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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ting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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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 Kevin Ayers |
ALBUM TITLE: | Odd Ditties |
YEAR: | 1976 |
COUNTRY: | U.K. |
GENRE: | Canterbury Scene |
LABEL: | Harvest |
TRACKS: | 1. Soon, Soon, Soon (9/69)** 2. Singing A Song In The Morning 3. Gemini Child (6/70)** 4. Puis-je? 5. Butterfly Dance 6. Stars 7. Stranger In Blue Suede Shoes 8. Jolie Madame (11/70)** 9. Lady Rachel (2/72)** 10. Connie On A Rubber Band 11. Fake Mexican Tourist Blues (9/72)** 12. Don't Sing No More Sad Songs (9/72)** 13. Take Me To Tahiti 14. Caribbean Moon. |
MUSICIANS: | Musicians include David Bedford (1, 3-9); Whack Skins (1); the Ladybirds (1,5,6,8,9); David Sinclair, Richard Sinclair & Richard Coughlan (ex Caravan 2); Lol Coxhill (3-5); Mike Oldfield (3-6, 8); Mick Fincher (3-5); Dave Dufort (6,8); Tony Carr (7); Bridget St. John (8); Greyhound (10); Archie Legget (11-13); Eddie Sparrow (11-14); Duncan Brown (11); Doris Troy, Liza Strike, Barry St. John (12); Keith Bachelor, Harry Smith, Roy Smith-Field (14). |
원본출처: | http://koreanrock.com/wiki.pl?KevinAyers |
케빈은 아일랜드에서 나와 다시 하베스트와 계약을 했는데 그 기념이었는지 자신의 초기 미공개곡과 싱글 B면 곡들을 모아 이 모음집을 내놓았다. 69년부터 73년까지의 음원들이니 아일랜드로 움직이기 직전까지의 하베스트 음원들이다. LP미수록곡이 8곡이고 LP수록곡이지만 다른 버젼이 6곡이며 일본반에는 별로 의미없는 보너스 트랙이 담겨있다.
첫곡 Soon Soon Soon은 데뷔앨범 시절의 곡인데 싱글로 계획되었다가 누락된 트랙으로 상당한 훅이 담겨있는 곡이다. 비틀즈같은 코러스가 실려있다. Singing A Song In The Morning은 캐러밴Caravan의 멤버들이 연주해준 곡으로 발랄한 캔터베리 곡이다. Gemini Child는 두번째 앨범 시절의 곡으로 전형적인 케빈 스타일의 기타 팝이다. Puis-Je?는 May I?의 불어버젼으로 Butterfly Dance 싱글의 뒷면에 실렸었다. 원래 좋은 곡이니 불어든 영어든 참 편안하다. Butterfly Dance는 경쾌한 드러밍과 즐거운 진행이 돋보이는 곡으로 이 곡이 두번째 앨범에 실렸다면 그 앨범은 더욱 매력적인 음반이었을 것이다. Stars는 다음곡 Stranger in a Blue Suede Shoes싱글의 뒷면 곡인데 케빈의 당시 특징인 여성 코러스가 강하게 들어있다. Stranger in a Blue Suede Shoes는 말이 필요없는 명곡으로 Whatevershebringswesing앨범의 가장 중요한 트랙중 하나이다.
뒷면은 브리짓 세인트 죤과 함께한 듀앳인 Jolie Madame으로 케빈이 듀앳곡을 불러도 상당히 매력적임을 알 수 있다. Lady Rachel은 데뷔작에 실린 명곡인데 이 버젼은 앨범과 오케스트레이션이 다르다. 현악라인이 강하게 들어가 또 다른 애잔한 느낌이 든다. Connie On A Rubber Band는 Clarence In Wonderland의 다른 버젼인데 좀 더 트로피칼 냄새가 나며 더 훵키하다. Fake Mexican Tourist Blues도 비슷한 시기의 쿠바 풍 노래인데 아무래도 Bananamour시기는 케빈의 가장 즐거웠던 시기가 아닐까 싶다. 그 즐거운 분위기는 Don't Sing No More Sad Songs까지 이어진다. 랙타임 풍의 산뜻한 피아노 연주가 잘어울린다. 이 시기의 마지막 즐거운 곡인 Take Me To Tahiti가 지나가면 싱글로만 공개되었던 Carribean Moon이 남아있다. 이렇게 창작력이 샘솟는 시절에 아일랜드로 이적하는 바람에 그의 즐거운 명곡들을 더 들을 수 없게되었다는 것은 참 유감스러운 일이다.
모음집임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숨겨진 좋은 곡들이 담겨있는 앨범이라 케빈을 좋아한다면 반드시 소장해야 할 명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