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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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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6367
2010.02.24 (22:45:19)
Ratings: 
 
ARTIST:  Machin 
ALBUM TITLE:  Rales Folk 
YEAR:  1978 
COUNTRY:  France 
GENRE:  Folk 
LABEL:   
TRACKS:  1. Si J`etais Moins Phallocrate
2. Pour Quelques Centimetres De Plus
3. Ma Cabane A La Cambrousse
4. Riez Du Coup
5. Lettre Au Pape
6. Haute - Patate
7. Synfolknie
8. Ma Douce Amie Margot
9. Le Reel Des Trois Vagues
10. Penitences Interdites 
MUSICIANS:  Tony Carbonare (vocals, bass, synthesizer)
Gilles Kusmeruck (keyboards, violin, accordion)
Jean-Pierre Robert (guitar, clarinet, flute, keyboards)
Jean-Paul Simonin (drums, percussion, trumpet)
Angel Carriqui (guitar) 
원본출처:   

Machin - Rales Folk

어린시절의 향수를 느끼게하는 빨래집게! 빨래를 고정하기 위해 쓰였던 이 소도구를 우리들은 귀걸이처럼 달고 다니기도했고 코와 입에 물리기도 했다. 고상한 놀거리들이많은, 요즘 아이들은 그 짜릿한 고통과 즐거움을 모르리라!... 엄청난 고통에도 불구하고 여자들은 코를 높이겠다며 미용의 도구로 사용하기도 했다. 또한 게임의 벌칙용 고문기구로도 적격이었다. 1978년에 프랑스의 Folk Rock그룹 Machin이 발표한 세 번째 앨범은 이 문제의 소도구 빨래집게가 위풍당당하게 서있다. 앨범뒷면에는 여섯 멤버들 수십개의 빨래집게들로 자신들을 무장하고 있는데 그들 역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듯 몹시 즐거워하고 있는 모습이다.

Machin은 프랑스 전설적인 그룹 Iris의 Tony와 Alain 이렇게 두명의 Carbonare형제들에 의해서 결성된 Progressive Folk그룹이다. 그러나 Alain은 초창기에 그룹을 떠났다. Machin의 연주 스타일은 Gabriel, Marie Yacoub부부가 이끄는 동시대의 Malicorne와 유사하지만 Machin족이 보다 진보적이다. 본작의 세 번째 곡은 익살스러운 부분만 제외한다면 Maliconrne의 작품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닮아 있다. 하프시코드와 신세사이저가 주요음원으로 등장하는 네 번째 곡부터 이들의 Progressive Folk 기질이 노출되기 시작하고 다섯 번째 곡인 <Lattre Au Pape>는 Progressive Folk의 진수를 맛보여준다. 특히 이곡 후반부에 울려 퍼지는 피아노 선율은 화려하다 못해 걷잡을 수 없는 유혹에 빠지게 만드는 매혹적인 부분이다. 여기서 Jurgen Dollase의 <Shakespearesque> 후반부의 희열을 다시한번 느끼게 된다.

본작의 뒷면은 복합음악 그 자체이다. 행진곡, Symphonic Folk, 오렌지향을 날리는 특급 열차풍의 컨츄리곡, 그리고 <House Of Rising Sun>과 금지된 장난의 테마를 섞어놓은 마지막곡에 이르기까지 짧은 시간안에 너무나 많은 것을 들려주는 앨범이다. (1978년작)

글:성시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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