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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풍경
추천 수 : 0 / 0
조회 수 : 5864
2010.05.13 (04:39:22)
Ratings: 
 
ARTIST:  Faust 
ALBUM TITLE:  So Far 
YEAR:  1972 
COUNTRY:  Germany 
GENRE:  Krautrock 
LABEL:  Polydor 
TRACKS:  1. It's A Rainy Day, Sunshine Girl (7:27)
2. On The Way To Abamäe (2:39)
3. No Harm (10:17)
4. So Far (6:19)
5. Mamie Is Blue (5:59)
6. I've Got My Car And My TV (3:45)
7. Picnic On A Frozen River (0:38)
8. Me Lack Space... (0:40)
9. ...In The Spirit (2:16) 
MUSICIANS:  - Werner Diermeier / drums
- Arnulf Meifert / drums
- Hans-Joachim Irmler / organ
- Gunter Wüsthoff / synthesiser, saxophone
- Rudolf Sosna / guitar, keyboards 
원본출처:  http://koreanrock.com/wiki.pl?Faust 

Fau-SF.jpg

 

 

제 목:[하리] 파우스트의 이상하리만치 독특한... 관련자료:없음 [2083] 보낸이:임우현 (NICEGOOD) 1996-02-03 01:00 조회:147

자켓을 본 순간 뭐 이렇게 단순한...자켓이 있을까? ..뒤적 뒤적 으응? 파...우..스트? 그래 파우스트...으으응....곰곰..글쩍 글쩍 앗! 이...이것은...파우스트? 그 말로만 듣던.
혹시나 하고 살피던중 뒤면에 오른쪽 하단 살벌한 낫이 그려진 RECOMMENDED사의 래이블을 확인하고...
그 아래...PRINTED IN GERMANY를 보고는.. '진짜다' 그래서 샀다.


참고로 RECOMMENDED레이블은 언더그라운드/아방가르뜨전문 레이
블이다. 1979년 FAUST의 1,2집 재발매. -파피루스지-
파피루스 ?지에 난 기사를 읽고는 무척 궁굼했었다. 그동안의 독일 의 프로그레시브 락 계열 그룹들(대표적인...뽀뿔뿌 난 이것만 있으 면 언제 어디서나 잠들수 있다. 아마 그들도 그것을 노린듯...)이 [하리]를 고이 잠들게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왠지 끌리는데가 있었다.
아마도 이름 때문이 아니었을까? 주술적이고,전설이 서린 파우스트 라는 그룹명.

앨범 타이틀은 SO FAR이다. - 2집 너무나 단순하다. 드럼소리가 기본적으로 깔리고는 계속 같은박자를 반복한다. 주술적인 느낌의 원시적인 리듬 효과를 노린것 같다.
그리고 맬로디가 거의 없다시피한 보컬, 가사를 읽어봐도 어떤 의미 가 있는지 알수 없다. 아마 특별한 의미도 없는것 같다. 같은 가사를 계속 반복할뿐이다.-첫곡인 It's a rainyday sunshine girl의 경우...

그러나 커피를 마시다가도, 다른 음악을 듣다가도 'It's a rainy day, sunshine girl'이 떠오른다. 너무나 단순하기 때문에 쉽게 기억되어버린 것일지도 모른다.

B면의 첫곡으로 수록된 SO FAR는 전자음향,기타,색스폰의 불협화음으 로 시작한다. 역시나 반복적 -드럼박자와 일정한 색스폰 소리-이며 싸 이키델릭한 효과를 노린 신디사이져 소리가 겹쳐진다.

전체적으로 이상한 사운드로 가득하며, 장난기어린 재미있는 곡도 있 으며, 실험적인 요소와 싸이키델릭한 주술적인 기운이 있다. 또한 반복 적 사운드를 이용함이 다소 지나친감이 있다.

그러나 전체적인 구성은 전혀 지루하지 않다.

어떤 의도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간간히 섞인 잡음은 레코드에 이상이 있는것이 아니라 의도적인것이라한다.

이들에 대해 혹평과 호평이 동시에 존재하는건 역시 당연하다.

나에게 있어서 최상의 가치에 관해 가장 중요한건은 독창적인것이어야 하며 보기 드분것이어야 한다. 적어도 나에게는 그러하다.
이들의 음악에 대해 혹평을 하는 이들 역시도 상당히 많은 음악적 지 식이 있는 사람들일것이리라. 하지만 그들에겐 그 지식이 사슬이 되어 버린건 아닐까? 이리 재고 저리 재다보니 결론은 소음에 불과하다는것 에 이른듯하다. - 개인적 취향을 감안하고서도...
과거의 속박을 유산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지식의 사슬에 묶여 그감옥 이 그들의 집이 되어버린자들에겐 (비난하는데나) 유용할 이 음악을...

여러분들에게 감히도 권한다.

실험적인 음악들에 다소 익숙하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일지라도......

독특한 앨범이다. 물론 개인적으로...


[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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