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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 The Incredible String Band |
ALBUM TITLE: | The Incredible String Band |
YEAR: | 1966 |
COUNTRY: | U.K. |
GENRE: | Prog Folk |
LABEL: | Elektra |
TRACKS: | 1. Maybe Someday (2:15) 2. October Song (4:07) 3. When the Music Starts To Play (2:41) 4. Schaeffer's Jig (0:55) 5. Womankind (3:44) 6. The Tree (2:54) 7. Whistle Tune (1:00) 8. Dandelion Blues (2:59) 9. How Happy I Am (2:19) 10. Empty Pocket Blues (4:45) 11. Smoke Shoveling Song (3:47) 12. Can't Keep Me Here (2:12) 13. Good as Gone (3:31) 14. Footsteps of the Heron (3:13) 15. Niggertown (2:08) 16. Everything's Fine Right Now (2:12) |
MUSICIANS: | - Mike Heron / vocals, guitar - Clive Palmer / banjo, guitar, vocals, kazoo - Robin Williamson / violin, vocals, whistle, guitar, mandolin |
원본출처: | http://koreanrock.com/wiki.pl?IncredibleStringBand |
지영덕 {kvin@hitel.net}
제가 브리티쉬 포크를 듣기 시작한지는 얼마 되지는 않았다. 요 즈음 브리티쉬 포크의 아름다움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허우적거리는 것은 비단 본인 뿐만이 아님에 약간의 위안을 받습니다. 이유라면 약간은 구차한 것에 지나지 않지만..저 혼자 브리티쉬 포크의 깊은 수렁에서 헤매고 있는 것은 무척이나 서글퍼 보일것이기 때문이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수 없는 음악은 자신 내부로의 성만을 쌓아가 게 되는 우를 범할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면에서 포크 소모임인 포리스트의 앞으로의 방향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근간에 우리 주변에는 포크 음악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을 어렵 지 않게 찾을 수가 있습니다. 아마도, 포크가 갖는 포근하고 단백한 맛이 우리 입맛에 따악 들어 맞아서인가 봅니다. 본인이 처음 포크 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천리안에서 알게 된 절친한 형의 억압과 폭력에 어쩔수 없이 집어 든 SPIROGYRA이 데뷰앨범에서부터 시작하 였습니다. 그 이후 그들에게서 느꼈던 스타일의 음악을 찾아 헤매 기 시작했고, 비록 SPIROGYRA에 준하는 것들은 아니었지만 이런저 런 브리티쉬 포크록그룹이 은은하게 자아내는,아름다움이 가득한 향내를 음미할 수가 있었습니다. 물론 내가 여지껏 들어본 포크 앨 범들이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감안해 본다면 아직도 듣고픈 음악의 세계에 외경심마저 느끼게 됩니다. 물론 얇팍하니 툴툴~~ 먼지만 날리는 내 주머니가 안스럽지만 말이죠...
오늘도 빠짐없이 헛소리를 주절거리는 것으로 시작했군요. 오늘 소개해드릴 영국 서부의 항구 도시인 글래스고우 출신의 두명의 젊은이들 ROBIN WILLIAMSON과 CLIVE PALMER, 그리고 에딘버그 출신 의 MIKE HERON이 모여 켈트문화에 바탕을 두고 65년에 이름이 상당 히 긴 INCREDIBLE STRING BAND를 결성합니다. 그들은 그룹 결성이후 약 10년간에 걸쳐 10장이 넘는 정규앨범을 발표하며 트레디셔널 포 크에 싸이키적인 분위기를 절묘하게 도입시킨 음악적 활동을 보여줍 니다. 이들이 그룹을 결성하는 계기를 보면,그룹을 결성하기 3,4년 전 스코트랜드의 트레디셔널을 추구하던 ROBIN은 CLIVE와 만나 듀오 로 당시에 유행했던 미국 포크음악과 영국의 전통 블루스곡등을 부 르며 클럽에서 활동했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 R&B밴드에서 활동하 는 MIKE와 의기투합해 INCREDIBLE STRING BAND를 결성했다고 합니 다. 이때가 65년 후반이였고 이때부터 INCREDIBLE STRING BAND라는 브리티쉬 포크록의 역사에 커다란 업적을 남긴 영웅들이 이때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합니다. 이때부터 ROBIN과 MIKE는 곡들을 만 들기 시작했으며 66년 드디어 한곡 한곡 모여 그들의 데뷰 앨 범, 'THE INCREDIBLE STRING BAND'가 세상의 빛을 볼수 있게 되었 습니다.
다른 INCREDIBLE STRING BAND의 앨범도 거의 그렇듯이 본 앨범 또한 ROBIN WILLIAMSON과 MIKE HERON이 절반씩 맡아서 곡을 만들었 으며, 본작에 참여한 또 다른 멤버인 CLIVE PALMER의 곡은 EMPTY POCKET BLUES라는 곡 하나뿐이고 세곡의 트레디셔널곡을 편곡해서 수록했습니다. 본 앨범에서 다소 풍성한 느낌을 받는 이유는 16곡 의 짧은 곡들의 느낌들이 제각각 특색있어서 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본 앨범 곳곳에서 느껴지는 ROBIN의 GUITAR에서는 그룹 특유의 트 레디셔널한 냄새가 짙게 배어나와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물론 그가 만드는 곡들에서 느껴지는 특유한 편안함에 기인하는 것이겠지 만..게다가 INCREDIBLE STRING BAND의 천재라고 느껴지는 MIKE HERON의 천재성이 빛나는 곡들이 몇곡 있습니다. 그의 곡들에서 풍 기는 장난기가 처음에는 약간 어색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첫곡으로 사용하기에 충분했던 MAYBE SOMEDAY라던가 WHEN THE MUSIC STARTS TO PLAY,THE TREE,HOW HAPPY I AM,EVERYTHING'S FINE RIGHT NOW..
모두 제각기 훌륭한 곡들입니다.
본작에서 느낄수 있는 이들의 사운드는 중반기의 명반이자 그 들 최고의 명반이 EARTHSPAN과 LIQUID ACROBAT AS REGARDS THE AIR 라면,상반적으로 얼마전부터 우리 주변에서 자주 눈에 띄이는 일련 의 초기 앨범들 몇장들보다는 '데뷰앨범이야 말로 가장 뛰어난 초기 명반!!!!'이라고 본인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 본인이 품고있는 이들에 대한 사랑보다 더욱 커다란 사랑 을 갖고 계시는 분의 품으로 날아가버린 INCREDIBLE STRING BAND!!!
그러나 요즘도 이 앨범이 듣고플때는 테잎으로라도 들을수 있다는 것이 천만 다행이 아닌가 싶고, 이들의 음악을 카세트에 넣고 밖에 나갈때 본인의 마음 한구석에 생기는 뿌듯함은 아마도 하루종일 귓 가를 맴도는 이들의 음악에서 기인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화곡동 터널 도야지 ==== =
{이 글은 하이텔 언더동 포크 게시판(under 11)에서 옮겨온 것입니다.
글의 저작권은 저자에게 있으며 삭제나 수정을 원하실 경우 정철zepelin@hanmir.com에게 요청하세요.}
진종현 ^^ 저또한 로빈 아저씨에 왕팬이지요
예전에 웹에서 만난 30년된 미국 중년에 로빈 아저씨 팬이 생각나네요
저만한 아들을 있다고 하셨었는데. . ::: 2002/01/05
진종현 인크레더블에 곡중 가장 서늘한 바이올린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첫곡을 추천합니다
나머지 곡들도 다 여타 어설픈 트래디 그룹들보다 뛰어나지만 말이에요
퐄퐄 종현 ^^ ::: 2002/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