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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7175
2010.02.26 (03:47:51)
Ratings: 
 
ARTIST:  Ain Soph 
ALBUM TITLE:  A Story of Mysterious Forest 
YEAR:  1980 
COUNTRY:  Japan 
GENRE:  Jazz Rock/Fusion 
LABEL:  King 
TRACKS:  1. Crossfire
2. Interlude I
3. Natural Selection
4. Variations on a Theme by Brian Smith
5. A Story of Mysterious Forest
a) Awakening
b) Longing-Whith the Wind
c) Mysterious Forest
d) Passion
e) Deep Sleep
f) Darkness
g) Dance
h) Misfortune
i) Mysterious Forest
j) Awakening
6. Interlude II 
MUSICIANS:  - Masey Hattori / acoustic & electric pianos,
celeste, Hammond organ, clavinet, synthesizers, strings, vocoder, mellotron
- Hiroshi Natori / drums, percussion, crystal gong
- Masahiro Torigaki / bass
- Yozox Yamamoto / acoustic & electric guitars 
원본출처:  http://koreanrock.com/wiki.pl?AinSoph 
 
[이동훈]

전체적으로 a 면은 캔터베리 스타일의 연주와 이태리의 arti e miesteri 풍의 재즈적인 손길이 잘 조화를 이루어, 투명한 유리를 통해서 세상을 바라보는 느낌이다. b 면은 동명 타이틀인 장대한 조곡으로 이루여져 있으며 전제적으론 a 면의 재즈적인 느낌은 많이 사라지고, 제너시스 와 핑크 플로이드의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1. crossfire : arti e miesteri 의 tilt 앨범과 상당히 비슷하다고나 할까? aem 만큼의 초절기교가 펼쳐지지는 않지만 적어도 kenso 가 가지고 있는 테크닉 정도는 된다. 그러고 보니 kenso의 1집과 비슷하기도 하네... *^^*

2. interlude1, 2 : 전체적으로 어쿠스틱한 사운드가 reale accademia de musica 의 목가성을 표현한다.
숲속에서 들려오는 아름다운 기타소리...

3. natural selection : 앨범 전체를 통털어서 캔터베리적인 느낌이 가장 진한 곡이다. 서정적인, 때로는 재즈적인 어쿠스틱 피아노 trio위에 펼쳐지는 일본적인 신디사이져의 멜로디, 갈수록 긴장이 더해가는 곡구성... aem 와 hatfield & the north 를 적당히 섞으면 이런 음악이?

5. a story of mysterious forest : 전, 후반부는 제너시스의 cinema show (내가 요즘 잘 써먹는 곡 ^^) 를 연상시키며 중반부는 meddle, dark side 시절의 데이빗 길모어의 물방울처럼 차분하게 울려퍼지는 기타와, 릭 롸잇이 breathe 에서 들려주었던 키보드, 거기에 멜로트론까지 가세한다.
키보드의 활용에 따라 전체적인 곡의 구조가 4부분으로 나뉜다고 할 수 있는데, 초반부는 eela craig 의 one nitter 와 거의 흡사하며, 2번째 파트는 제너시스의 cinema show 의 긴장감과 속도감이 느껴지는 신디사이져와 쳄발로를 셈플링한 사운드도 들린다. 중반부는 pink floyd 의 rick wright 이 the dark side, meddle 에서 들려주었던 키보드를 연상시키고, 후반부는 다시 cinema show 로 돌아간다.
전체적으로 수미상관 구조를 이루고 있으며, 매우 안정적으로 들린다. 하지만 독창적인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으며, 유러피언 록을 너무나도 많이 배꼈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뛰어난 연주와 편곡을 갖추고 있으며, outer limits 의 the scene of pale blue 와 함께 80년대를 대표하는 곡으로 손꼽고 싶다. 물론 개인적으로 pale blue 를 꺽을만한 일본 아트록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유영재 ★★★☆ 약간은 어설픈 재즈락 흉내... 그러나 심포닉스런 타이틀곡은 높이 쳐줄만함. ::: 200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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