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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ting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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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 Barclay James Harvest |
ALBUM TITLE: | Barclay James Harvest |
YEAR: | 1970 |
COUNTRY: | U.K. |
GENRE: | Crossover Prog |
LABEL: | Sire, EMI(2002) |
TRACKS: | 1. Taking Some Time On 2. Mother Dear 3. The Sun Will Never Shine 4. When The World Was Woken 5. Good Love Child 6. The Iron Maiden 7. Dark Now My Sky Total Time: 39:06 Bonus Tracks on EMI remaster (2002): 8. Early Morning 9. Mister Sunshine 10. So Tomorrow (1968 BBC session) 11. Eden Unobtainable (1968 BBC session) 12. Night (1968 BBC session) 13. Pools Of Blue (1968 BBC session) 14. Need You Oh So Bad (1968 BBC session) 15. Small Time Town (1968 BBC session) 16. Dark Now My Sky (1968 BBC session) 17. I Can't Go On Without You 18. Eden Unobtainable 19. Poor Wages 20. Brother Thrush |
MUSICIANS: | - Les Holroyd / bass, acoustic guitar, lead vocals - John Lees / guitars, lead vocals - Mel Pritchard / drums, percussion, effects - Stuart Wolstenholme / keyboards, Mellotron, backing vocals - The Barclay James Harvest Orchestra conducted by Robert Godfrey |
원본출처: | http://koreanrock.com/wiki.pl?BarclayJamesHarvest |
으레 일 이집 합본이 그렇듯이 이 시디역시 재킷이 매우 부실하다. 사실 둘 다 매우 이쁜 재킷을 하고있는데... 그나마 가사라도 있는게 다행이다.
아마도 프로그레시브 락밴드들 중에 지명도에 비해 가장 인기가 떨어지는 밴드를 들라면 아마 Moody Blues와 Barclay James Harvest가 손꼽힐 것이다. 사실 필자도 이들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본작의 두번째 트랙인 Mother Dear를 듣고는 생각이 바뀌었다. 남성들의 미성이 생각보다 사람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것이다.
지적이면서도 광기가 번뜩이는 Pink Floyd나 King Crimson 등과는 달리 서정적인 풍의 음악이 이들의 주 무기이다. 본작의 대부분의 곡이 매우 전원적이면서 잔잔하게 흘러간다. 가끔씩은 비틀즈 풍의 노래마저 보인다. 그러나 이들이 그것으로 끝나버린다면 결코 대그룹으로 인정받지 못했을 것이다.
앨범의 압권은 마지막 곡인 Dark Now My Sky이다. 절망속에서도 사랑을 잃지 않는 한 인간의 목소리가 한편의 서사시를 이룬다. 또 그 사이사이를 이루는 오케스트레이션 역시 일품이다. 본작에도 참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러한 오케스트레이션은 후에 The Enid를 결성하는 Robert John Godfrey가 도와주었다 한다.
이들의 음악은 결코 튀지 않는다. 하지만 잔잔함 속에서도 락의 본령을 잃지 않고있으며 순간 순간이 아름다움의 연속이다. 아마도 서정파 아트락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들의 음악을 선호하시리라 믿는다. 시완에서 이들의 2집 Once Again이 발매되었다.
1996년 쓰다. --거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