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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6095
2010.05.21 (22:59:02)
ETC
Ratings: 
 
ARTIST:  Phoenix 
ALBUM TITLE:  Mugur de fluier 
YEAR:  1974 
COUNTRY:  Romania 
GENRE:  Prog Folk 
LABEL:  Electrecord 
TRACKS:  1. Lasa, lasa Nr. 1 (1:28)
2. Pavel Chinezu, leat 1479 (6:12)
3. Strunga (7:23)
4. Andrii Popa (3:11)
5. Lasa, lasa Nr. 2 (0:35)
6. Mica Tiganiada (3:22)
7. Lasa, lasa Nr. 3 (0:58)
8. Ochii negri, ochi de tigan (3:24)
9. Muzica si muzichia (2:10)
10. Mugur de fluier (3:55)
11. Lasa, lasa Nr. 4 (0:41)
12. Anule, hanule (5:15)
13. Lasa, lasa Nr. 5 (0:37)
14. Dansul codrilor (6:21) 
MUSICIANS:  - Nicolae Covaci / guitar, double six, vocals, percussion
- Iosif Kappl / bass, vocals, violin, blockflote, percussion, chimes
- Mircea Baniciu / vocals, guitar, percussion
- Costin Petrescu / drums, cymbalom, percussion
- Valeriu Sepi / percussion
- Gunter Reininger / percussion, celesta, chimes 
원본출처:  http://koreanrock.com/wiki.pl?Phoenix 

『HoPE (Progressive Rock)-호프 음악이야기 (go SGGHOPE)』 570번 제 목:Phoenix / Mugur De Fluier 올린이:coner (송명하 ) 98/08/03 00:40


자국내의 민속음악과 록음악의 결합. 어느나라에서도 이런 경향은 계속 해서 진행되어가고 있습니다. 록 음악 자체가 어떻게 보면 우리와 동시대 의 음악이고, 이러한 동시대의 음악을 선조때의 음악과 결합시켜 록음악으 로 자국내의 음악적 뿌리와의 결합을 시도하는 그런 일들... 물론 우리나 라도 마찬가지겠죠. 하지만 이러한 시도들은 자칫하면 웃음꺼리에 지나지 못한 이것도 저것도 아닌 것으로 전락해 버리고마는 것이 사실이겠죠. 오 늘 소개할 루마니아의 피닉스는 초기 민속음악으로 시작해서 후에 그들의 민속음악과 록음악을 가장 이상적인 형태로 결합시켰던 그룹중의 하나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음반 전체적으로는 보컬에 무게를 많이 두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물론 상대적으로 빈약한 연주력을 메우려는 자구책의 일환으로 그럴 수도 있겠 지만, 다시 생각하면 이들이 추구하는 방향이 멜로디 위주의 음악이란 것 을 유추해 낼 수 있습니다. 이 그룹의 시작은 1960년대 후반 이었습니다.
당시 이들의 사운드는 자국내의 민속음악을 추구했다고 합니다. 이들이 남 긴 두 번째에 해당하는 이 앨범은 이들이 추구하는 멜로디어스한 민속음악 이 하드록과 결합하게 되는 과도기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앨범을 들어보면, EL&P의 '전람회의 그림'이나, Latte E Miele의 '빠삐 용'과 같이 짧은 하나의 주제를 곡의 중간 중간에 삽입한걸 느낄 수 있습 니다. 물론 이 짧은 주제는 뒤로 다음으로 넘어갈수록 조금씩 조금씩 변주 가 되어가는 재미도 느낄수 있죠. 전반적으로는 마치 물이 흘러가듯이, 흘 러가는 느낌에 거슬르지 않은 구성입니다. 단순한 듯 들리는 드럼의 연주 는 이들이 추구했던 민속음악쪽의 뿌리를 보여주고 있으며, 다음앨범인 Catofabule에서의 가장 큰 특징의 하나로 등장하는 키보드 연주는 거의 사 용되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타이틀 트렉에서 보여지는 다소 몽환적인 분위기와 민속적인 느낌의 보컬 하모니등은 마지막 트랙인 Dansul Codrilor의 스트레이트함과 함께, 다음앨범의 분위기를 예고한다는 면에서 가치가 있는 음악들로 보여집니다.

이들이 추구하려고 했던 민속음악과 하드록의 결합은 물론 이 앨범으로 만족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다음 앨범까지 이어지게 되지만, 루마니아 록 역사상 가장 뛰어난 음반중의 하나로 기억될 Cantofabule가 나오게 될 수 있는 시금석으로의 이 앨범에 대한 평가도 새롭게 이루어져야 마땅할 듯 싶습니다.

대전에서 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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