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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풍경
추천 수 : 1 / 0
조회 수 : 6611
2010.05.17 (19:41:34)
Ratings: 
 
ARTIST:  May Blitz 
ALBUM TITLE:  May Blitz 
YEAR:  1970 
COUNTRY:  U.K. 
GENRE:  Heavy Prog 
LABEL:  Vertigo 
TRACKS:  1. Smoking the Day Away (8:19)
2. I Don't Know? (4.52)
3. Dreaming (6:40)
4. Squeet (6:51)
5. Tomorrow May Come (4:47)
6. Fire Queen (4:14)
7. Virgin Waters (6:56) 
MUSICIANS:  - James Black / lead vocals, guitar
- Reid Hudson / bass
- Tony Newman / drums 
원본출처:  http://koreanrock.com/wiki.pl?MayBlitz 

이들의 데뷔작을 들어가는 입구에는 커다란 고릴라인지 킹콩 인지 구별못할 거대한 원숭이류의 동물이 서있다... 아, 편의상 고릴라라고 하겠다. 이 암고릴라는 겨우 속옷만을 걸친 채, 흰색 카우보이 모자를 쓰곤 요염(??)하게 서있다.그 모습이 얼마나 요 염하면... 도시위로 불뚝 솟은 그녀 아래로 그녀를 바라보고 묘 한 웃음을 짓고 있는 파트너인듯한 남자고릴라가 있다...

이 재킷은 오리지널 커버와 달리 라이센스는 싱글커버로만 발매가 되어 아쉬움을 주었지만... 아마 우리나라에 소개되는 최 초의 아트락으로서의 VERTIGO LABEL의 음반이었다는데 대해 의의 를 두겠다... 물론 열악한 음질상태가 영 맘에 걸리지만...

MAY BLITZ...
메이 블릿츠는 노동절인 5월 1일을 기해 독일의 돌격대에 의해 자행되었던 전격전을 의미한다고 한다. 이들은 전형적인 3인조형 태의 구성으로 브리티쉬 하드락의 대명사인 Vertigo Label 을 통 해 1970년 동명타이틀의 데뷔앨범을 발표한다. 이 음반은 이들의 탁월한 연주력을 인정받은 작품으로 다소 산만하고 장황한 연주 가 흠이라고 할 수 있지만 다음 작품에 대한 기대심리를 유발하 기에 충분한 음반이었다. 특히 "Virgin Water"에서의 샤우트하면 서 야수와도 같은 보컬과 CREAM의 곡에서 들을 수 있었던 사이키 하면서도 즉흥적인 기타소릴 들을 수 있는 명곡이 수록되어있다.

이들은 71년 역시 Vertigo Label을 통해 본작이자 최후작인 "The Second Of May"를 발표하고 그만 지리멸렬해버리는데 본작은 브리티쉬 하드락, 아트락계에 커다란 자리매김을 하기에 충분한 역작으로 평가받기에 부족함이 없다.
전작에서의 장황하고 산만한 음악은 잘 다듬어지고 세련되 어져 상당히 간결한 연주를 들려주고 있는데 그러한 점은 첫곡인 "For Mad Men Only"에서의 절제된 비트에서 단번에 느낄 수 있다.
박진감넘치는 비트의 드러밍과 전작의 사이키함보다는 다소 억눌려진, 하지만 잘 다듬어진 멋떨어진 기타와 움직임이 자유로 운 베이스와 함께 다가오는 첫곡은 단번에 이들의 달라진 음악을 느낄 수 있는 곡으로 본작의 대표곡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비록 많이 누그러졌지만 사이키한 기타와 드럼의 합주는 여전하며 오 히려 자제된 비트의 노도같은 진행 속에서 더 커다란 '사이키'함 을 느낄 수가 있다.전작에서도 들을 수 있던 블루스 리듬에 영향 을 받은 "Snakes And Ladder"... 암울한 리듬과 함께 플룻의 괴 기스러운 멜로디가 곡의 입구에 실려있는 "In Part"는 또다른 명 곡으로 J.Black의 블루스, 컨트리, 사이키델릭의 고른 영향을 받 은 기타와 텁텁하면서도 샤우트한 보컬의 목소리, 시종일관 난해 한 리듬을 무리없이 난타하는 드럼, 날개달은 듯이 붕붕 날아다 니면서 곡의 흐름을 무리없게 하는 베이스... 중반부의 T.Newman 의 원초적인 비트의 드러밍은 마치 진저 베이커를 연상케한다.갈 수록 난해해지는 리듬과 함께 뉴먼의 경이로운 드럼 연타에 감탄 하기만 한다... 아... 난 언제 저렇게 쳐보나...

약간은 산만한 느낌을 주는 "8 Mad Grim Nits"는 산만한속 에서 베이스와 드럼의 호흡이 일치된 이유로 장황하거나 극도의 산만함같은 것은 느껴지지않는다. 이러한 유기적인 합주는 이들 의 고도의 연주력을 감지케하는 것으로 베이스와 드럼을 바탕으 로 전개되면 맘껏 과시되는 기타는 오히려 드럼에 억눌려져있다.
하지만 이곡에서의 기타는 디스토션된 기타소리로부터 다 양한 연주테크닉을 들려주는 탁월한 연주력에주목할 필요가 있다.

나머지 곡들도 역시 블루스 감각을 기초로 상당히 원색적 인 리듬감을 잘 살려준 탁월한 곡들로 자꾸만 듣다보면 이들의단 명을 아쉬워하게만 된다...

훌륭한 브리티쉬 락의 또하나의 걸작이다.

그리고... 후에 T.Newman은 GUN의 Gurvitz형제가 만든 또다른 트 리오 그룹인 "Three Man Army"에 가담하여 활동한다...

상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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