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B C D E F G H I J K L M N O P Q R S T U V W X Y Z eTc
Ratings: |
|
---|---|
ARTIST: | Eloy |
ALBUM TITLE: | Silent Cries and Mighty Echoes |
YEAR: | 1979 |
COUNTRY: | Germany |
GENRE: | Psychedelic/Space Rock |
LABEL: | Harvest |
TRACKS: | 1. Astral Entrance (3:03) 2. Master Of Sensation (6:00) 3. The Apocalypse (14:54) a) Silent Cries Divide The Night b) The Vision Burning c) Force Majeure 4. Pilot To Paradise (7:01) 5. De Labore Solis (5:12) 6. Mighty Echoes (7:16) Bonus tracks on remastered edition: 7. Child Migration (4:05) 8. Let the Sun Rise in my Brain (3:29) |
MUSICIANS: | - Frank Bornemann / guitars, vocals - Klaus-Peter Matziol / bass, pedals, chorus - Jürgen Rosenthal / drums, percussion - Detlev Schmidtchen / keyboards, chorus - Brigitte Witt / vocals (2b) |
원본출처: | http://koreanrock.com/wiki.pl?Eloy |
70년대 초반 독일의 프로그레시브 록 계는 여러 개의 큰 줄기를 가지고 진행이 되어 왔다고 볼 수 있다. 가장 큰 줄기이며 다른 유럽의 뮤지션들과 가장 큰 음악적 차이를 보이며 발전했었던 부류가 소위 약물에 의한 몽환적 분위기를 자신들의 철학과 민족적 색채로 승화시켰던 싸이키델릭 성향의 뮤지션들이고 이와 함께 발전했던 스페이스 록을 들 수가 있겠다. 이들은 당시의 든든한 지원자였던 소규모 레이블들을 중심으로 대표적인 독일 록을 발전시켜 나갔다. 이렇듯 환각적인 분위기의 음악이 독일 프로그레시브 록계의 하나의 큰 줄기를 이루고 있었던 반면, 또 다른 한편으로는 록 그룹들이 하나의 줄기를 형성하고 있었다. 이들은 영국을 중심으로 하는 당시의 싸이키 성향의 록을 그대로 받아들인 후 그 기반 위에 자신들 나름대로의 프로그레시브 록을 발전시켜 주로 심포닉 록 계열의 음악을 발전시킨 경우이다. 지금 소개되는 Eloy는 그들 중의 대표적인 그룹 중의 하나이며, 익히 알려진 Novalis, Jane 등이 이 부류의 대표적인 그룹들이라 하겠다.
이들과 함께 신경을 써서 살펴보아야 할 부분이 그야말로 레이블의 지지조차도 받아 보지 못했던 자주제작 작품들과 언더그라운드 하드 록 계열의 뮤지션들이라 하겠다.
Eloy는 70년대 초반에 록계에 등장하여 여러 개의 뛰어난 작품들을 선 보였던, 그리고 그 명맥은 지금 현재까지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독일의 수퍼그룹중의 하나이다. 이들은 독일의 하노바에서 70년에 리더인 Frank Bomemann을 중심으로 5인조 구성으로 결성되었다. 그룹 명은 H.G.Wells의 소설인 "The Time Machine"에서 나오는 Eloi에서(이는 핵전쟁후 오랜 기간 동안 새로운 의식의 노예가 된 사람들을 뜻한다.) 변형하여 붙여진 것이라 한다.
다음해인 1971년에 대망의 데뷔 앨범을 발표하기에 이르는데, 이들의 데뷔앨범은 현재 이들의 앨범 중 가장 비싸게 거래가 되고 있으나 음악은 이들이 후에 추구하는 사운드와는 동떨어진 하드 록 스타일의 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단지 판매량이 적었고 앨범 커버 자체가 변형 커버로 발매가 되었던 탓에 콜렉터들 사이에서 현재 고가로 거래가 되고 있을 뿐이다.
데뷔 앨범 이후 멤버 변화를 거친 후(이들의 멤버 변동 사항은 Underground Papyrus∮ 호를 참조하기 바란다.) 2집인 [Inside]를 발매하기에 이른다. 이들의 음악을 감상하는데 가장 좋은 포인트는 바로 이들의 2집부터 시작하여 [Floating] - [Dawn](이 앨범은 국내에 이들의 존재를 부각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많은 인기를 얻었던 (The Sun Song)이 수록된 앨범이다.
이 곡은 또한 정규 앨범의 곡과 후에 이들이 라이브에서 연주했던 실황을 서로 비교해서 들으면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 곡이기도 하다.) - [Ocean] 등으로 이어지는 초·중반기의 작품들이라 할 수 있겠다. 이미 이들의 Originality를 결정짓는 그들 특유의 스페이스 록은 [Inside]로부터 시작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으며, 다소 하드하며 싸이키델릭 풍의 오르간 음이 작렬하는 명곡 (Light From Deep Darkness)가 수록되어 있던 [Floating]을 비롯하여 [Ocean]에서 느낄 수 있는 아늑한 스페이스 록 등 이들의 초·중반기의 작품들은 우수한 걸작들로 이루어져 있다.
본작 [Silent Cries And Mighty Echoes]는 이들이 [Ocean]이후 발표한 통산 7번째(Live제외) 앨범으로써 1979년도에 선 보였던 앨범이다. 앨범에 참여한 멤버로는 기타와 보컬에 Frank Bornemann, 베이스에 Klaus Peter Matziol, 건반 악기에 Detlev Schmidtchen 그리고 드럼에는 Scorpions에서 드럼을 맡았던 Jurgen Rosenthal이 참여하여 4인조 구성으로 발표했었던 앨범이다. 앨범에 담겨진 내용을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전작인 [Ocean]의 연잔선상에서 볼 수 있는 스페이스 록을 들려주고 있으며, 앨범의 첫 부분인 (Astral Entrance)에서는 마치 Pink Floyd의 [Wish You Were Here]를 연상케하는 연주를 들려주고 있음과 동시에 여기저기에서 Pink Floyd의 영향을 받은 듯한 부분이 많이 눈에 띄어 이들의 작품중 가장 Pink Floyd의 영향을 많이 받은 작품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이들이 들려주는 스페이스 록은 70년대 초에 독일의 뮤지션들이 들려주었던 스페이스 록과는 분명히 다른 다분히 록 비트에 중심을 둔 스페이스 록이다. 뒤에 깔리는 건반 악기를 이용한 공간을 유영하는 듯한 묘사를 비롯하여 Frank Bornemann의 기타 연주도 훌륭하고, 특히 그의 보컬도 대단히 매력적이다. 또한 [Ocean] 앨범에서 두드러졌던 건반 악기를 이용한 스페이스 록에 좀더 록 필링이 진하게 가미되어 힘이 있는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특히 이 앨범의 백미라 할 수 있는 3부작 (The Apocalypse)에서는 완벽한 곡 구성과 함께 아름다운 여성 코러스의 도입, 다소 격정적인 후반부의 연주 등 이들 작품 중에서도 눈에 띄는 훌륭한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사실 이제까지의 라이센스 기획 과정에서 독일의 뮤지션들이 많이 소개가 이루어지지 않아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남았었던 것이 사실이다. 개인적인 견해이지만 그 어느 나라의 뮤지션들보다 더욱 깊이 있고 자신들의 색깔을 가진 연주를 들려주는 뮤지션들이 많은 곳이 바로 독일이라고 생각을 한다. Eloy를 시작으로 좀 더 많은, 좀 더 다양한 독일의 뮤지션들이 국내에 소개되기를 기대하며 음악 팬 여러분들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글/맹경무
『HoPE (Progressive Rock)-호프 음악이야기 (go SGGHOPE)』 52번 제 목:ELOY/Silent Cries & Mighty Echoes 올린이:sponge (최진혁 ) 96/03/27 17:22 읽음: 95 관련자료 없음
ELOY
독일쪽의 프로그레시브는 대개 실험적이고, 싸이키하며 깊이 있는 음악을 보여왔다. 특히 심포닉계열의 Wallenstein 이나 전자음악 의 Klaus schulze, Tangerine Dream... 혹은 싸이키하고 실험적인 Mythos, Guru Guru, Ash Ra Tempel 그외에는 전위적인 Popol Vuh 나 Amon Duul, Can, Triumvirat 등등... 독일의 프로그레시브를 이끌어 온 그룹은 생각외로 많이 있다.
그 중 스페이스록계를 지배해 오던 그룹으로서 (혹은 심포닉 계열 로 분리되기도 하고..) Eloy 는 20여년 동안 수많은 앨범을 발 표해왔다. 그 중 하드함이 남아 있던 3집 'Floating' 이라든가...
The Sun Song 이 담겨 있는 'Dawn'앨범... 멋진 곡들을 멋지게 연 주한 'Eloy Live' 혹은 심포닉 사운드로 분류되는 'Planets' 등의 명반 가운데 이번에 소개할 79년작... 'Silent Cries And Mighty Echoes '는 Eloy 의 수많은 앨범에 조금도 뒤지지 않는 명반이다.
? Silent Cries And Mighty Echoes (1979) ?
이 앨범을 Eloy 의 앨범 중 가장 Pink Floyd 의 영향을 많이 받은 앨범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첫번째 곡은 전체의 제목은 없고 두개의 파트만의 제목만으로 되 어 있는데.. 그 중에 첫번째 파트 Astral Entrance 는 신비스러운 분위기로 시작되는데 그 분위기가 Pink Floyd 의 명반 'Wish You Were Here' 의 'Shine On You Crazy Diamond'와 상당히 비슷하다 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두번째 파트 'Master Of Sensation' 으로 넘어가면서 싸이키한 연주와 함께 보컬파트가 등장하는데 특히 기 타가 전형적인 스페이스록의 한 형태라기 보다는 록에 기초를 둔 연주로 스페이스록의 분위기를 내고 있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두번째곡 The Apocalypse 만큼 좋아하는 곡이다.
두번째곡 The Apocalypse 의 첫부분의 보컬은 그야말로 우주적인 느낌이다. '묵시','계시' 란 뜻으로 3부작인데.. 첫 파트 'Silent Cries Divide The Nights' 는 제목처럼 침묵속에서 외쳐대는 싸이 키한 연주가 몽환적인 분위기를 이끌어 낸다... 두번째 파트 'The Vision - Burnig' 에서는 끝 부분을 정말로 묘한 분위기의.. 여성 보컬로 마무리 지음으로써 다음 파트인 'Force Majeure' 로 그 분 위기가 이어진다. 타들어갈 듯한 연주속에 등장하는 여성코러스는 역시 몽환적인 느낌이고 후반부는 약간 정신없는 듯한 연주지만..
신서사이저의 날카로움과 베이스의 긴장감그리고 강렬한 기타와..
드럼이 스페이스록의 진수를 보여준다.
다음곡 'Pilot To Paradise'는 7분가량의 러닝타임으로 낙원을 갈 망하는 듯한 보컬과 록비트의 싸이키한 연주..그리고 전형적인 스 페이스록 분위기 속의 멜로디감..등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후반부 의 강렬함은 잠시동안 Hawkwind 의 느낌을 주기도한다.
네번째곡 'De Labore Soils' 는 앞곡 후반부의 강렬했던 연주와는 달리 차분하게 시작된다. 곡전체적으로 새벽녁의 강가를 바라보는 듯한 기분도 들게하고... 조용히 명상에 잠기게도 하는 곡이다...
짧지만... 가장 가슴속으로 파고드는 느낌이 강하다.
마지막곡은 Mighty Echoes 은 앞곡의 분위기에서 연결된다.. 일단 곡이름이 주는 느낌이 인상적이다. 점점 고조되면서도 감정을 잃 지 않은 보컬이나 웅장한 느낌의 연주가 들을만하고 전체 분위기 는 상당히 짙은 어둠속에 있는 듯하다. 앨범의 끝을 장식하는 웅 장한 연주속의 다시 등장한 여성코러스가 깊은 여운을 남긴다.
'미래 우리는 어떻게 그 불속에 서있을까..?' 라는 불분명한 물음 속에 끝나버린 것은 ... 소설의 끝부분을 보는 것 같다..
Eloy 의 음악을 같은 독일의 Jane이나 Novails 와 비교하는 경우가 있던데 아직 두 그룹의 음악은 들어보질 못해서 잘 모르겠다.
이들작품은 SF 소설에 영향을 많이 받은 걸로 알고 있는데 그룹명 Eloy 도 H.G. Wells 의 'The Time Machine'에 나오는 핵전쟁 이후 오랜기간 동안 새로운 의식의 노예가된 사람을 뜻하는 'Eloi'에서 따왔다고 한다. 그리고 Floating 앨범과 Live 앨범 그리고 본앨범 에 70년대 Eloy 의 중요곡의 대부분이 수록되 있을 것이다.
본앨범은 라이센스 발매가 되 있어서 구입에도 별로 어려움이 없고 Hawkwind 를 좋아한다면 아마 Eloy도 무난히 좋아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