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S Powered by DNSEver.com

A B C D E F G H I J K L M N O P Q R S T U V W X Y Z eTc

글 수 1,905
마음풍경
추천 수 : 0 / 0
조회 수 : 8137
2010.05.13 (04:44:53)
Ratings: 
 
ARTIST:  Faust 
ALBUM TITLE:  Faust IV 
YEAR:  1974 
COUNTRY:  Germany 
GENRE:  Krautrock 
LABEL:  Virgin 
TRACKS:  1. Krautrock (11:47)
2. The Sad Skinhead (2:43)
3. Jennifer (7:11)
4. Just A Second (Starts Like That!) (3:35)
5. Picnic on a Frozen River (Deuxieme Tableux) (7:45)
6. Giggy Smile (4:28)
7. Laüft... Heißt Das es Laüft Oder es Kommt Bald... Laüft (3:40)
8. It's a Bit of a Pain (3:08)

Total Time: 44:17

Faust IV - Bonus Disc (2006)
1. The Lurcher
2. Kraut Rock
3. Do So
4. Jennifer (alt)
5. The Sad Skinhead (Alt)
6. Just a Second (Extended)
7. Piano Piece
8. Lauft (Alt)
9. Giggy Smile (Alt) 
MUSICIANS:  - Werner Diermeier / drums
- Hans-Joachim Irmler / organ
- Gunter Wusthoff / synthesizer, saxophone
- Rudolf Sosna / guitar, keyboards
- Jean-Herve Peron / bass 
원본출처:  http://koreanrock.com/wiki.pl?Faust 

독일의 파우스트(Faust)는 가장 설명되기 힘들고 이해되기 어려운 밴드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이들은 현재의 팝 음악계에 가장 큰 영향력을 암암리에 행사하고 있는 밴드이기도 하다. 수수께끼 속의 인물인 프로듀서 위베 네틀벡(Uwe Nettlebeck)을 중심으로 활동한 파우스트는 모두 4장의 앨범을 발표하고 사라졌다. 1971년 등장한 이들의 데뷔 앨범은 자잘하게 썰린 분절된 사운드들의 난잡스런 꼴라쥬였고, 뒤이어 등장한 두 번째 앨범 「So Far」는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White Light White Heat」을 연상시키는 어둡고 직선적인 사이키델릭 사운드를 담았다. 개인적으로 녹음한 테입들을 모아 놓은 앨범 「Faust Tapes」에 이어 이들의 정규 앨범으로는 세 번째 작품이 되는 「Faust IV」를 남기고 파우스트는 해산했지만, 이들이 미발표로 남겨 놓은 음악들에 대한 발굴과 재발 작업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이들의 선구자적인 감각은 시대가 흐를수록 더욱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 Song Description
파우스트의 마지막 앨범인 「Faust IV」는 이들의 여느 앨범들이 그렇듯이 한 마디로 정의 내릴 수 없는 다양한 실험적 시도를 들려주고 있다. 첫 번째 트랙 <Krautrock>은 반복되는 전자 비트와 밀물처럼 밀려오는 일렉트릭 노이즈로 점철된 연주곡이다. 필립 글래스(Philip Glass)류의 미니멀 음악과 사이키델릭한 전자적인 잡음들의 불협화음은 무아지경적적인 황홀경을 선보이고 있다. 몽롱한 노이즈의 발라드 <Jennifer>는 소닉 유쓰(Sonic Youth)와 스페이스 맨 3(Space Men 3)의 음악을 합쳐 놓은 듯하며, <Just A Second>는 캔(Can)을 연상시키는 노이즈 사이키델릭이다. 부정형적이고 통일적이지 못한 산만한 구조를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Picnic On A Frozen River, Deuxieme Tableux>의 몰입적인 음악은 진정 대가의 솜씨를 들려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 감상 포인트 및 평가
잡음과 전자음을 동등한 축으로 세운 무아지경적인 황홀경의 세계. 첨예한 실험 정신으로 무장된 이들의 음악은 진보적인 정신의 승리이며,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친근하게 다가오는 마력을 지니고 있다. (조영래, 1999.8, [아일랜드]새 창으로 열기) ★★★★★

  • 관련 추천 앨범
Can 「Tago Mago」
Henry Cow 「Western Culture」
Amon Duul 「Psychedelic Underground」

Tag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