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S Powered by DNSEver.com

A B C D E F G H I J K L M N O P Q R S T U V W X Y Z eTc

글 수 1,905
추천 수 : 0 / 0
조회 수 : 6070
2010.05.16 (17:25:17)
Ratings: 
 
ARTIST:  Kevin Ayers 
ALBUM TITLE:  Whatevershebringswesing 
YEAR:  1972 
COUNTRY:  U.K. 
GENRE:  Canterbury Scene 
LABEL:  Harvest 
TRACKS:  1. There is Loving/Amongst Us/There is Loving (3:04)
2. Margaret (3:20)
3. Oh My (2:59)
4. Song From The Bottom Of A Well (4:37)
5. Whatevershebringswesing (8:13)
6. Stranger In Blue Suede Shoes (3:24)
7. Champagne Cowboy Blues (3:56)
8. Lullabye (2:14)

Total Time: 36:09

Bonus tracks on Eclipse remaster (2003):
9. Stars (3:32)
10. Don't Sing No More Sad Songs (3:46)
11. Fake Mexican Tourist Blues (4:38)
12. Stranger in Blue Suede Shoes [Early Mix] (3:19) 
MUSICIANS:  - Kevin Ayers / vocals, guitar, bass
- David Bedford / keyboards, orchestral arrangements
- Mike Oldfield / bass, guitar
- Dave Dufort / drums
- William Murray / drums
- Tony Carr / drums
- Robert Wyatt / vocals (5)
- Didier Malherbe / saxophone, flute
- Gerry Fields / violin
- Johnny Van Derek / violin 
원본출처:  http://koreanrock.com/wiki.pl?KevinAyers 

전작 Shooting at the Moon에서 에이어즈는 Kevin Ayers and the Whole World라는 밴드명으로 앨범을 내었었다. 하지만 이 앨범에서는 The Whole World라는 그룹명을 빼버렸다. 그는 밴드의 사운드로 앙상블을 만들기 보다 히피 싱어송라이터로 남길 택한듯 하다.
첫곡은 마치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Atom Heart Mother를 듣는것같은 특이한 오케스트레이션 솔로로 시작하는데 확실히 이런 곡은 밴드로 만들만한 음악은 아니다. 분명 데이빗 베드포드David Bedford가 많이 기여했을 이 곡은 에이어즈의 관심사 역시 꽤 상당히 다양하다는 것을 들려준다. Margaret는 에이어즈 특유의 소박한 발라드 곡이다. Oh My는 뒷면의 Stranger In Blue Suede Shoes와 함께 역시 즐거운 곡인데 이런 곡을 에이어즈는 꼭 빼놓지 않는다. 이런 유쾌함이 아마 그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다. 마지막곡인 Song From The Bottom Of A Well에서는 바로 전 곡 Oh My와는 전혀 다른, 묵직한 베이스라인과 그만큼 묵직한 에이어즈의 보컬은 그것을 튕겨내는 올드필드의 기타가 아주 절묘하게 어울리는 느와르적인 느낌이 든다.
하지만 바로 다음 면을 시작하는 Whatevershebringswesing에서 에이어즈는 언제 그랬었냐는 듯 특유의 느긋한 톤으로 노래한다. 와이엇과 듀앳으로 부르는 이 곡은 아마 캔터베리 씬에서 들을 수 있는 가장 절묘한 남성 하모니가 담긴 곡일 것이다. 올드필드의 기타도 슬라이드 톤으로 두사람을 따른다. 역시 올드필드는 기타리스트로서 천재급이라고나 할까. Stranger In Blue Suede Shoes는 데뷔작에서 느낄 수 있었던 에이어즈 특유의 발랄한 분위기를 담고있다. Champagne Cowboy Blues는 컨트리적인 느낌이 드는데 별로 나오지 않아도 좋을 데뷔앨범 첫곡의 멜로디가 튀어나와 감정의 흐름을 깨놓는다. 마지막곡 Lullaby는 앨범의 마무리로 좋은 잔잔한 곡이다.
이 세번째 앨범에서 그는 더욱 성숙한 느낌을 준다. 스타일은 다양해졌으며 곡 자체가 안정감이 더 있다고 할까. 그는 아직까지 뮤지션들의 빠지기 쉬운 최대 함정인 자기복제에 빠지지 않고있다.

-- 거북이 2003-4-19 3:15 am

Tag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