔던 <Social Studies(Social Study?)>란 앨범에 있는 'Reactionary Tango'라는 재미있는 곡을 기억하시는 분 있으신지......)

전 이런 꼴의 프로젝트에 흥미가 가는데요. 예바동민 여러분들은 아마 이 앨범을 대개 알고 계시리라 생각함에도 불구하고, 괜히 제 흥에 한 번 써 봤습니다.

Tangerine Dream의 전작이 'Special Edition'이란 마킹을 달고 재발매되어 있던데, 관심있으신 분 참고하시고요. 그리고, 오르크망님께.....파워 스테이션에 Art Zoid 의 앨범이 하나 들어왔던데. 혹시 아시는지요? <Berlin> 앨범은 부틀랙으로 하나 가지고 있는데 꽤 괜찮더군요.
그 땐, 아주 질겁을 했었는데, 지금 들어보니...... 소개 좀 해주세요.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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