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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ting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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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 England |
ALBUM TITLE: | Garden Shed |
YEAR: | 1977 |
COUNTRY: | U.K. |
GENRE: | Symphonic Prog |
LABEL: | Arista |
TRACKS: | 1. Midnight Madness (6:58) 2. All Alone (Introducing) (1:53) 3. Three Piece Suite (12:58) 4. Paraffinalea (4:12) 5. Yellow (5:24) 6. Poisoned Youth (16:17) |
MUSICIANS: | - Martin Henderson / bass & vocals - Franc Holland / guitar & vocals - Robert Webb / keyboards & vocals - Jode Leich / percussion, bass & vocals |
원본출처: | http://koreanrock.com/wiki.pl?England |
록의 종주국인 영국을 필두로 불기 시작한 이러한 재발매 현상은 곧이어 이웃인 독일, 프랑스, 이태 리로 번져 나가기 시작했고 스페인을 비롯한 거의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CD 재발매 작업은 선풍적 이라 할 정도로 전 세계를 휩쓸었다. 이러한 현상은 국내에도 영향을 주어 다른 곳보다 늦기는 하였 지만 전 세계적 분위기에 충분히 편승했다 할 정도로 좋은 음반들의 재발매가 이루어졌던 것이 사실 이다. 그러나 그렇게 꺽일줄 모를 것 같던 CD재발매 작업도 9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조금은 풀어 꺽인 것 같다. 봇물 터지듯 쏟아지던 당대의 주옥같던 명반들이 이제는 거의 다 재발매가 이루어진 탓일 까? 그래서 인지 음반을 모으는 입장에서도 수년전에 비해 요즘은 확실히 열기가 식고 있다는 느낌을 여러 통신 카탈로그를 들여다보고 있으면 느끼게 된다. 물론 수년간의 반복되는 음반수집 과정에서 약간은 참신한 감이 많이 떨어질 법도 하지만 확실히 한풀꺽인 해외의 CD재발매 상황이 피부로 느껴 진 탓이 아닐까 생각된다. 여기 그 수많은 재발매 상황 중에도 재발매 대열에 빠져 있어서 개인적으로 매우 안타까웠던 앨범 한 장이 소개가 된다. 바로 England의 (Garden Shed)가 그 앨범이다. 이 앨범은 그 동안의 추세로 견중 보았을 때 당연히 몇 해전에 재발매가 이루어졌어야 마땅함에도 불구하고 본국인 영국에서조차 도 최근에야 CD로 재발매가 되었다. 자세히 따져보면 CD로 딱한번 재발매가 된 적이 있긴 하다. 지 난 88년 당시 유럽의 다른 나라보다도 프로그레시브 록 앨범에 대한 CD재발매 열기가 일찍 불었었던 바로 이웃 일본에서 유명했던 EDISON European Series의 일환으로 CD로 발매가 되었다. 하지만 당 시의 CD를 들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LP에서 복각을 한 듯한 끌리는 잡음이 많이 섞여 있었기 때 문에 과연 정식 루트를 통해서 재발매가 이루어 졌는지는 역시 의문이 가는 부분이다. 이유야 어떻든 당시 이 CD에서도 소량 배포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이들의 음악을 충분히 접하기에는 역부족 이었던 게 사실이었다. 처음 이들의 앨범을 받아보면 많은 사람들이 느끼시기를, 앨범 제작 시기자체가 70년대 중반을 넘 긴 탓에 사운드 자체가 많이 가벼워진 연주를 들려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될 것이다. 물론 필 자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첫 번째 곡을 듣는 순간부터 이러한 노파심은 완전히 빗나간 것이 되었고, 그 출중한 뮤지션들이 숨가쁘게 내 품었던 70년대 초반의 분위기로 이들은 필자 자신을 자연 히 빠져들게 하였다. 그만큼 이들이 사운드는 앨범 발매 당시의 상황과는 분명 거리가 먼, 완벽한 정 통 프로그레시브 록을 들려주고 있다. 한마디로 말해서 전형적인 4인 멤버로써 깔끔하고 화려하며 변 화무쌍한 수준 높은 심포닉 록을 들려주고 있는 것이다. 총 여섯 곡을 수록하고 있는 본 앨범은, 대곡 지향의 곡 패턴 속에서 한곡 한곡 모두가 높은 완성 도를 보여주는 곡들로 가득 차 있어, 자신 있게 70년대 후반의 숨겨진 걸작중의 하나라고 말할 수 있 다. 멤버 하나하나의 연주 수준도 수준 급으로 매우 탄력 있는 연주를 들려주고 있으며, 각 파트의 완 벽한 조화, 자주 드러나는 넘칠 듯한 멜로트론의 물결 등 다분히 영국적인 정통 심포닉 록을 만끽 할 수 있는 훌륭한 앨범이라 말할 수 있다. 단지 한가지 이들의 앨범을 들으면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그 사운드 자체에서 느껴지는 분위기와 연주 기법이 자신들보다 한발 앞섰던 선배 그룹들의 분위기를 너무 노골적으로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다. 특히 YES를 비롯해서 Genesis 심지어는 Gentie Giant, Fruupp 등 당대를 휩쓸었던 수퍼 그룹들의 필링을 조금은 직설적으로 느낄 수 있어서 오리지널러티 넘치는 사운드 면에서는 아쉬운 감이 드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 부분을 제외한 전체적인 앨범의 완성도 면에서는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게 잘 다듬어진 훌륭한 앨범이다. 서두에 말했던 바와 같이 현재 세계적으로 재발매 상황이 분명 다소 주춤한게 사실이다. 단지 바램 이 있다면 국내에서는 그러한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계속해서 양질의 음반들이 빛을 보게 되고, 또 한 그러한 음반들을 즐길 수 있는 좀 더 넓은 매니아 층이 형성되기를 바라마지 않으며 이 한 장의 앨범이 상큼한 봄을 즐기시는데 좋은 친구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바이다. 글/맹경무
남들도 마찬가지이겠으나, 최근에는 시완 것이라면 일단 몸을 사리는 습성이 생겨서 남들이 극찬(단순한 칭찬만으로는 부족)을 하기 전에는 손을 대지 않는 편인데, 이 음반도 남들이 많은 칭찬을 하는 것 같아 구입을 하게 되었다. 일단 들어본 소감은 그 동안 접한 칭찬들이 특별히 과장된 것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속지의 해설에서도 언급된 것이지만 Yes와 Genesis의 영향이 매우 강하게 느껴지는데, 이러한 독자적 개성의 부족이 이들의 지명도가 낮은 이유를 설명해 주는 듯하다. 또한 이 음반이 발매된 시점인 77년을 감안하면 참신한 요소가 다소 부족한 음악이므로 당시로서는 '뒷북을 치는' 격이 아니었을까 싶다. 그러나 이러한 지적들에도 불구하고 전통적 의미의 프로그레시브 락이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하던 시기에 완성도 높은 정통 브리티쉬 심포닉 락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전체적으로 꽉 짜여진 곡 구성과 연주를 들려주며, 길이는 다양하지만 고른 수준의 6곡들로 이루어져 있다. 첫곡 'Midnight Madness'는 마치 Gentle Giant, Yes, Genesis의 음악들이 잘 조화된 메들리를 듣고 있는 느낌마저 주는데 그 느낌이 상당히 괜찮다. 어쿠스틱한 분위기의 소품 'All Alone'을 지나서 펼쳐지는 13분 가량의 대곡 'Three Piece Suite'도 전형적인 심포닉 음악인데 다양한 분위기를 자연스런 완급의 조절을 통해 펼쳐 보여 주고 있으며 연주도 좋은 편이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후반부에 억지로 고성을 내려는 다소 방정맞은 보컬이 좀 거슬린다. (전형적 멜러드라마에 갑자기 코미디를 집어넣은 것 같은 어색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이 그룹은 멤버 네 명이 모두 보컬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 특이한데, 이러한 보컬의 하모니가 'Paraffinalea' 같은 곡의 아기자기한 느낌에 일조를 하고 있다. 다음 곡 'Yellow' 역시 어쿠스틱 악기가 주를 이루는 조용한 분위기의 곡이다. 끝곡 'Poisoned Youth'는 16분여의 대곡으로 이 음반에서 가장 돋보이는 곡 중의 하나이다. 인상적인 퍼커션과 이어지는 긴장된 분위기의 키보드 연주로 멋진 시작을 보여주며, 본인이 귀가 안 뚫린 관계로 뭐라고 지껄이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자못 비장한 느낌마저 준다. 또한 드라마틱한 곡의 전개에 멜로트론을 위시한 각종 악기들의 연주와 보컬 하모니들이 잘 녹아 들어 있어서 긴 시간임에도 별로 지루한 느낌이 없다. 본인의 취향상 그렇게 손이 자주 갈 것 같지는 않지만 음반의 구입 자체에 대해서는 전혀 후회가 없다. 대부분의 프로그레시브 락 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음반이라고 생각하며, 특히 프로그레시브 락에 입문하려는 분들(!)에게 꼭 한 번 들어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이들은 이 음반 한 장을 내고 해산했으나, 그 이후에 미발표곡들을 모은 'The Last of the Jubblies'라는 제목의 음반이 발표된 모양인데 위에서 소개한 'Garden Shed'에 비해서는 평판이 좋지 못한 모양이다. 개인적인 평가: ★★★★
최근들어 (1997년 5월 기준) 시완이 상당히 좋은 앨범들을 발매하고 있는데요... 그 첫 주자로 독일의 Sahara의 Sunrise, 영국 Fruupp의 전작 발매, 그리스의 아트록의 자존심 Akritas... 하지만 앞 그룹들의 음악성을 훨 뛰어넘는 앨범이 발매되었으니... 다름아닌 70년대 후반 영국 아트록의 맥을 이어간 England의 Garden Shed 입니다.
제가 저번에 간단하게 리뷰를 했던 아크리타스는 뛰어난 음악성에도 불구하고 *민속적*인 색체가 강하기 때문에, 이런 류의 음악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큰 감동을 주지 못하는게 사실이지요. 뿅뿅거리는 쨈 있는 키보드 사운드로 시작하는 midnight madness (야밤광기)는 예스풍의 코러스가 단연 압권인 곡입니다. 마치 초기 예스의 단순한 음악을 듣고 있는 기분이랄까요? 예스의 survival처럼 파퓰러한 사운드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정말 뿅가실 곡입니다. 또한 뒷 부분으로 갈수록 점점 다중적으로 뻗어나가는 곡 구성이 사랑스럽습니다. 키보드 파트의 중요성도 주목해야합니다. all alone 은 2분 정도의 짧은 곡이지만 너무나도 아름다운 그랜드 피아노와 보컬이 인상적입니다. three piece suite은 정원의 새 소리로 시작합니다. 역시 예스의 영향을 받은 코러스와 키보드 파트와 멜로트론은 제너시스에서 영향을 받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12분이라는 시간이 짧게만 느껴지는군요. paraffinalea는 편안히 들을수 있는 소품입니다. 이 곡을 들으면 잉글랜드 멤버들이 자신들의 음악을 *즐기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점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yellow는 어쿠스틱 기타와 멜로트론이 잘 어울리는 곡입니다. 16분 동안 손에 땀을 쥐게하는 대곡인 poisoned youth에선 앞 곡들이 예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면 이번엔 반대로 제너시스의 영향이 더욱 더 짙게 나타납니다. 끝으로 이 앨범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제가 리뷰한 11장의 시완 씨디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이번주 주말에 레코드점으로 달려가셔서 구입하셔도 후회없는 선택이 될것을 확신합니다. 농담이 아닙니다. [3M, ecokis@plaza.snu.ac.kr]
England의 "Garden Shed"를 들을 때마다 생각나는 것은 예전 핫뮤직에 올랐던 그들에 대한 평입니다. 하지만 막상 구입해 들어보니..style을 흉내낸 것은 사실이지만..개성없고,모방뿐인..그렇다고 연주실력이 대단하냐 하면 그렇지도 않은 일부 몰지각한 그룹들과는 차원이 달랐습니다.(전 이런 그룹들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Cherry Five와 Alas는 각각 Yes와 ELP의 복제판임이 명백하지만 ..훌륭한 작곡과 편곡,연주로 많은 음악적 즐거움을 선사했듯이 England 또한
양지하시라는 지적으로, 혹시 있을지 모를 청자들의 모방그룹에 대한 심리적 반발을, 누그러 뜨리려는 예방약을 미리 깔아 놓았는데..제 생각엔 Cherry Five,Alas에 비하면, 이들의 선배그룹들에 대한 인용은 그야말로 미약 그 자체란 느낌입니다. 음악에 대한 느낌은 항상 *진행형*이기 때문에, 나중 에 제 생각이. 핫뮤직에 "Garden Shed"평을 올렸던 그분의 것과 동일해 질지는 알 수 없지만..느낌 변경후.. 이미 문자화된 자신의 평을 다시 보는 당혹감 역시 ..
이 음반이 재발매 된 것은 80년대 후반 일본의 에디슨 사를 통해 서 였다. 나도 이 일본에서 재발매된 CD와 여러번 마주칠 기회를 가졌지만 난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었다. 왜냐하면 이 England라 는 그룹의 ' Midnight Madness '라는 곡이 모 심야 프로에서 가끔 흘러나오곤 했는데, 그다지 좋은 곡이라 생각되지 않았기 때문이 다. 그 방송에서는 이 그룹의 음악으로 항상 위의 음악만 틀어줘 서 이 곡이 앨범의 대표곡이겠거니 생각했었다. 그러던 어느날 아주 우연하게 이 앨범이 본인이 결코 원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얼떨결에 손에 들어오게 되었다. 그러나 앨범은 얼마간 찬밥 신세를 당해야 했다. ' Midnight Madness '정도 밖에 안되는 음악이 대표곡인 앨 범 들어봤자 뭐하랴...하는 선입견 때문에 난 이 앨범을 한번 제대로 듣지도 않고 쳐박아 두었다. 그런데 나로 하여금 이 앨범의 진가를 인식하게 해준 사람은 그 때 중학생이었던 내 동생이었다. 내가 내 방에서 나 오면 내 동생은 항상 기회는 왔다는 듯이 내 방으로 들어가서 문을 닫고 음악을 듣곤 했다. 무얼 듣나 들어가서 살펴보면 대개 헤비메틀 앨범들이었지만 그 중에 꼭 England가 끼어 있었다. 별일이다..생각했지만 별 관심 두지 않고 넘겼다. 그러다가 며칠이 지나고 내가 방에서 음악을 듣고 있는데 동생이 들어와서 "England 듣자!!"하는 것이었다. 그러고선 이 앨범을 꺼내 트는 것이었다. 난 하고 싶은대로 해라 라는 식으로 기냥 내버려 두고 옆에서 딴짓거리나 하고 있었다. ...... 몇시간이 지난 뒤 동생이 나가고 나 혼자 남은 방에서 난 England의 앨범을 계속 반복해서 듣고 있었다. 동생이 틀어놓았던 잉글랜드를 난 옆에서 거의 흘려 듣듯이 하다가 귀가 번쩍 트이고 말았다. 그 때 동생이 틀었던 곡은 ' All Alone...Three Piece Suite '였다. 등잔밑이 어둡다는 말이 새삼 실감나는 순간이었다. 아마 동생이 아니었으면 이 앨범은 얼마나 더 썩혀있었어야 했을지 알 수 없는 일이었다. 동생의 도움을 톡톡히 받은 셈이었다. 그날부터 한동안 이 음반은 나의 애청 앨범 중의 하나가 되어 버렸다. Martin Henderson : bass, vocal Franc Holland : Guitar, vocal Robert Webb : Keyboards, vocal John Leigh : Percussion, vocal
위의 네명의 멤버로 구성되어 있는 England는 프로그레시브 록이 조금씩 하향 곡선을 그리던 1977년에 Arista 레코드를 통해 그들의 유일작인 [ Garden Shed ]를 발매한다. 사운드면에서는 전형적인 브리티쉬적 색채가 강하게 느껴지는 오르간을 중심으로 고풍스런 영국적 향취가 물씬 풍기는 음악을 구사했다. 앨범의 양사이드 에 10분을 훨씬 초과하는 대곡을 각각 한곡씩 수록하고 있는데, 이 두곡은 이 앨범의 노른자이며 특히 본인을 반하게 만든 앞면의 ' All Alone...Three Piece Suite '에서의 연주력이나 곡전개는 상당한 수준이다. 다만 음질이 그다지 좋지 못하다는 것이 옥의 티라고나 할까...
첫곡은 국내에서 심야방송을 통해 여러번 방송된 경력이 있는 ' Midnight Madness '이다. 왜 그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는 다른 좋은 곡들을 놔두고 하필 이 곡을 소개했을까...? 하는 의아심이 드는 곡...(내가 그러한 생각을 가지게 된 대표적 그룹이 이태리 그룹 Samadhi와 바로 이 England이다. 그 진행자는 Samadhi의 앨범에서 명곡 ' L'ultima Spiaggia '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송에서는 ' Silenzio '라는 곡만을 틀었으며 이 잉글랜드의 경우도 다른 좋은 곡들이 있는데 굳이 이 ' Midnight Madness '를 키워주었다. 물론 진행자가 개인적으로 그 곡들이 더 좋았다거나 우리 취향에 맞다고 생각했으면 어쩔 수 없는거지만...) 어쨌든 이 첫 곡은 별 특징이 없는 평범한 곡이다. 두번째 곡은 본인이 이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 All Alone introducing Three Piece Suite '이다. 잔잔한 피아노 선율과 보컬이 ' All Alone...'을 읖조리고 나면 그 뒤를 이어 멀리서 서서히 들려오는 키보드 소리와 함께 멜로트론이 청자의 공간을 감싼 다. 바로 조곡 ' Three Piece Suite '의 첫파트의 시작이다. Robert Webb의 세련된 건반 연주와 함께 멤버들의 보컬 하모니가 다소 앙증맞으면서도 멋지게 울려퍼지고 있다. 잠시후 다시 곡은 차분한 분위기로 전환, 피아노와 보컬이 숲속의 아름다움을 묘사한다. 그리고 간결하면서도 끈적끈적한 일렉 기타의 연주, 그 뒤에서는 멜로트론이 다소곳하게 울려퍼지고 있는데, 잠시후 일렉 기타 음이 사라지면서 멜로트론이 전면에 등장한다. 통통 거리는 드럼과 육중한 음을 내는 베이스 기타 애드립과 함께 울리는 멜로트론은 청자로 하여금 이 곡에서 가장 귀기울여 들어봐야할 부분이다. 그 뒤를 이어 다시 곡 분위기가 바뀌며 이 조곡 의 마지막 세번째 파트가 오르간과 피아노의 합주로 시작된다. 이 세번째 파트에서는 약간의 가성 창법을 섞은 듯한 간드러진 보컬 이 등장, 청자로 하여금 또다른 들을 거리를 제공한다. 뒷면으로 넘어가면 ' Parrafinalea '라는 짤막한 곡이 첫트랙으로 담겨있다. 수려한 키보드음과 기타가 호소력 있는 연주를 들려주고 있으며 경쾌한 보컬 하모니도 흥겨움을 더해준다. 중간에 살짝 비치는 멜로트론도 별미이다. 어쿠스틱 기타로 문을 여는 ' Yellow '는 소박한 전원의 아름다운 모습을 연상시키게 해주는 곡으로서 이 작품에서도 화려하진 않지만 적재적소에서 가볍게 울리는 멜로트론 음향이 단단히 한 몫을 해주고 있다. 아무 부담 없이 듣기에 좋은 편안하고 따스한 곡이다. 스네어 드럼의 연타와 비장함이 감도는 베이스 기타, 그리고 멀 리서 울려퍼지는 멜로트론이 한데 어우러져 긴장감 넘치는 인트로 를 펼쳐보이는 마지막곡 ' Poisoned Youth '는 이 앨범의 가장 대곡이자 또 하나의 백미이다. 하지만 연주력이나 앙상블에 있어서 는 나무랄데가 없으나 곡구성상 약간의 산만함이 노출되고 있다는 것이 아쉽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너무 장황한 전개를 펼쳐보이려다가 오히려 듣는 이에게 다소의 지루함을 줄 수도 있는 역효과를 일으킨것 같다. 멜로트론의 활약은 여전히 눈부시다. 앨범 전체적으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세련된 연주를 펼쳐보이는 오르간과 멜로트론. 특히 멜로트론은 다른 그룹의 음악에서 쓰여진 것처럼 화려하다거나 웅장하지는 않지만 전체적 사운드의 서포트로서의 자기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데, 아마도 멜로트론이 가장 튀지 않으면서도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된 대표적인 케이스의 앨범이 아닐런지... 암튼 이 앨범에 대한 의견들은 분분하지만, 브리티쉬 록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반드시 한번쯤은 거쳐가야 할 앨범이라는 생각이다.
오늘은 영국의 생소한 그룹 ENGLAND의 앨범을 소개하겠읍니다. 제가 너무 우연한 기회에 이앨범을 접했는데 한번듣고는 충격! 기대도 안했던 상태라 그런지모르겠지만 정말 이것역시 혼자 듣기에는 서러울정도로 좋은 곡들로만 짜여져 있읍니다.(큰 기대는 금물!) 이 앨범은 77년도에 발표되었고 기타에는 FRANC HOLLAND ,베이스기타에는 MARTIN HENDERSON ,건반에는 ROBERT WEBB ,드럼에는 JODE LEIGH, 이렇게 4인조로 구성되었읍니다. 4인 전원이 보컬을 담당한다는것이 이채롭습니다. 단 한장만의 앨범을 선보이고 해산했습니다!! 엉엉엉~정말 죄송합니다. 요게 제 지식의 한계입니다. 모르는걸 어떻해용? 따뜻한 사랑으로 감싸주셔용~ 곡소개를 하기전에 전체적인 음악색깔은 제네시스와 예스의 중간 정도라 할까요? 하여튼 예스와 제네시스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추측이 됩니다. 우선 첫곡 MIDNIGHT MADNESS는 올겐연주가 노래를 이끌어나가는 경쾌한 곡이고, 두번째곡은 이앨범에서 두번째로 좋은 노래인 ALL ALONE과 접속곡 THREE PIECE SUITE인데요,차겁고 크래식컬한 피아노음을 시작으로 조용하고 잔잔한 보컬이 함께 어우러지면서짧게 끝을 맺고나서 경쾌한 리듬과 함께 예스 풍의 연주가 돋보이죠. B면의 첫곡 PARAFFINALEA 역시 경쾌한 곡이죠.
시완에서 발매된 아트락 시디들은 이제 그 숫자가 놀랄 정도로 방대해졌다. 그러나, 초기에 비해서는 구입해서 들었을때 "성공이다"라는 느낌을 주는 비율은 좀 줄어든 것 같다. 그래서 최근에 와서는 구입에 있어서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그래도 간혹 가다 괜찮은 앨범들이 눈에 띄기도 하는데, 지금 소개할 이 앨범 England의 [Garden Shed]는 정말로 괜찮다라는 느낌을 오랜만에 느끼게해준 음반이라 소개해보고자 한다. 예전에도 심야방송에서 가끔 "Midnight Madness"나 "Three Piece Suite" 등이 소개 된 적도 있었지만, 이 England란 그룹은 국내에서는 거의 지명도가 없는 그룹이다. 만일 "요즘은 들을 만한 CD가 없어!"하면서 고민하시는 분이 있다면, 이 앨범을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난 요즘 거의 이 앨범만 듣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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