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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 Umberto Balsamo |
ALBUM TITLE: | Malgrado Tutto… L’angelo Azzurro |
YEAR: | 1977 |
COUNTRY: | Italy |
GENRE: | Italian Pop |
LABEL: | |
TRACKS: | 1. Malgrado Tutto 2. L'angelo Azzurro 3. Cosa Farei 4. Messicana 5. Sei Tu 6. Stupendo 7. Ti Guardai, Ti Sfiorai 8. Era Qui 9. Una Rosa Profumata 10. Un'immagine, Un'idea |
MUSICIANS: | |
원본출처: | http://koreanrock.com/wiki.pl?UmbertoBalsamo |
Umberto Balsamo – Malgrado Tutto… L’angelo Azzurro
이 작품은 온통 눈물로 가득찬 앨범이다. 하지만 많은 양의 눈물이 쏟아져 내리는 것은 아니다. 아니, 마음 속에서는 하염없이 많은 눈물이 흐르고 있지만, 겉으로 흐르는 눈물은 참다가 참다가 어쩔 수 없이 흘리는 눈물일 뿐이다.
“슬픔이 카타르시스” 누군가 이렇게 말했다. 슬픔을 참으려하지 말고 엉엉 울어버리면 그 슬픈 마음이 해소된다고,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슬퍼지려고 마음 먹으면 한없이 슬퍼질 수 있는 감정이 나의 마음에 존재하고 있었다. 창문을 타고 흘러내리는 빗줄기를 보면 괜시리 울적한 마음이 피어나고, 깜깜한 밤하늘 담배 한대를 피워 물고, 나의 인생을 곱씹어 보며 남모를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하지만 하루하루 생활에 바빠 나를 되돌아볼 기회를 잃어버린 지금은…
음악의 힘은 참으로 대단하다. 무심결에 ㅌ르어놓은 움베르또 발사모의 음악. 쓸쓸하고 황량한 분위기를 전해주는 <Malgrado Tutto>로 닫혀진 마음의 문을 열고, 감정을 서서히 고조시켜 가는 <Sei Tu>를 들으며 감정에 충실해진다. 여성 코러스와 오케스트레이션 편곡이 마음 깊숙한 곳의 모든 것을 잔잔하게 가라앉혀 주며, 겉으로 흐르는 눈물보다는 마음 속으로 흘러내리는 눈물의 아름다움을 전해주고 있는 가장 슬픈 곡 <Stupendo>. 움베르또 발사모의 음악은 어느새 나의 마음 깊숙한 곳에 곰곰히 잠자고 있던 감성을 복받치게 만들고, 이를 어루만져 한층 성숙된 인간으로 만들어주고 있다. 이미 30대에 접어든 나이에 왠 눈물, 웬 청승이냐고 스스로에게 반문해 보기도 하지만 이것이 바로 “나” 인걸 어쩔까? (1977년작)
글:맹한호
이태리의 음악을 듣게되면서부터 종종 접하게 되는 음악 용어중 '깐따우또례(Cantautore)라는 단어가 있 다. '깐따우또레"란 가수 자신이 직접 곡을 만들고 노래하는 싱어승 라이터를 뜻하는 이태리어로 1970년대 이 태리 아트록이 그 찬란했던 황금기를 누리던 시절 등장했던 많은 남성 솔로 이티스트들의 대부분이 이에 속한 다 (참고로 이와 비슷안 단어로 깐따또레(Cantatore)가 있는데 이는 단순이 노래하는 가수만을 의미아는 용어 로 '깐따우또레"와는 조금 다른 의미이다. 본작 Malgrado tutto L'angelo azzuno는 1977년에 발표된 움베르또 발사모의 세 번째 앨범이다. 앨범에 수록된 모든 곡들의 작사는 발사모(Balsamo)자신과 말조리또(Malgioglio)가 담당하였고 주목할만한 것으로는 이태리의 대표적인 실내악단으로 국내에도 소개된 바 있는 론도 베네치아노(Rondd Veneziano) 를 이끌었던 잔 피에로 례베르베리(Glan Plero Reverberi)가 편곡을 담당해주고 있는 점이다. 제목에서도 감지알 수 있듯이 저 푸른 해원을 향해 진안 아픔을 간직한듯 눈물을 흘리고 있는 하얀 얼 굴의 파란 천사(여인)가 움베르또 발사모의 목소리를 빌어 전하려 하는 슬픔(음악)은 과연 어떤 것일까?
글/유연수 움베르또 발사모는 1942년생의 이탈리아 싱어 송 라이터이다. 국내에 많이 알려진 이탈리아의 싱어 송 라이터들 - 깐따우또레라고 하는 - 은 루치오 바띠스띠(Lucio Battisti), 안젤로 브란두와르디(Angelo Branduardi), 마우로 펠로시(Mauro Pelosi), 치로 다미꼬(Ciro D'Amico)등을 들 수 있는데, 움베르또 발사모의 음악은 본질적으로 이들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탈리아 특유의 서정성을 듬뿍 실은 아름다운 멜로디는 큰 차이점이 없지만, 전술한 아티스트들이 어느정도 70년대 이탈리아에서 붐을 일으켰던 심포닉 록의 직간접적인 영향 - 루치오 바띠스띠의 경우는 영향 받았다기 보다는 그가 리드해 나갔다고 할 수 있겠지만 -을 받았던데 비해, 이들에 비해 비교적 늦게 데뷔한 움베르또 발사모는 심포닉 록과 거의 무관한 팝 발라드 성향의 음악을 들려주고 있으며, 포크 음악과의 상관성도 지극히 약해 보인다. 뒤집어 말한다면, 움베르또 발사모는 유러비전 송 컨테스트등으로 국내에도 익숙해진 유럽의 팝 음악의 이미지와 더 잘 매치가 된다고 할 수도 있겠다. 「Malgrado Tutto...L'Angelo Azzuro」는 그의 세 번째 앨범으로 <L'Angelo Azzuro>등이 히트했다.
이 앨범을 발표하던 때 움베르또 발사모는 20대 중반의 나이였지만, 그의 목소리는 10대 후반의 소년처럼 어린 티를 낸다. 약간 허스키하지만 가냘프고 연약한 보컬은 한편으로는 영국의 로맨티스트 브라이언 페리(Bryan Ferry)를 연상하게 하기도 한다. - 비록 브라이언 페리와 같은 퇴폐적인 끈끈함은 없지만서도. 히트곡인 <L'Angelo Azzuro>를 비롯해 <Messicana>등은 발랄한 미드 템포의 전형적인 유로 팝 넘버들이고, 타이틀곡인 <Malgrado Tutto>와 <Stupendo>, <Ti Guardi, Ti Sforai>는 움베르또 발사모의 섬세한 감수성이 드러난 아름다운 발라드 곡들이다. 그 중에서도 <Stupendo>의 여성 스캣과 스트링 편곡은 본작의 서정성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곡이다.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멜로디와 비단결같이 부드러운 목소리는 좀처럼 잊혀지지 않는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한 방울의 눈물을 떨구고 있는 여인의 모습을 담백하게 그린 앨범 커버는 본작의 성격을 함축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다. 유로 팝 특유의 찰랑이는 상큼한 감각과 감상적인 서정성이 담뿍 담겨 있는 앨범으로, 쥐어 짜내지도 강제하지도 않으면서도 마음을 울리는 공명을 지니고 있다. (조영래, 1999.8, [아일랜드]) ★★★★☆ 김상규 {LAZYBIRD@hitel.net} 이탈리아의 깐타토레들의 음악 가운데에선, 곡 전체를 받쳐주는 오케스트레이션이나 반주는 풍성, 달콤, 빠방하게 전개되는 반면에, 멜로디를 진행시켜 나가는 보컬의 목소리가 힘이 없거나 읊조리는 수준에 그치고 있기에 뭔가 찜찜함을 남기는 앨범들이 있다.
그러한 사람들도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음을 부인하기는 힘들지만, 이 사람의 경우에는 그런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다. 그도 그러한 것을 의도하였을까. 타이틀 곡이라 할 수 있는 , 이미 방송을 통해 여러분들에 의해 사랑받은 바 있는 . 그리고 숨겨진 백미 . 이 곡들만으로도 이 앨범은 소임을 다했다. 참, 이 앨범을 듣노라면 떠오르는 것은.... LAZYBIRD 였습니다.
{이 글은 하이텔 언더그라운드 동호회 아트락 게시판(under 14)에서 옮겨온 것입니다. }
남장우 {beta1@hitel.net}
확실하게 말해서... 이 엘범은 아트록 엘범이 아니다.... {이 글은 하이텔 아일랜드 음악 이야기 게시판(sg150 11 3)에서 옮겨온 것입니다.}
-대표적인 깐따우또레로는 Luclo Battlstl, Angelo Branduardl. Mauro Peiosi, Ciaudlo Bagiloni. Riccardo Cocciante, Eduardo Bennato. Lucio Dalla. Alan Sorrenh Clro Damm!cco등을 들 수 있으며 이들의 앨범은 국내에 어느 정도 소개가 되어 익숙해쳐 있는 상황이지만 그와는 달리 이번에 국내에서 라이센스 앨범으로 처음 소개되는 또 한 사람의 깐따우또레 뮤지션이 있다 그 주인공은 움붸르또 발사모(Umbe탄o Balsamo)로 그의 음악 세계나 지명도에 비해 앨범 발매는 조 금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그래도 이렇게 뒤늦게나마 라이센스로 발매되니 이태리 음악을 종아하는 이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선물이 되어주리라...
국내 팬들에게 특히 (Natali)라는 곡으로도 잘 알려친 음베르또 발사모(Umberto Balsamo)는 1942년 3월 1O일 까따니아 Catanla지방에서 태어났다. 1960년 말에 다른 아티스트들의 곡을 써주면서 음악계에 대 뷔아였으며 Se fossl diversa로 1972년 Disco per L estate의 무대에서 노래하면서 청중에게 널리 알려치기 시작했다. 다음 해인 1973년 이태리를 대표아는 산레모 가요제에 (Amore mio)로 참가아여 종합 성적9위를 차지하였다. 그후 1975년 'Canzonlsslma', 'Festlval dl Venezia', 'Feshval Bar'등의 여 러 대규모 페스티발에 계속 참가하였으며 1977년에는 그의 가장 대표적인 히트곡 L'angelo azzuno로 각종 음반 차트에서 1위를 기록아며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다.
그리하여 본작을 통해 클래시컬한 고풍스러움과 이태리적인 낭만을 느낄 수 있으며 전체적으로 아름다운 오케스트레이션과 깐따우또레 특유의 아름답고 서정적인 곡들을 감상알 수 있다. 이렇게 대중 가수와 클래식 음악가의 조화로운 만남을 다른 많은 앨범들에서도 찾아볼 수 있으며 이러한 실험적인 시도는 이태리 록 역사 있어서 많은 걸작들 을 남겼다.
수록곡을 살펴보면 대체적으로 오케스트꼭이션과 함께 부드러운 멜로디의 곡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리듬 이나 악기 편성에 있어 조금씩 변화를 주어 새로운 느낌으로 다양한 곡들을 만날 수 있다. 우선 본작의 포문을 여는 첫곡 발사모의 갸냘픈 목소리로 시작되어 여성 코러스로 막을 내리는 타이틀 곡 (Maigrado tutto(모 든 것에도 불구하고), 각종 히트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움베르또 발사모에게 커다란 성공을 안겨주었 던 또 다른 티이틀곡 (L'angeio azzurro)파란 천사는 간주에 삽입된 플륫음에 의해 곡의 멋을 더해주며 마치 남미 보사노바풍의 리듬을 듣고 있는 듯 이국적인 정서를 만끽할 수 있는 곡이다. 피이노 연주에 의해 시 작되며 낭랑한 어조의 읖조릭는 듯한 슬픈 멜로디의 서정시 (Cosa Farel) 무엇을 알까요. 비교적 밝은 분위 기의 (Messlcana) 멕시코 여인 도입부에서 독특한 사운드를 장식하는 (Set tui) 당신이예요 여성 스켓과 더불어 클래시컬한 편곡이 너무나 이름다운 (Stupendo) 놀라면서는 타이틀곡과 함께 앨범을 대표하는 곡이 다.
이어서 (Ti guardai ti silorali)당신을 보았어요, 당신을 스쳐 지나갔어요. 일렉트릭 기타와 드럼 비트 에 의해 록음악을 듣는 듯한 (Era gui)이곳이었죠. 맑고 투명안 피아노음과 오케스트레이션이 돋보이는 (Una rosa proiumata)향기로운 장미. 이번에는 어쿠스틱 기타를 중심으로 시작되는 (Un'Immagme, un'idea)상상 생각등 총 10곡을 수록하고 있다.
콧소리와 약간의 바이브레이션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면서 뿜어내는 사랑스러운 그만의 목소리로 음을 하나씩 정확하게 찍어준다.
그래서 그의 목소리는 또 하나의 현악기 처럼 느껴지는 지도 모른다.
특히 앨범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애절한 발라드 곡에서는 의도적으로 정적을 배치하면서 보컬을 강조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귀에 쏙쏙 들어오는 4분의 4박자.
나도 금방이라도 따라 연주 할 것만 같은 드럼의 평범한 박자속에서 한 박자를 공간으로 두고 변화해 가는 멜로디 라인. 소위 음악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작곡 일지도 모르지만, 하지만!! 어떠한 다른 음반들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한 비애를 정성스럽게 담고 있으며 이러한 비애는 재킷에 수채화로 처리된 한 여인의 모습에서 느껴지는 것과 흡사하다.
그녀가 흘리고 있는 눈물 한 방울의 이미지와 푸른 색이 뿜어내는 서늘함.
얼음장 처럼 차가운 느낌과 이에 배치되는 눈물의 따스한 분위기.
본 앨범에서 느껴지는 역설적인 정서이다.
이 음반을 듣고도 눈시울이 찡해 오는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필시, 이 음악을 듣는 당시에 너무나도 즐거운 일에 가슴 설레고 있는 사람이거나 유쾌한씨 정도 일 듯 하다.
눈물, 인내, 오퍼스 아방트라, cynical, 로마, 런던의 portbello road, 1300원, 갑갑함, 비상구, wyskin, 피아노, 청승, 이슬, 맑은 하늘, 그리고 빌려 준 시디들. 작년 여름의 포레스트 감상회. 전영혁.
그냥그런 이태리 칸쵸네엘범임이 틀림없다.
언제 부턴가 우리에게서 이태리음악하면 무조건 아트록, 혹은 프로그레시브음악 으로 대접 받고 있는 것을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아무튼 이것은 잘못된 것임에 틀림없다. 그렇지만, 움베E?발사모의 본 음반은 그의 대표작 답게 아름다운 멜로디와 흡사 여성스러운 간결한 보컬을 구사하는 그의보컬로 가볍게 들을 수 있는 좋은 엘범이다. 물론 심포닉한 록음악을 좋아하시는 분 들께는 "속았다!" 라는 소리를 들을 수 도 있겠지만.... 그러나 우리가 음반을 사면서 알게 모르게 속고 사는 엘범이 얼마나 많으며, 그 와중에 어렵사리 건 져낸 뛰어난 엘범들 또한 몇 몇 있었다면 그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가!
전혀 록적인 요소(흔히들 "록비트"라고 하는...) 별로 볼 수 없는 것이 이 엘범 을 다소 지루하게 만드는 것도 사실이다. 수록곡 중 추천할 만한 것들은 타이틀 곡이라고 할 수 있는 "Malgrado Tutto", "Una Rosa Profumata", 그리고 그나마 록적이라고 할 수 있는 "Era Qui",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이태리 칸쵸네적인 "Cosa Farei"는 이 엘범의 압권이 아닌가 한다. 그리고 여성 코러스 와 오케스트라의 조화가 뛰어난 "Stupendo"도 놓치기 아까운 곡이다. 아무튼, 이 엘범은 잠잘때나 책읽을때..... 그냥 조용히 사색하고 싶을때 들으면 좋을성 싶은 배경음악용으로 적합할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