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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 D.F.A. - Duty Free Area (1999, Italy, Mellow Record)

Mauro moroni씨가 r.m.p에 mellow records의 문을 닫겠다는 글을 예바동을 통해 알게 된지도 일년이 더 된것 같은데, 잘되고 있나봐요.

여기서 문제하나. 다음중 Mellow records가 발굴한 신세대 밴드가 아닌 것은?

1. Deus Ex Machina 2. Finisterre 3. Standarte 4. D.F.A.
5. Il Trono Dei Ricordi 6. Clarion

D.F.A.의 공식홈페이지(http://digilander.iol.it/dfa)에서 정보를 조금 얻을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약간의 mp3 sample도 얻으실 수 있습니다. CD속지는 모두 이태리어로 적혀 있어서 무슨 내용인지는 모르구요. 1집 _Lavori In Corso_는 1996년에 발매되었구요.
2집 _Duty Free Area_가 1999년 9월에 발매되었군요.

홈페이지를 둘러보다가 Arlequins에서 D.F.A.(면세지역)에 대한 평을 해놓은 걸 잠깐 읽어보게 되었는데요.

대충 요약하면, DFA는 잘짜여진 심포닉 재즈락이고, Mahavisnu Orchestra 와 비슷하지만 아류는 아니다. Minimum Vital, Pulsar의 electronic version이라고도 할 수 있다. 전형적인 Italian quartet으로 vocal이 없지만, jazz를 연주하고 있는 brass나 contrabass가 없는 rock band라고 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 악보를 올려 놓고 있는데요. 저는 봐도 잘 모르겠구요.
어려워 보이기는 하네요. -_-; 1집은 들어보진 않았지만, 아예 연주곡으로만 채워져 있는 것 같구요. 2집에서는 모두 6곡이 실려있는데 그중 네곡이 보컬이 없어요. 그중 한곡 8분짜리에 Deus Ex Machina의 라틴어 보컬리스트 '알베르또 삐라스'가 리드보컬을 하고 있네요. 보컬의 중요성 역시 대단한 것 같아요. 첫곡 두번째곡은 연주곡인데, 기타의 연주(리프?)를 중시하는데다가 화려한 키보드가 마치 Ozric Tentacles를 연상시킵니다만, 세번째 곡에서 Alberto Piras가 나오니까 갑자기 Deus Ex Machina로 변신합니다.

마지막곡은 Gioriga Gallo라는 여성 보컬이 게스트로 참여하는데요.
마치 Quidam의 여성보컬과 Kenso의 만남이라고 할까요. 일본 심포닉 밴드를 연상시키네요. 참 재미있게 듣고 있습니다. 신나기도 하구요.
이 여성 보컬은 기존 밴드에서 활약한 경험이 없는 것 같아요. 아마도 D.F.A.가 계속 기용하지 않을까 하는 추측도 해봅니다. 꽤 어울리네요.

그러나, 부정적인 점으로는 Arlequins 에서는 이들의 음악을 craft라고 표현을 했거든요. 아직 무르익은 곡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 같구요.
기본이 재즈락이라는 점에서 지루할 수 있다는 것 고려하셔야되요.
음색이 강한 기타 연주는 Deus Ex Machina의 초기 앨범처럼 재즈락을 더욱 시끄럽고 지루하게 만들어 버릴 수 있는 것 같아요.

강력 추천은 아니고 별세개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