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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ting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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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 Mr. Brown |
ALBUM TITLE: | Mellan Tre Ogon Med |
YEAR: | 1977 |
COUNTRY: | Sweden |
GENRE: | Prog Folk |
LABEL: | |
TRACKS: | 1. Suicide 2. Recall The Future 3. Resan Till Ixtlan 4. Universe 5. Kharma 74 6. Liv I Stad Utan Liv 7. Tornet 8. I'll Arise |
MUSICIANS: | - Håkan Andersson / acoustic & electric guitars, mandoline, vocals - Bo Carlberg / acoustic & electric guitars - Kjell Johnsson / drums - Lars Meding / electric guitar - Anders Nilsson / piano, Hammond B3 organ, Logan strings, Arp synthesizers, bells, tabla - Jan Peter Stråhle / flute - Rovert Svensson / bass Guests: - Övriga Medverkande & Mats Bengtsson / congas - Bengt Karlsson / saxophone - Bruno Nilsson / saxophone - Lennart Schander / harmonizer - Marie Swantezon / vocals |
원본출처: |
Mr. Brown - Mellan Tre Ogon Med
필자는 다수의 음반들을 친구들로부터 얻는다. 글을 쓰게 되면서 사귀기 시작했던 외국 친구들중 어느새 자기 나라에 초대까지 하게 될 정도로 가까운 사이의 친구도 생기게 되었다. 그중 한명이 Stefan Dimle. 그는 스웨덴의 신세대 그룹으로 Anglagard와 Anekdoten등에게 영향을 주기도 했던 Landberk의 베이시스트이다. 해외 메일 오더 카탈로그를 통해 미모의 아내 Maria와 찍은 사진이 실리기도 했던 그는 필자의 스웨덴 음반을 구해주는 친구이다. 흔히들 뮤지션은 음반 수집가가 별로 없을 거라는 착각을 하기 쉽다. 하지만 매우 많은 수의 뮤지션들은 음반 콜렉터이기도 하다. 실지로 Stefan이 가지고 있는 아이슬랜드 프로그레시브 록 앨범 리스트를 받고서는 매우 놀라기도 했다. 그에게 한국은 일본을 능가하는 프로그레시브 록 음반 재발매 강국으로 인식되어 있다. 지금 그는 이태리 투어 공연중인데, 여건이 허락된다면 한국에서도 Landberk의 라이브 공연을 갖고 싶다고 했다. 아무튼 여기서 사적인 이야기는 접어두고, 그가 얼마전 보내준 Mr. Brown에 대해 소개해볼까 한다. 하물며 프로그레시브의 주산지인 영국에서도 자료가 없는 그룹들이 허다한데 스웨덴인들 오죽하랴!
어디에서도 소개된 바 없는, 총 7인조로 구성된 Mr. Brown은 다섯명의 게스트 뮤지션까지 참여시켜 앨범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스웨덴 전통의 헤비하면서도 다이나믹한 심포닉 사운드가 아닌 Kaipa의 영향을 많이 받은 흔적을 곳곳에서 살필 수 있다. 77년에 만들어진작품이라 분위기조차도 상당히 밝아졌음을 느낄 수 있고,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심포닉 사운드이다. 이 작품에도 보컬보다는 연주에 중점을 두고 있다. 경쾌하면서도 상당히 밝은 코드의 진행이 눈에 띄며, 영어로 가사를 부르는 것 또한 이색적이다. 멜로디 라인이 쉬워 금새 익숙해질 수 있으며, 스웨덴의 낭만적인 심포닉 록 사운드를 부담없이 접하게 하는 앨범이다.
글:이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