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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풍경
추천 수 : 0 / 0
조회 수 : 6351
2010.05.15 (17:20:31)
Ratings: 
 
ARTIST:  Jane 
ALBUM TITLE:  Here We Are 
YEAR:  1973 
COUNTRY:  Germany 
GENRE:  Heavy Prog 
LABEL:  Brain 
TRACKS:  1. Redskin (8:53)
2. Out in the rain (5:38)
3. Dandelion (2:17)
4. Moving (3:53)
5. Waterfall (4:24)
6. Like a queen (2:38)
7. Here we are (5:35)

Bonus tracks on cd release:
8. Daytime (single) (3:31)
9. Hangman (instrumental) (3:59)
10. Here we are (single) (3:48)
11. Redskin (single) (2:41) 
MUSICIANS:  - Klaus Hess / lead guitar, bass
- Wolfgang Krantz / lead guitar, bass
- Werner Nadolny / organ, Mellotron
- Peter Panka / drums, vocals
Guests:
- Brigitte Blunck / backing vocals (1), vocals (5)
- Dieter Dierks / electronic f/x (6)
- Ariane Gottberg / backing vocals (1), vocals (5)
- Peter Heinemann / backing vocals (1)
- Miriam Kalenberg / backing vocals (1), vocals (5)
- Günter Körber / words, backing vocals (1)
- Angelika Winkler / backing vocals (1), vocals (5) 
원본출처:  http://koreanrock.com/wiki.pl?Jane 

Jane의 두번째 앨범이자 영원한 애청곡 "Out in the rain"이 들어있는 음반이다. CD에는 1집의 Daytime과 Hangman을 포함하여 싱글버전으로 4곡이 추가로 수록되어 있다. 본격적으로 Jane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만한 사운드의 틀을 정착시킨 앨범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선이 굵은 기타라인과 물결치는 오르간,키보드를 중심으로 멜로디가 명확하고 시원스러운 그들의 스타일은 굳이 이야기하자면 정통 브리티쉬 하드락/블루스 사운드를 지향했다고 할 수 있겠다. 이러한 기본 스타일은 이후 중기 앨범들에서 보여지는 보다 더 프로그적인, 보다 더 독일적인 스페이스 사운드의 접목이나 컨셉트앨범의 등장에서도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데, 잦은 멤버교체와 오랜 밴드의 역사에 비해서 쉽지는 않은 일이라고 본다. 정리해서 얘기하자면, 15장이 넘는 음반을 발표하면서 자신들의 근간이 되는 골격은 제대로 유지하면서, 트렌드에 맞추어 앨범마다의 특색은 무난하게 변화시켜왔다는 말이다. 이것이 가능했던 근본적인 이유를 나는 멤버들의 역량에서보다도 1차적으로 소박하고 꾸밈없는 Straight-Forward 스타일의 락에 처음부터 촛점이 맞춰져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본다. 물론 본토인 영국에서조차도 롱런하면서 항상 그들의 팬을 만족시킨 그룹들이 그리 많은 것은 아니므로 이 밴드멤버들의 실력에 대해서는 일단 한표 던지고 들어가도록 하자. 스튜디오에서뿐 아니라 라이브에서도 강점을 보였던 Jane은 독일적인 체질을 지니고 영국적인 사운드를 지향한 그룹 중 가장 큰 상업적 성공을 거둔 이들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성공이 잦은 멤버교체를 딛고 거둔 성공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하겠다.

이제 이 앨범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가자면, 1집에서 리드보컬을 맡았던(그리고 옥의 티였던) Bernd Pulst가 떠나고 그 자리를 드러머 Peter Panka가 이어받으면서 Peter Panka(드럼,보컬), Klauss Hess(기타,보컬), Werner Nadolny(키보드), 그리고 Charly Maucher가 빠진 자리에 Wolfgang Krantz(베이스,기타)의 4인조 라인업으로 축소되었고 서두에 말한대로 Jane사운드가 실질적으로 완성된 나름대로 의미있는 앨범이다. 이 앨범에서 그들의 음악은 묵직하나 과격하지않고 느릿느릿하나 리듬감이 넘치고 블루지하나 어둡지않은 Jane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심어놓았다. 여기에 확고한 멜로 락밴드로서의 위상을 굳힌 "Out in the rain". 사실, 기타가 이토록 애절하게 대미를 장식하는 스타일이라면 왠만하면 후한 점수를 주는 대한민국 정서에는 분명 이 앨범의 압권이라고 할 수 있고 음반 자체의 완성도를 떠나서 Jane의 레퍼토리 중에서 단연 Favorite으로 꼽을만 하지만(실제로 라이브에서 그들이 즐겨 연주하는 곡), 미안하게도 많은 그들의 음반 중에서 이 앨범이 전반적으로 우수한 축에 든다고는 이야기하기 어렵다. 수록곡 중간중간 아직은 어설퍼 보이는 시도들이나 연주가 곳곳에 귀에 띄기 때문인데, 그런 것들은 전체적인 느낌을 산만하게 만들어주고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뒷면의 타이틀 곡까지 서너곡의 헤비사운드는 꽤 들어둘만한 호쾌함이 있다. 아직은 자신감이 원숙미를 누르고 있던 시절의 음반이다. --Brain Sal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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