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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9630
2010.05.10 (04:38:54)
Ratings: 
 
ARTIST:  Deus Ex Machina 
ALBUM TITLE:  Gladium Caeli 
YEAR:  1991 
COUNTRY:  Italy 
GENRE:  Jazz Rock/Fusion 
LABEL:  Kaliphonia 
TRACKS:  1. Expergi (8:45)
2. Arbor (16:15)
3. Gladium Caeli (9:40)
4. Ignis Ab Caelo (4:20)
5. Se Ipse Loquitur (3:20)
6. Dialeghen (14:21)
7. Omnia Evolvitur Sed Potest Mutari (8:41) 
MUSICIANS:  - Mauro Collina / guitars
- Alessandro Porreca / basses
- Luigi Ricciadiello / keyboards
- Marco Matteuzzi / drums, percussion
- Alessandro Bonetti / violins
- Alberto Piras / vocals 
원본출처:  http://koreanrock.com/wiki.pl?DeusExMachina 

[Orkman, 장민수, cats@gw2.hyundai.co.kr]

예바동 여러분,

이태리의 출중한 밴드 데우스 엑스 마끼나(DEUS EX MACHINA)를 아시는 분들 여러분 되시지요? 요즘 이 밴드의 앨범들을 아주 즐겨 듣고 있습니다. 첫 앨범 GLADIUM CAELI부터 큰 주목을 받은 밴드이죠. 음악적으로도 훌륭했지만 이 밴드가 등장하자 가장 화제가 되었던 건 라틴어로 가사를 쓴다는 것과 리드 보컬이 매우 훌륭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아레아(Area)의 데미뜨리오 스트라토스(Demitrio Stratos)를 사모하는 프로록 팬들에겐 귀가 트이는 반가운 일이었지요. ^_* 지금 들어보면 이 밴드의 데뷔 앨범은 프로록이지만 하드락에 아주 단단히 기초하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하드한 음색의 일렉 기타가 밴드 음색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안토니오 피라스(Antonio Piras)의 보컬은 때로 로버트 플랜트를 떠올리는 창법과 음색으로 고음을 치닫는 경우가 허다하니까요. 곡구성도 대곡을 제대로 지탱하기에 버거운 면이 있어서 때로 곡에 방향성도 없고 지루한 면이 없지 않습니다.
헷. 점점 발전해 가는 밴드의 면모를 부각하자니 첫 앨범에 대해 좀 경솔히 말한 감이 있네요. 여튼 두번째 앨범부터 이 밴드는 점점 발전적인 틀을 잡아가기 시작하는데요. 첫 앨범의 과잉 의욕을 잠시 식히기라도 하듯 두번째 앨범에서는 좀 더 멜로디 지향적인 곡과 쉬운 구성으로 앙상블을 다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몇몇 프로록 팬들은 두번째 앨범보다 데뷔 앨범을 좀 더 진보적인 작품이라고 얘기하기도 했지요. 하지만 밴드의 연주와 앙상블 면에선 두번째 앨범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드뎌 발표된 세번째 앨범 DE REPUBLICA! 들을수록 밴드의 치밀해진 앙상블에 빠져들게 되는 앨범입니다.
각 악기의 비중도 민주적으로 배분되었지요. 특히 기타 연주의 변화는 괄목할 만 한데요, 기타 음색을 다양하게 사용하면서 나서기와 빠지기를 제대로 합니다. 이제 뭔가를 아는 연주를 한다고나 할까요? ^_* 상대적으로 키보드와 바이얼린이 나설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나면서 밴드의 음색이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DEUS EX MACHINA 특유의 힘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재즈적인 요소와 현대 음악적인 분위기까지 포괄하는 구미 당기는 음악을 쏟아내고 있지요. 개인적으로는 자오(Zao)와 마하비쉬누 오케스트라까지 머릿속에 그리며 이 앨범을 흥겹게 즐긴답니다. ^_^ 근래 등장한 밴드들 중 연주력과 앙상블 면에서 가장 뛰어난 밴드가 아닐까~ 생각하며, 여러분들께 권해 드리고프네요.

얼마 전에 이 밴드의 라이브 앨범이 발표되었는데요... 재정 사정상 구입을 미루고 있는 형편이거든요. 혹 들어보신 분 계시면 어떤지 말씀 좀 해 주세요... ^_^


Deus Ex Machina라는 말은 만화책을 읽다가 보았습니다. 이것은 서구 연극에서 주로 쓰이는 말인데요...일이 요렇게 저렇게 진행되다가 막판에 초인적인 인물이 나타나서 일을 해결해주어 연극이 끝나는 것이랍니다. 즉 주인공들이 사랑을 너무 했지만 세상이 괴롭혀서 자살하려 할 때, 산신령 할아버지가 떡 나타나서 낙원으로 옮겨주고 이야기는 끝난다는 뭐 그런 형식인거죠.

그런 뜻이라는 것을 안 뒤에 이 밴드의 음악이 궁금해졌습니다.--거북이

 

 

[Fish, 신인철, icshin@chiak.kaist.ac.kr]

Deux Ex Machina / Gladium Caeli

사실 이 앨범을 처음 받았을때는 그다지 즐겨듣지 않았읍니다.. 너무 Hard Rock 적인 vocal, Yes style을 두배정도 빨리 하는 연주가 쉽게 친해지기가 힘들더라 고요.그래서 한참을 안듣고 처박아두었다가 얼마전 집에서 Il Torno Dei Ricordi 를 tape trade partner를 위해 녹음하다가 마땅한 B side가 생각이 안나 Deux Ex Machina를 다시 꺼내 들었죠.. 역시 양질의 음악은 Must be in the right mood에 서 들어야 겠더군요.Heavy metal vocal의 rip off라고만 생각했던 Alberto Piras 의 vocal이 그렇게 생기넘치고 개성있게 들릴줄이야.. 게다가 앨범 전채를 지배 하고 있는 Mauro 의 guitar도 무척 산뜻했읍니다. 대부분의 Italy의 신세대 team 들이 영국의 Marillion/IQ의 sound를 추종하거나 (Jester's Joke, Egoband etc), 아니면 Marillion이 자국의 선배밴드 Genesis에 친해지기 쉬운 hook을 넣어 연주 했듯이 70년대 Italy 선배들의 sound에 modern 한 pop hook을 가미하여 연주하는 (Nuova Era etc.) style이 대부분이 었지만 이 Deux Ex Machina는 무척이나 독특 한, 완전히 그들만의 sound를 들려주는군요.. 무척 괜찮게 듣고 있읍니다..
근데.. Deux Ex Machina 가 Gladium Caeli말고도 self title album이 한장 더 있나요 ? Self Title album이 두번째 앨범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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