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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69
추천 수 : 8 / 0
조회 수 : 7647
2003.07.22 (17:09:00)
Ratings: 
 
ARTIST:  The Flower Kings 
ALBUM TITLE:  Back In The World Of Adventure 
YEAR:  1995 
COUNTRY:  Sweden 
GENRE:  Symphonic Prog, Prog Rock 
LABEL:  Foxtrot Records, Inside Out Music (1999 재발매) 
TRACKS:  1.World of Adventures
2.Atomic Prince/Kaleidoscope
3.Go West Judas
4.Train to Nowhere
5.Oblivion Road
6.Theme for a Hero
7.Temple of the Snakes
8.My Cosmic Lover
9.The Wonder Wheel
10.Big Puzzle 
MUSICIANS:  - Roine Stolt / guitars, lead vocals & keyboards
- Tomas Bodin / keyboards
- Hasse Fröberg / lead & backing vocals
- Michael Stolt / bass
- Jaime Salazar / drums
- Hasse Bruniusson / percussion 
원본출처:  http://koreanrock.com/wiki.pl?FlowerKings 


얼마전 앨범이 재발매되어 우리에게는 이미 친숙한 스웨덴 그룹 카이파(Kaipa) 의 기타리스트 로이네 스톨트가 결성한 프 로젝트 그품 더 플라둬 킹스의 최근 앨범 이다. 하지만 지극히 단아한 악풍을 보여 주었던 카이파의 앨범들과는 달리 본작은 빠른 템포의 리듬과 힘찬 키보드 소리가 다양한 응색으로 펼쳐지고 있는 화려한 곡 들로 가득 차있다. 또 한 로이네 스톨트의 목소리도 이전과는 달리 상당히 자신감 넘 친다. 하지만 이 작품을 영국의 네오 프로 그레시브 록과 비교해서는 안된다. 스웨덴 특유의 차갑고 감미로운 심포닉 록의 흔적을 여기저기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특 히 로이네 스톨트의 서정적인 어쿠스틱 기 타 연주가 돋보이는 <Kaleidoscope>의 아 름다움은 아마도 오랫 동안 잊기 어려울 것이다. 또한 앵글라고드를 의식한듯한 격정적인 심포닉 록인 <Go West Judas> 와 훌릉한 대곡 <Big Puzzle>등 수준급 들의 곡들로 채워진 본 앨범은 최근에 발 표된 스웨덴 아트 록 작품들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은 수작으로 심포닉 록 팬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JK) (1995년작, Foxtrot Records 발매)

 

박경호 (2000년 9월에 쓴 글을 약간 고친 것입니다.)

70년대 정통 프로그레시브 락 밴드들의 음악을 상당부분 계승하여 최근 많은 지지를 얻고 있는 스웨덴의 The Flower Kings의 데뷔 음반이다. '모험의 세계로 돌아와서'라는 제목이 매우 의미심장하다.

이 밴드의 리더인 Roine Stolt는 시완을 통해 두 매가 소개된 바 있는 Kaipa의 리드 기타리스트였고, Kaipa 탈퇴 이후에 만든 그룹 Fantasia의 음반도 국내에 발매되어 그리 생소한 인물은 아니다. 80년대말부터는 팝쪽으로 기운 음악을 추구하던 그가 90년대 심포닉 음악이 다시 부흥하는 듯한 기미를 띠자 잽싸게(?) 'The Flower King' 이란 심포닉 프로그레시브 솔로 음반을 94년에 발표하였는데, 이 음반에 대한 반응이 생각보다 좋자 The Flower Kings를 아예 그룹명으로 정하고 본작을 발표하게 된다. 본작 이후에도 'Retropolis', 'Stardust We Are'(2CD), 'Flower Power'(2CD) 등과 최근의 'Rainmaker'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음반을 내면서 활동하고 있다.

총 10곡인데 5곡은 연주곡이고 5곡은 보컬이 있으며, 시작과 끝을 10분이 넘는 대곡으로 장식하고 있다. Yes나 Genesis 같은 심포닉 록적인 대곡 구성에 서정적이면서 뚜렷한 멜로디와 종종 Jon Wetton을 떠올리게 하는 보컬 등이 이들의 매력이다. 연주도 짜임새 있고 Stolt의 기타 연주도 쓸만한 것 같다. 80년대 이후의 허접한 네오프로그 밴드들을 연상시키는 부분도 없지는 않지만 다른 밴드들과 차별성을 지니는 이유는 아무래도 리더인 Stolt가 Kaipa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노련한 인물이기 때문일 것이다.

솔직히 이 음반의 미덕은 실험정신 따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70년대 유행하던 스타일인 프로그레시브 락이라는 장르('진보적'이라는 사전적인 의미가 아닌 정형화된 장르로서의 프로그레시브 락)에 매력을 느끼는 팬들에게 동시대에 활동하는 밴드가 그런 류의 음악을 좀더 현대적인 감각으로 만들어서 깔끔하게 들려준다는 데에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위의 링크에 있는 이들의 홈페이지에 가 보시기 바란다.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여기에 보면 Stolt의 두 아들의 이름이 Johan Sebastian과 Peter Gabriel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

개인적인 만족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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