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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ting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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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 Marillion |
ALBUM TITLE: | Misplaced Childhood |
YEAR: | 1985 |
COUNTRY: | U.K. |
GENRE: | Neo-Prog |
LABEL: | EMI |
TRACKS: | 1. Pseudo Silk Kimono (2:13) 2. Kayleigh (4:03) 3. Lavender (2:27) 4. Bitter Suite (5:53) 5. Heart Of Lothian (6:02) 6. Waterhole (Expresso Bongo) (2:12) 7. Lords Of The Backstage (1:52) 8. Blind Curve (9:29) 9. Childhood End? (4:32) 10. White Feather (2:23) |
MUSICIANS: | - Fish / vocals - Mark Kelly / keyboards - Ian Mosley / drums - Steve Rothery / guitars - Pete Trewavas / basses |
원본출처: | http://koreanrock.com/wiki.pl?Marillion |
일반적으로 심포닉 록(Symphonic Rock)의 암흑기라고 일컬어지는 80년대. 냉정히 말하자면 80년대는 심포닉 록의 암흑기라기 보다도, 이 때 심포닉 록은 그 수명을 다했다고 하는 것이 더 맞는 말이 될 것 같다. 아무튼 기존의 심포닉 록팬들로서는 아쉬움과 허전함이 가득했을 80년대에도 소수이긴 하지만 심포닉 록 밴드들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대부분 그들은 70년대 스타일의 답습, 아이덴티티의 결여, 과거의 영광과 현재의 감각이 조화롭게 결합하지 못한 채 뒤죽박죽 되어버린 조잡한 사운드로 전혀 팬들의 사랑을 받지 못했다. 와중에 영국의 마릴리온(Marillion)은 80년대 심포닉 록의 거의 유일한, 관심을 가질만한 존재라고 할 수 있다. 마릴리온이라는 이름은 판타지 소설의 대가인 톨킨(Tolkein)의 소설 「Simarillion」에 등장하는 영웅에서 따온 것이다. 이들은 1982년 싱글 <Market Square Heroes>로 데뷔하였고, 80년대의 심포닉 록 밴드로서는 유일무이하게 평론가들의 지지와 상업적인 성공을 거둔 밴드이다. 이들의 네 번째 앨범 「Misplaced Childhood」는 놀랍게도 3곡의 싱글 히트곡을 배출하였으며, 영국 차트의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하였다. 두 말할 나위 없이 이들의 대표작이며, 지금까지도 꾸준히 팬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 앨범이다.
- Song Description
- 감상 포인트 및 평가
80년대라는 시대적 상황에 너무 얽매이지 않는다면, 70년대의 내노라하는 심포닉 록의 대표주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완성도에 만족을 느낄 수 있다. 다만 치명적인 약점은 답습. 심포닉 록의 정통성에 충실한 만큼, 70년대의 음악에 비해 새로워진 것 또한 거의 없다. (조영래, 1999.8, [아일랜드]) ★★★★
등록자 : 김현철[OHFUGAZI@hitel.net] 등록일 : 1996/10/25 조회수 : 295 추천수 : 0 [추천하기]
슬레이어의 SOUTH OF HEAVEN 과 맞먹게 많이 들은 앨범이 바로 지금 소개하려는 마릴리온의 본앨범입니다. 사람들이 규정지은 마릴리온의 장르별네임은 소위 NEO PROGRESSIVE ROCK 입니다. NEO - '새로운(NEW)'라는 뜻의 어근입니다. 확실히 기존의 프로그레시브 락과는 달랐습니다. (음악이 달랐으니까 이름도 달랐겠지요...) 프로그레시브 록 듣는다고 별짓다하던 때가 있었는데 솔직히 맘에 드는 음악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저 남들이 좋다고하니 혹시나하고 수십번 들어보면 역시나 였습니다. 지금 시완이 장사안되는 이유를 생각해보십시오. 그래도 초창기엔 많이 팔아먹었습니다. 왜냐구요? " 우리회사에서 나오는거는 다 명반이에요." 그사람은 뻥아니라고 하겠지만 남들이 그렇게 느끼는걸 어떡합니까. 같은 수법으로 저도 뻥한번 치겠습니다.
최고의 아트록 앨범 : MARILLION - MISPLACED CHILDHOOD ('85) ## 동시기에 등장한 네오 프로그레시브의 일련의 군단 - IQ , PALLAS , TWELFTH NIGHT 다때려치우고 지금 제대로 활동하는 밴드는 마릴리온뿐입니다. 오래가는 밴드치고 음악 구린 밴드는 없습니다. 본앨범은 그간 '언더의 기대주' 정도로 평가받던 그네들의 위상을 이내 메인스트림의 핵으로 격상시킨 실로 대단한 앨범임과 동시에 역시나 또한번 대단한 앨범입니다. 앨범내의 곡들은 마치 뽕짝의 그것을 연상시키는 뮬흐르듯 흐르는 유기적인 연결을 시도하고 있으며 주요테마는 사람이 살면서 겪는 여러 가지 일들입니다. 동심, 사랑의 감정, 친구의 죽음, 나중에 가서는 사회적인 시각도 반영됩니다. 결국 팀의 보컬이자 앨범의 가사를 쓴 피쉬가 하고 싶은 얘기는 " 세상참 X같지만 그래도 열심히 한번 살아보자. 가식없고 순수한 어린아이들의 눈과 마음으로. " 대충 이런 주제의 컨셉트로 보통 사람이면 누구나 경험할 일상의 진솔한 얘기들입니다. 당시의 많은 평론가들이 이앨범을 가르켜 " 완벽한 컨셉트 앨범이다." 라고 극찬했다고 하는데 앨범을 들어보면 그소리에 당연히도 실감합니다.
MARILLION
마릴리온은 편곡을 참으로 잘하는 팀입니다. 기본축은 본토 선배그룹인 제네시스의 초창기 형태를 답습하고 있지만 본앨범을 기점으로 자기들만의 독자적인 개성을 확립하고 있습니다. 들어서 불편한 부분없고 그렇다고 허전함을 느끼게하는 빈사운드도 아닙니다. 곡만드는 방식도 다채로와서 이후의 앨범인 명반 CLUTCHING AT STRAWS 에서 이들의 작곡실력을 여실히 접할수 있습니다.
연주적인 측면에서보면
보컬 (피쉬) ## 바이브레이션 하나 없는 피터 게이브리얼 꼭빼닮은 늙은이 칙칙함의 전형이기는하나 사람 감동시키는 충실한 감정이입에선 그저 대단한 보컬리스트.
기타 ## 딜레이 효과음으로 초지일관. 뉴에이지 냄새까지 풍기는 귀족적이며 세련되고 깔끔한 기타톤의 아르페지오. 슬레이어와 다를바없는 반음음계 크로매틱 솔로.
베이스 ## 스케일이 넓은건 결코 아니지만 리듬감을 살려주는 , 뮤트 많이 가미된 적시적소의 해당코드음 눌러주기가 단순히 리듬악기라기보다는 차라리 기타이상의 멜로디를 연주하는 기분입니다. 딱딱 들어맞는 발베이스와의 조화도 빈틈없습니다.
키보드 ## 얼핏 들으면 너무나 단순합니다. 아마도 작곡이외의 면에서는 그다지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할 그러나 없어서는 안될 뒷배경으로 다채롭고 좋은소리 깔아주는, 한마디로 마릴리온의 마릴리온을 위한 키보드플레이어.
드럼(이언 모즐리) ## 스네어 연음처리 패턴이라고 해봐야 3연음아니면 6연음. 발베이스는 2박자의 경우 첫박자 정박가고 2박 에서 두번 토막내는 그다지 복잡하지 않은 연주방식이기는하나, 대단한것이 심벌! 보컬이 나레이션 삽입하는 부분이나 기타솔로 나갈 때의 바로 그 드라마틱한 심벌터치라니... 이거 역시 기술적으로 그다지 어려운건 아니지만 음악의 맛을 살리는데 있어서는 최상의 레밸이라 할수있을겁니다.
PS. MARILL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