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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6901
2010.05.15 (16:28:01)
Ratings: 
 
ARTIST:  Jackie McAuley 
ALBUM TITLE:  Jackie McAuley 
YEAR:  1971 
COUNTRY:  U.K. 
GENRE:  Folk Rock 
LABEL:  Dawn 
TRACKS:  1. Turning Green
2. Boy On The Bayou
3. Country Joe
4. Cameraman, Wilson And Holmes
5. Spanis Room
6. It's Alight
7. Poor Howard
8. Away
9. Bangerine
10. Rudy Farm
11. Rockin Shoes
12. One Fine Day 
MUSICIANS:   
원본출처:  http://koreanrock.com/wiki.pl?JackieMcAuley 

얼마전부터 국내 팬들의 관심을 모으기 시작한 브리티쉬 포크록은 이제 그 관심의 폭과 깊이를 더해 가고 있다. 미국의 포크록에 비해 영국의 그것은 좀 더 아트록적인 요소가 많이 담겨 있으며, 섬나라 특유의 恨스러움이 베어 있어 광활한 미대륙의 음악보다는 편하게 접할 수 있다는 잇점이 있다. 광기의 포크록이라 할 수 있는 Spirogyra를 비롯해, 차분한 Magna Carta. 그리고 예쁘다라는 표현이 적절한 Trader Horne 등 포크록에서도 각기 그 추구하는 방향이 다른 음악이 브리티쉬 포크록이라는 표현 집단 안에 모여있다. 그리고 여기에다가 아일랜드를 비롯해 스코트랜드 지방에까지 이르는 포크록으로 그 범위를 확장시킨다면 브리티쉬 포크록은 실로 엄청나다고 말할 수 있다.

예쁘다라는 낱말로 그들 음악을 표현할 수 있었던 Trader Horne의 청일점. Jackie McAuley의 솔로 작품을 통해 브리티쉬 포크의 지리적 영역을 아일랜드로 넓혀가 보기로 하자.

1940년대 중반 아일랜드의 밸파스트에서 태어난 Jackie는 어릴적부터 형인 Pat과 함께 음악활동을 하면서 성장했다. 특히 틴 에이져 시절에는 Van Morrison이 이끌었던 Them이라는 그룹에서 형제가 활약했다. 그래서 아직까지도 이 당시의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음에 대해 Jackie는 "사람들이 항상 나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Van Morrison과 같이 음악활동을 했었다는 부분에 매우 치중을 하더군요. 하지만 그때 저의 나이는 고작 17, 18세밖에는 되지 않아서 그 당시의 상황을 깅거해 내기가 사실 힘든 편입니다. 1년반 정도 활동했는데, 형은 키보드를 맡았어요. 그런데 드러머가 탈퇴하자 형은 드럼 파트로 바뀌고, 그 자리를 대신해서 제가 가입하게 된거죠." 라고 인터뷰를 통해 밝힌 적이 있었따.
이어 그는 Them을 탈퇴하고 런던의 북서부 지역으로 거처를 옮겼다. 60년대 말, 형인 Pat과 함께 새로운 그룹을 결성하기로 하고, Mike Scott, Ken McLeod라는 뮤지션들과 Belfast Gypsies라는 팀을 결성했다.
이들은 67년 Island 레이블로부터 첫 싱글을 공개하고 같은 해에 스칸디나비아로 건너가 앨범을 녹음했다. 우여곡절 끝에 이 작품은 78년에 영국에서 발매되엇다. 비운의 주인공인 Jackie는 근거지를 덴마크로 옮기면서 여러 뮤지션들과 틈틈히 활동하는데 만족해야만 했다. 69년에 다시 영국으로 돌아온 그는 여러 클럽을 전전하다가 Pye 레코드사의 전문 음악을 위한 레이블 Dawn에서 레코드 발매 제의를 받았다. 하지만 그의 솔로 앨범 발매 대신에 Fairport Convention 출신의 여성 싱어 Judy Dyble과 함께 Trader Horne이라는 듀오를 만들어 [Morning Way]라는 작품을 공개했다. 급조되었던 듀오라 음악적 견해 차이로 Trader Horne은 해산되었고 71년에 그의 솔로 앨범인 본작이 Dawn 레이블을 통해 공개되었다.

Dawn 레이블의 사장겸 프로듀서인 Barry Murray의 제작으로 Jackie를 비롯해 Roy Babington(베이스, 후에 Soft Machine에 참가), Henry Lowther(바이올린, 후에 Manfred Mann Band에 참가)를 위시한 세션맨을 동원해 만든 이 작품은 Trader Horne에서 Judy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던 그의 실력이 유감없이 드러나고 있다.

감동의 오케스트레이션이 돋보이는 국내 취향의 넘버인 (Turning Green)을 비롯해, 진한 애수가 서려 있는 (Boy On The Bayou), 곡 제목처럼 탁 트인 벌판에서 불어오는 상큼한 바람을 맞으며 진한 자연의 향을 느끼게 하는 (Country Joe), Mike McNaught의 하프시코드 인트로가 인상적인 (Cameraman, Wilson And Holmes)는 잔잔한 앞부분과 Tony Roberts의 플륫으로 리드되는 후반부의 하모니가 뛰어나다. 구성상 A-B-A로 전개되는 이를테면 고교시절 배웠던 수미쌍관식 구조를 생각나게 한다. 1분 50여초에 달하는 짧은 기타 연주곡 (Spanis Room) 마치 가스펠 같은 분위기를 전해주는 (It's Alright), 래그 타임풍으로 유머러스하게 진행되는 (Poor Howard), 또 하나의 연주곡 (Bangerine) 등 진솔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 밖에도 보너스 트랙으로 그가 71년에 싱글로 공개했던 두 곡 (Rockin Shoes)와 (One Fine Day)가 실려 있어 그의 담백한 맛을 한층 더 느끼게 해주고 있다.
글/이춘식

 

 

구윤성
Van Morrison 의 그늘에 가려져 있던 'THEM' 시절 이나 Judy Dyble 과의 명연을 창출해 냈던 'TRADER HORNE' 시절 역시 결코 외부의 명성에 집착 하지 않았던 인물이다. 그는 자신이 표현하고자 했던 British Folk Fusion 의 세계를 유감없이 펼쳐 보였는데, 'John Renbourn'이 시도했던 Jazz, Blues, Folk 의 융합에 맥을 같이 한다고 할 수 있다. 그의 진가는 Trader Horne 시절에서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Judy 와의 결합에서 빚어낸 Way}의 수록곡 들은 언제나 내가슴 속에 자리잡고 있을만큼 감동적이다.
Them, Belfast Gypsies, The Cult 등을 거치면서 많은 뮤지션과의 만남을 통한 그의 진솔한 음악성은 British Folk 을 이야기 할 때 빼 놓을 수 없다.

하지만 그에게 비쳐진 외로움은 나만의 느낌일까?

{ Jackie McAuley / same }

Dawn Label 에서 발표한 그의 첫번째 Solo Album 이다.
Jackie 특유의 외로움, 진실된 가사들의 표현이 잘 마무리된 수작 앨범으로 참여해준 세션맨들도 만만치가 않다. Jazz Musician 으로 명성이 드높은 'Mike McNaught', Drummer 'Mike Travis', 후에 Soft Machine 에 참여하는 'Roy Babbington' 등 매우 뛰어난 연주가들이 도와주고 있다.
전체적인 느낌은 고독하면서 따뜻하다. Jackie 의 목소리는 공허로움으로 촉촉히 젖어있고, 각 세션맨들은 그것을 달래려는 듯 풍요롭고 여유로운 선율을 만들고 있다. {Cameraman,Wilson and Holmes} 에서의 Mike의 Harpsichord 연주는 썩 인상적이고, {It's Alright} 에서의 Jackie의 목소리는 듣는이의 공감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또한 Jackie의 Banjo, Spoon 등의 사용은 이채롭기도 하고 이 앨범을 더욱 빛내주는 요소 이기도 하다. 가장 멋진 작품이라 생각되는 곡은 첫번째곡 {Turning Green}

인데, Orchestral Arrengement 가 일품이다. 적당한 선율,잘 정돈된 조화가 가슴벅차게 만드는 작품으로 아일랜드의 회장 이모군에게 들려준 순간 그는 최고의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나는 몇번 들어서야 깨달았지만...
가슴속 깊이 간직하고픈 좋은 앨범이다.

.... 윤성....

{이 글은 하이텔 언더동 포크 게시판(under 11)에서 옮겨온 것입니다.
글의 저작권은 저자에게 있으며 삭제나 수정을 원하실 경우정철zepelin@hanmir.com에게 요청하세요.}

IP Address : 211.39.30.134 진종현 아직까지도 재키 아저씨는 켈틱 락엔 블루스를 끈끈이 이어가고 있습니다 저또한 트래이더혼은 주디보다는 재키 아저씨에 목소리에 경청을 하고 있지요

어딘지 모르게 슬픔이 배어나는 전혀 달콤하지 않는 텁텁한 어메이칸 모던 포크에서는 들을 수 없는 고유에 진솔함이 묻어 있는 그에 목소리 그에 최근 앨범이 듣고 싶네요 과연 시간은 그에 목소리를 어떻게 바꿔 버렸을 지... ..

위에 다른 웹 사이트에 그에 최근 근황을 알 수 있는 공식 홈페지를 링크 해 놨습니다 그에 최근 근황이 궁금하신 분들을 그 곳을 참고 하시길... ~~ ^^ 윤성님 글 멋지네요 ::: 2002/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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