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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ting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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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 National Health |
ALBUM TITLE: | Of Queues and Cures |
YEAR: | 1978 |
COUNTRY: | U.K. |
GENRE: | Canterbury Scene |
LABEL: | Charly |
TRACKS: | 1. The Bryden 2-step (for amphibians)Part 1 (8:52) 2. The collapso (6:16) 3. Squarer for Maud (11:30) 4. Dreams wide awake (8:48) 5. Binoculars (11:43) 6. Phlâkatön (0:08) 7. The Bryden 2-step (for amphibians) Part 2 (5:31) |
MUSICIANS: | - John Greaves / bass, piano innards (3), crooning (5) - Phil Miller / guitar - Pip Pyle / drums, percussion / hand claps (3) - Dave Stewart / acoustic & electric pianos, organ, Mini-Moog (3-4) WITH: - Selwyn Baptiste / steel drums (2) - Rick Biddulph / bass on organ solo (4) - Peter Blegvad / voice (3) - Georgie Born / cellos (1-3-7) - Jimmy Hastings / clarinets (3-5), flute (5) - Phil Minton / trumpets (1-5-7) - Paul Nieman / trombones (1-5-7) - Keith Thompson / oboe (3-5) |
원본출처: | http://koreanrock.com/wiki.pl?NationalHealth |
베이스의 닐 머레이Neil Murray가 밴드를 나가는데 그는 이후 화이트스네이크Whitesnake, 블랙 싸바스Black Sabbath, 게리 무어Gary Moore, 브라이언 메이Brian May등 주류 언저리에서 지내게 된다. 결국 이 앨범을 녹음한 멤버들은 햇필드 앤 더 노스의 멤버들에서 리처드 싱클레어 대신 핸리 카우Henry ow 출신의 죤 그리브즈John Greaves가 들어온 것 처럼 되어버렸다.
그래서 그런지 이들의 사운드를 들어보면 햇필드의 Rotters' Club에서 보컬 부분이 빠지고 테크니컬한 연주가 음반 전체를 메운 그런 꼴이라고 할 수 있다. 아무래도 연주곡 위주라서 음반을 한번에 들으면 집중도가 떨어지는 면은 있다. 그래도 전작과는 달리 여기는 멤버들의 작곡이 골고루 담겨있어서 지루함이 덜하며 직선적이고 락적인 트랙들이 담겨있다. 사운드메이킹에 있어서는 이들 스타일의 재즈락이 절정에 달했음을 누구도 부정하기 어려울만큼 매끄럽다. 그리고 종종 블루지한 기타 솔로가 나온다거나(Squarer for Maud) 아레아Area를 연상시키는 그루비한 연주(Dreams Wide Awake)가 담겨있는 등 여러가지 스타일을 담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많이 엿보인다. 보컬이 담겨있는 단 한곡은 죤 그리브즈의 곡인 Squarer for Maud인데 여기의 보컬은 그리브즈의 절친한 음악동료인 슬랩 해피Slapp appy의 피터 블렉바드Peter legvad이다.
이 앨범이 공개된지 얼마 되지 않아 데이브 스튜어트도 자꾸 공연이 펑크난다거나 밴드가 즉흥연주 위주로 흘러가는 것에 싫증이 나 자신이 밴드 결성을 돕던 빌 브루포드Bill ruford의 그룹 브루포드Bruford로 가버려 밴드는 해산상태가 된다. 빌 브루포드는 초기 내셔널 헬스의 멤버이기도 했는데 그 때 그는 자신의 밴드 결성을 준비하고 있었으며 데이브 스튜어트가 그를 도와주고 있었는데 상황이 반대가 된 것이다. 브루포드는 나름대로 미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이 당시 헨리 카우Henry Cow출신의 여성 멤버들인 린제이 쿠퍼LindsayCooper와 죠지 본Georgie Brn이 잠시 내셔널 헬스에 참여하기도 했으니 이 바닥은 역시 좁다.
소프트 머쉰(Soft Machine)을 위시한 영국의 캔터베리 뮤지션들은 그 수에서는 대단치 않을 수도 있지만, 프로그레시브 록 씬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재즈(Jazz)와 사이키델릭(Psychedelic), 아방가르드(Avantgarde)등이 혼합된 캔터베리의 독특한 음악성은 프로그레시브 록 씬에서 두드러진 흐름을 만들어냈다. 1978년 두 장의 앨범을 발표한 내셔널 헬쓰(National Health)는 햇필드 앤 더 노쓰(Hatfield And The North)의 데이브 스튜워트(Dave Stewart)와 필 밀러(Phil Miller), 그리고 길가메슈(Gilgamesh)의 앨런 고윈(Alan Gowen)과 필 리(Phil Lee), 에그의 몽 캠벨(Mont Campbell), 예스(Yes)와 킹 크림슨(King Crimson)등을 거친 명실공히 영국 프로그레시브 록 최고의 드러머인 빌 브루포드(Bill Bruford)등으로 결성되었다. 몇 차례의 멤버 교체 - 80년대 헤비 메탈(Heavy Metal)계를 풍미했던 베이시스트 닐 머레이(Neil Murray)도 한때 있었다. - 후에 1978년 데뷔 앨범을 공개한 내셔널 헬쓰는 데이브 스튜워트, 필 밀러, 그리고 헨리 카우(Henry Cow)의 존 그리브즈(John Greaves), 햇필드 앤 더 노쓰의 핍 파일(Pip Pyle)등의 라인업으로 두 번째 앨범 「Of Queues And Curse」를 발표하였다. 가히 캔테버레의 수퍼 밴드라 할 수 있는 내셔널 헬쓰는 아쉽게도 두 장의 앨범만을 남기고 - 백혈병으로 사망한 앨런 고윈의 헌정 앨범 「D.S.Al Coda」가 1981년 공개되었지만, 이 앨범은 내셔널 헬쓰의 이름만을 빌린 것이라 할 수 있다. - 사라졌다.
- Song Description
캔터베리 음악에 익숙치 않은 사람으로서는 첫 곡 <The Bryden 2-Step (For Amphibians) Part 2>에서의 낯선 연주에 다소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현란한 드럼을 축으로 한 비트에 비해 단조롭고 무미건조한 건반, 허공에 붕 떠 있는 듯한 공허한 사운드는 감상에 인내를 필요로 하는 것이긴 하다. 그러나 이것은 동시에 캔터베리 음악 특유의 붕붕 떠다니는 듯한 체공력있는 환상적인 감동을 제공해주는 것이다. 세 번째 트랙 <Suqarer For Maud>는 앨범의 백미로 이완과 긴장을 교묘하게 조절하고 있는 몰입적인 진행은 캔터베리 음악과 재즈 록의 진수를 흠뻑 느끼게 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한 곡만으로도 본작은 캔터베리의 걸작의 반열에 오르기에 충분하다고 할만큼 압도적인 매력과 긴장감을 지니고 있다.
- 감상 포인트 및 평가
축축 늘어지는 느슨함과 숨막히게 조여오는 긴장감의 탄력적인 반복, 분열적으로 해체되어 있으면서도 응축되어 있는 고밀도의 연주는 본작이 지닌 약간의 난해함을 감수할 만한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 (조영래, 1999.8, [아일랜드]) ★★★★★
『HoPE (Progressive Rock)-호프 음악이야기 (go SGGHOPE)』 674번 제 목:[감상] National Health - Of Queues and Cures 올린이:ntrolls (유신 ) 99/11/07 23:51
음, 시험때문에 학교에서 밤새려고 있다가, 저녁을 먹으러 아래 내려갔었는데 두 가지 사실을 망각한 채 씨디를 한장 사면 밤새기가 좀 덜 지루해 질까 해서 씨디를 한장 사버렸 습니다. National Health의 2집.
아. 제가 망각한 사실 두가지는, 첫째 Complete라는 합본 씨디가 한장값으로 나와있다는 거였고(우어~), 둘째 조만간 존폴존스 씨디도 사야 되는데 지출초과라는 점이었죠 -_-;;
음, 첫번째 사실을 학교에 올라와서 컴퓨터 앞에서 좀 찾아본 다음에야 기억을 했으니 배가 상당히 아픕니다만, 음악이 워낙 예뻐서 뭐 견딜만 하군요 -_-;;
Dave Stewart와 뭐 기타등등 당시 캔터베리 씬의 유명인사들이 이리저리 모여서 만든 밴드입니다. 출연진의 가계도를 그리면 Egg, Gong, Henry Cow, King Crimson이 다 딸려 나오는 밴드이다 보니 뭐 참 재밌군요(Dave Stewart는 Egg, 처음에 있다 간 Steve Hillage는 Gong, John Greaves는 Henry Cow, 그리고 잠시 대타를 때리러 왔떤 Bill Brudford까지.. 흠, 현란하죠).
당대의 거물들이 모인 밴드인데, 결과적으로는 그 한가운데쯤의 음악을 들려줍니다. 그게 뭐 부정적인건 아니고 아주 다양한 아이템들이 여기저기 숨어있어서 참 듣기가 좋다는, 그런 겁니다.
Dave Stewart는 꽤 복잡합 passage의 곡들을 선보이고, 반대로 John Greaves나 Phil Miller는 조금 스트레이트하고.
한마디로 말하라면 아주 경쾌한(?) 터치의 재즈락(한데 락이란 단어는 조금 무게가 있어 보이지만)인데, 암튼 제가 꼽는 '청량'
한 판들 중 하나입니다. (청량한 판 이란, refreshing하단 뜻일 텐데 이를테면 Brudford의 1집이라던지 이 앨범, 혹은 Genesis 의 Selling England by the pounds.. 차분해지고 뭐 그런 ^^;)
Dreams Wide Awake같은 곡의 후반부는 정말 파워풀하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Binocular의 플룻 솔로는 정말 언제 들어도 너무 좋군요 음.
개인적으로 캔터베리 주류에 정을 별로 못붙이고 있으면서도 유난히 맘에 드는 앨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