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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6382
2010.05.06 (21:37:04)
Ratings: 
 
ARTIST:  Bo Hansson 
ALBUM TITLE:  Magician's Hat 
YEAR:  1973 
COUNTRY:  Sweden 
GENRE:  Symphonic Prog 
LABEL:  Silence 
TRACKS:  1. The City (7:20)
2. Divided Reality (6:17)
3. Elidor (1:34)
4. Before The Rain (1:31)
5. Fylke (1:50)
6. Playing Downhill Into The Downs (1:39)
7. Findhorn's Song (1:43)
8. Awakening (2:43)
9. Wandering Song (3:13)
10. The Sun (Parallel Or 90°) (7:07)
11. Excursion With Complications (3:23) 
MUSICIANS:  - Bo Hansson / organ, guitar, slide bass, synthesizers
- Sten Bergman / flute
- Gunnar Bergsten / saxophone, flute
- Rune Carlsson / drums, congas, klocka
- Pelle Ekman / drums
- Göran Freese / saxophone
- Owe Gustavsson / bass
- Kenny Håkansson / guitar
- Bill Öhrstrom / congas
- Bobo Stensson / electric piano 
원본출처:  http://koreanrock.com/wiki.pl?BoHansson 

박경호 {kalynda@archi.snu.ac.kr}

스웨덴의 키보디스트 보 한손의 두번째 앨범이다. 음반 타이틀만 보면 첫번째 음반인 'Lord Of The Rings'에 이어서 역시 판타지 문학의 영향을 암시하는 듯하다. 그러나 음악적 측면에서 보면 전작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부분도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그의 첫번째 작품과는 성향이 약간 달라졌다. 확연히 드러나는 변화는 일단 비트가 약해지고 좀더 재즈 지향적이 되었다는 점일 것이다. 그리고 오프닝곡인 'Big City'나 뒷부분의 'Sun' 같은 5분 이상의 긴 곡들이 들어가 있다. 악기구성은 키보드 이외의 악기군들의 비중이 다소 커졌다.

특히 재즈적인 어프로치로 인하여, 듣는 이에 따라서는 대체로 귀에 쏙쏙 들어오던 1집의 곡들에 비해 좀 지루하게 느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확실히 기교적인 면이나 작곡의 다양함이라는 점에서는 좀더 성숙한 면모를 보여준다고 하겠다. 반복해서 들을수록 그 느낌이 좋아지는 음악으로, 일반적으로 지명도는 1집이 더 높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2집에 좀더 호감이 가는 편이다. 다만 음반 전체적으로 보아 깊은 인상을 주는 클라이막스의 부재로 명반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모자란 느낌이 든다. 비트가 강한 음악이나 웅장한 음악보다는 젠틀 자이언트 같은 섬세한('서정적인'이 아님) 음악을 즐기는 이들에게 권하고 싶다.

개인적인 만족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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