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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8954
2010.05.08 (03:09:33)
Ratings: 
 
ARTIST:  Catherine Ribeiro + Alpes 
ALBUM TITLE:  Paix 
YEAR:  1972 
COUNTRY:  France 
GENRE:  Psychedelic/Space Rock 
LABEL:  Philips 
TRACKS:  1. Roc Alpin
2. Jusqu'à Ce Que la Foce de T'Aimer Me Manque
3. Paix
4. Un Jour... la Mort 
MUSICIANS:  - P.Moullet / Cosmophone, acoustic guitar
- Jean Sebastian Lemoine / Percuphone, bass guitar
- Patrice Lemoine/ Organ
- Michel Santangelli / Drums (1) 
원본출처:  http://koreanrock.com/wiki.pl?CatherineRibei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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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HERINE RIBEIRO + ALPES - Paix France

 Progressive Rock의 태동을 알렸던 Catherine Ribeiro + Alpes가 형성되기 까지는 상당히 오랜시기가 걸렸었다. 이들의 음악의 주축을 이루는 Catherine Ribeiro와 Patrice Moullet이 함께 만나기 까지는 또다른 예술 쟝르인 영화를 통해서였다.

여기에 소개되는 Catherine Ribeiro는 가수로써 뿐만아니라 여러 가지 예술적 재능이 매우 뛰어난 뮤지션이었다. 그녀는 이미 가수이기 이전에 영화배우 로써 활동을 했었는데 그녀의 운명을 바꾸어 놓은 영화가 바로 그녀가 22세때 출연을 했던 'Les Carabiniers'이다. 이 영화는 프랑스의 유명한 영화 감독인 Jean-Luc Godard의 4번째 작품으로써 Catherine Ribeiro는 이 작품에 출연하면서 후에 음악 적인 관계를 가지게 될 Patrice Moullet와 운명적인 만남을 하게된 것이다.

물론 Catherine Ribeiro와 Patrice Moullet가 함께 일을 하기 까지는 이로부터 7년이나 지난 후의 일이긴 하지만 Patrice Moullet는 첫 만남 이후 그녀의 매혹적인 목소리에 이미 끌려있었다. 결국 두 사람이 의기투합하여 음악을 연주하게 된 해가 1969년이며 이들은 Catherine Ribeiro + 2Bis라는 이름으로 첫 앨범을 그 해에 발표하게 된다. 그들의 첫 작품은 Festival Record를 통해서 발표가 되었는데, 'Paix' 앨범과 함께 그들의 대표작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초기 프랑스 프로그레시브 록 역사에 있어서 큰 획을 그었던 작품으로 현재 평가받고 있다.

지금 소개가 되는 'Paix' 앨범은 1973년도 1월에 Philips를 통해서 발표가 된 그들의 4번째 작품으로써 그들의 대표작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진보적인 연주와 함께 막힌 부분을 뚫는듯한 Catherine Ribeiro의 광적인 보컬이 잘 어우러진 명반이라 하겠다. Patrice Moullet에 의해 전 곡이 작곡이 된 본 앨범은 모두 4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 번째를 장식하는 곡은 (ROC ALPIN)으로서 보컬없이 다소 밝은 분위기의 연주곡이며, 그 뒤를 잇는 (JUSQU'A CE QUE LA FORCE DE T'AIMER MANQUE) 역시 샹송 풍의 Chtherine Ribeiro의 보컬과 뒤에 깔리는 프로 그레시브한 연주가 잘 어울리는 곡이다.
짧은 2곡이 지나고나면 앨범 타이틀을 장식하는 (PAIX)가 흐르게 된다. 다소 무거운 분위기로 시작하는 이 곡은 계속해서 긴장을 고조시키는 Bass와 Organ 으로 이어지는 반복되는 프로그레시브한 연주와 함께 Catherine Ribeiro의 내뱉는 듯한 외침이 곁들여져 앞 곡들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연출해 주고 있다. 초반부터 계속해서 분위기가 고조되는 이 곡은 절제된 연주와 거친 보컬이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주고 있는데 곡의 후반부에 들어서는 뒷면에 깔리던 연주 파트가 보컬 앞면에 대두되면서 조금은 격앙된 연주를 들려 주고 있다. 특이하게도 곡 전체를 Bass Guitar가 거의 주도하는 형식을 띄고 있으며 곡이 끝나갈 무렵의 아름다운 멜로디 라인이 곡이 끝난 후에도 잔잔한 감동으로 남게되는 아주 멋진 곡이라 하겠다.

본 앨범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UN JOUR… LA MORT)는 20여분에 달하는 대곡으로서 그들이 표현하고픈 모든 부분을 이 한곡으로 보여주는 역작이다.
크게 3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 이곡은 먼저 초반부 에서는 전자 음향적인 Effect가 섞여 마치 공간을 유영하는듯한 전자음악 스타일의 우주적인 분위기의 연주를 들려 주다가 갑자기 Catherine Ribeiro의 보컬이 튀어나오면서 연주 스타일이 바뀌고 있는데 간간이 들리는 아름다운 Organ 연주가 매우 인상적인 부분이라 하겠다.
중반부에 들어와서는 이전의 연주에서 조금 벗어나 앞 곡(PAIX)과 비슷한 스타일의 연주를 들려주고 있으며, 이야기를 하는듯한 기타연주로 시작되는 후반부는 시원스러운 Catherine Ribeiro의 보컬과 더불어 뒤에 깔리는 잔잔한 연주로 이끌어 가다가 곡이 끝날무렵에는 다소 흥분된 연주와 보컬로 곡을 끝맺고 있다.

한동안 뜸하던 프랑스 프로그레시브 록의 또다른 맛을 보여줄 Catherine Ribeiro + Alpes의 본 앨범이 음악 팬 여러분들의 레코드 라이브러리에서 기억에 남는 소중한 한 장으로 존재하기를 기대하며… 글/맹경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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