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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 Eddie Jobson |
ALBUM TITLE: | Zinc (Green Album) |
YEAR: | 1983 |
COUNTRY: | U.K. |
GENRE: | Progressive Electronic |
LABEL: | Capitol |
TRACKS: | 1. Transporter (1:11) 2. Resident (6:01) 3. Easy For You to Say (4:07) 4. Prelude (2:30) 5. Nostalgia (2:27) 6. Walking From Pastel (2:07) 7. Turn It Over (4:15) 8. Green Face (4:22) 9. Who My Friends... (6:31) 10. Colour Code (1:05) 11. Listen to Reason (5:56) 12. Through the Glass (6:03) 13. Transporter II (0:22) |
MUSICIANS: | - Eddie Jobson / keyboards, vocals, electric violin - Michael Barsimanto / drums - Alon Oleartchik / bass - Jerry Watts / bass - Nick Moroch / guitar - Cary Sharaf / guitar - Michael Cuneo / guitar - Gary Green / guitar |
원본출처: | http://koreanrock.com/wiki.pl?EddieJobson |
UK도 해체되고 프랭크 자파와의 작업도 그만둔 상태에서 낸 첫번째 솔로앨범이다. 그는 바이올린 연주보다는 점차 신세사이저쪽에 기울고 있는데 이는 이미 UK의 음반들에서부터 그 성향이 드러난 것이다.
이 앨범은 UK시절의 음악과 매우 유사하나 좀 더 연주지향적이다. 90년대 중반에 한참 유행했던 프로그레시브 메틀을 연상시킬 정도로 키보드를 많이 쓰고 있으며 보컬이나 코러스 사용 패턴이 비슷하다. 그다지 좋은 평을 받지 못했던 잡슨의 솔로작이지만 이 앨범은 요즘 음악팬들이 듣는다면 평가가 좋아질 것이라 생각된다.
가끔 클래시컬한 곡들이 있는데 이것들은 릭 웨이크먼 류의 키보드 솔로주자들이 취하는 전형적인 곡들로 가끔 들으면 좋겠지만 그다지 신선한 시도는 되지 못한다. 직접 부른 보컬도 쓸만은 하지만 죤 웨튼이나 이후에 등장한 플라워 킹즈에서의 로이네 스톨트를 연상시킨다. 잡슨만의 느낌을 접할 수 있는 부분이라면 가끔 감초처럼 등장하는 바이올린 솔로정도가 있겠다.
하지만 이 앨범은 UK의 멤버들이 만든 솔로음반들 중 가장 훌륭한 축에 속한다. 게다가 이 앨범이 나왔던 시기를 생각해보면 더더욱 그러하다. 다들 뉴웨이브 폭격을 맞고 정신 못차리고 있던 시기가 아니던가. 하지만 잡슨에게 리더로서의 역할은 조금 버거운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드는 앨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