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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ting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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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 Hatfield and the North |
ALBUM TITLE: | The Rotters' Club |
YEAR: | 1975 |
COUNTRY: | U.K. |
GENRE: | Canterbury Scene |
LABEL: | Virgin |
TRACKS: | 1. Share It (3:02) 2. Lounging There Trying (3:10) 3. (Big) John Wayne Socks Psychology on the Jaw (0:46) 4. Chaos at the Greasy Spoon (0:30) 5. The Yes No Interlude (7:02) 6. Fitter Stoke has a Bath (7:38) 7. Didn't Matter Anyway (3:03) 8. Underdub (3:55) 9. Mumps (20:06) a) Your Majesty is Like a Cream Donut (quiet) (1:59) b) Lumps (12:35) c) Prenut (3:55) d) Your Majesty is Like a Cream Donut (loud) (1:37) CD bonuses: 10. (Big) John Wayne Socks Psychology on the Jaw 11. Chaos at the Greasy Spoon 12. Halfway Between Heaven and Earth 13. Oh, Len's Nature! 14. Lyng and Gracing |
MUSICIANS: | - Phil Miller / guitars - Pip Pyle / drums, percussion - Richard Sinclair / bass, vocals, guitar (7) - Dave Stewart / organ, electric piano tone generator - Mont Campbell / French horn - Lindsay Cooper / oboe, bassoon - Barbara Gaskin / backing vocals - Jimmy Hastings / flute, soprano & tenor saxophones - Tim Hodgkinson / clarinet - Amanda Parsons / backing vocals - Ann Rosenthal / backing vocals |
원본출처: | http://koreanrock.com/wiki.pl?HatfieldAndTheNorth |
전작 녹음을 끝낸지 얼마 되지 않아 바로 녹음에 들어간 이 두번째 앨범은 더욱 멋진 재즈락 앨범이 되었다. 전작도 그 원숙함이야 별로 말할 것이 없었는데 여기서는 정말 물오른 이들의 연주를 들을 수 있다.
햇필드가 밴드로서 가지고 있는 장점이라고 한다면 나름대로 스타 플레이어들이 모여있음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영역을 만들어 사이가 좋아보인다는 점이다. 모든 멤버들이 고르게 작곡을 하고있으며 특별히 다른 악기에 비해 튀는 악기가 없이 합주 자체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앨범에는 헨리 카우의 다른 멤버들인 린제이 쿠퍼Lindsay Cooper와 팀 호지킨슨Tim Hodgkinson이 참여해 연주해주고 있다.
Yes No Interlude와 Fitter Stoke has a Bath의 접속곡은 A면의 절정을 들려주는 부분인데 캔터베리 음악에서 베이스가 주는 그루브감의 중요함은 키보드나 보컬에 못지 않다는 생각이 다시한번 들게한다. Fitter Stoke has a Bath에서 리처드가 들려주는 보컬 스캣은 명백하게 로버트 와이엇Robert Wyatt을 따라 한 것이다. 와이엇의 감성은 알게 모르게 캔터베리 연주인들 모두에게 영향을 주어 종종 놀랍다.
뒷면을 채우고있는 Mumps는 데이브의 곡으로 그는 이 슈퍼 세션에서 상대적으로 작곡의 중추였다. 이 대곡을 들어보면 마치 소프트 머쉰Soft Machine이 그러했던 것처럼 햇필드 역시 테크닉 지향적인 밴드가 되어가고 있음이 조금은 느껴진다. 뭐라고 할까, 연주를 위한 연주를 하고있다고 할까.
리처드 싱클레어는 다른 멤버들이 좀 더 재즈락 지향적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그것에 비해 좀 더 소박한 연주를 좋아했다. 그리고 가정 불화까지 겹쳐 그는 의욕을 잃었고 밴드를 떠난다. 나머지 멤버들은 합주를 하다가 결국 새로운 밴드를 결성하게 되는데 그것이 또다른 캔터베리 수퍼 세션이라 할 수 있는 내셔널 헬스National Health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